On the rheology of cats.pdf
링크 : https://www.improbable.com/ig/winners/#ig2017
오랫만에 글 하나 올립니다.
올해 이그노벨상 물리학 부분은 고양이의 유동학성 연구로 논문을 쓴 M.A. Fardin 이란 프랑스 사람이 받은 듯 합니다.
그간 우스겟소리로 "고양이 액체설" 이란 짤들이 돌아다녔는데,
2014년에 이걸 유동학 (Rheology) 시야로 정리한 사람이 있었네요.;;
이 그림은 논문에 삽입된 그림으로, b, c, d에서 고양이가 유체처럼 어느 용기에나 (거의)가득차게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동학이란 분야는 점-탄성 (즉 점성과 탄성을 동시에 보이는) 물질의 비선형 역학적 특성 (즉 가해주는 응력이랑 변형이나 stress가 비례하지 않음) 을 다루는 분야인데, (참고로 제가 한국에서 연구한게 수화층의 유동학 성질입니다...이런건 상 안줌 ㅋ)
참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 쓴 듯합니다.
어찌보면 우리 몸도 약 70% 가 액체인데...
(살이 좀 찌고 엄청 유연한 사람은 고양이처럼 유동학적 성질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고양이는 척추뼈가 촘촘히 되어있어 인간보다 좀더 유연한 면이 있음.)
여튼 올해도 이그노벨상 덕에 웃고 갑니다.
참고로 이그노벨상 상금은 10,000,000,000,000 짐바브웨 달러입니다. 환율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