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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9: 18 다른 두 사람 - 요 19: 22 쓸 것을 썼다.
요 19: 18 다른 두 사람 -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 저희가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쌔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
예수의 처형과정을 비교적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처참한 그 광경을 다 기록할 수 없었던 요한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1]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요한은 십자가 처형의 방법은 양팔을 밧줄로 묶은 뒤 두 손에 못을 박았고 몸이 아래로 처지면서 손이 찢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받침이 될만한 것을 발아래 붙였다.
십자가에 달리게 되면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피를 다 쏟고, 탈수와 호흡장애, 추위, 때로는 독수리의 공격을 받아 서서히 죽어 간다.
이는 바사에서 비롯된 처형방식으로 로마 사람들은 이를 노예와 도둑과 반역자에게 집행했다. 그렇지만 로마 시민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
'십자가'로 옮긴 헬라 낱말 '스타우로스'는 본디 그저 땅에 수직으로 고정해 놓은 말뚝을 뜻했다. 이것에다가 가로지르는 나무를 달아서 거기에 처형 대상자의 손을 먼저 묶고 못을 박았고, 그런 다음에 발을 말뚝에 묶거나 못으로 단단히 박았다.
* 요 20: 25 -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처형당할 사람은 이 가로지르는 나무를 - 그것만 - 처형 장소로 지고 가면 되었다(요 19: 17)
* 막 15: 21 –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관습에 따르면 죄목을 적은 패를 십자가 형의 판결을 받은 사람 앞에 들고 가거나 그의 목에 매달고 가서 십자가 말뚝에 그 패를 고정했다.
* 막 15: 26 -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처형 장소에서는 그의 옷을 다 벗기는데, 그 옷은 형을 집행하는 군인들이 서로 나누어 가져도 괜찮았다.
* 막 15: 24 -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몰약을 탄 포도주'와 '신 포도주'를 건네주기도 하였다.
* 막 15: 23 -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 막 15: 36 -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목마름과 탈진과 순환기 이상에서 오는 졸도로 숨을 거두는데, 때로는 여러 날이 지나 죽기도 했다.
* 막 15: 44-45 –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죽음을 앞당기기 위해 종아리 부분을 부서뜨릴 수 있었다.
* 요 19: 31-32 –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발을 버텨주던 것이 떨어져 나가고 온 몸의 무게가 팔에 걸리면 아주 빨리 숨이 막혀 죽기 때문이다. 십자가 형에는 먼저 심하게 채찍질하는 것이 포함되는데, 채찍질만 당하고도 목숨을 잃는 수가 있었다.
* 막 15: 15 -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2]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누가복음에 있는 대로 예수님이 두 강도들 가운데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니 그것도 뜻이 있다. 그것은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가장 악한 죄인처럼 취급받으신 사건이다.
* 눅 23: 33 -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예수께서는 좌우에 다른 두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극악한 죄수처럼 십자가에 처형되셨다. 십자가형은 역사상 세계 여러 곳에서 존재했고 로마 시대에는 주로 큰 죄를 지은 노예들에게 적용되었고 로마 시민들은 그런 형벌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사형수는 땅에 있는 십자가틀 위에 누인 채로 양손과 발에 날카로운 못이 박혔고 형틀은 밧줄로 들어올려 곧바로 세워졌다고 한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고 말씀하셨다(눅 24: 39). 십자가형에 의한 죽음은 오랜 시간을 끌었다. 그것은 심장에서 가장 먼 손과 발에서 피가 서서히 흘러나와 마침내 죽게 되는 형벌이었다. 36시간 전에 죽는 것은 드문 일이었고 어떤 경우는 9일 동안 끈다고 한다. 사람이신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고통은 극심했을 것이다.
요 19: 19 유대인의 왕 -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
빌라도는 재판의 최종적인 결론을 맺고는 십자가 위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표제를 붙였다.
관습적으로 죄수는 그의 목에 죄패를 걸었다가 그후 그것을 십자가에 걸어 놓았다. 그리스도의 "죄명"은 스스로 왕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1]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이로 보아 예수의 십자가는 T자형이 아닌 십자가형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로마의 처형에서 죄수의 각각 죄패를 붙이도록 했는데 예수의 죄명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달았다.
2]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이 패는 당시의 사람들이 가능한 모두 볼 수 있도록 히브리어(종교), 라틴어(법과 정치), 헬라어(철학과 문화) 3개국어로 쓰였다고 한다.
패에 쓴 기록이 약간의 차이가 보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마 27: 37), '유대인의 왕'(막 15: 26), '이는 유대인의 왕'(눅 23: 38),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요 19: 19)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서 마태는 히브리어(아람어)를, 마가는 라틴어를, 누가와 요한은 헬라어를 번역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모두 동일하게 '유대인의 왕'이라는 데는 일치한다. 이것은 우주적인 죄를 말해 준다. 세상의 이 세 정부가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문화와 법률, 종교는 사람을 구원하지 못한다. 또한 이것은 우주적인 사랑을 나타내는데, 하나님은 단지 유대인만이 아니라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 그리고 이것은 우주적인 구원을 선포한다.
요 19: 20 못 박히신 곳 -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 예수의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
그리스도는 헬라인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로마인에게는 하나님의 권세이고, 유대인에게는 모든 종교 의식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도행전 16장에서 유대 여인 루디아와 헬라의 여종과, 로마의 간수가 모두 구원된 것을 본다. 회개한 도둑은 이 죄패를 읽고 그리스도께서 "그의 나라에서" 그를 기억하실 것을 믿었다."
1]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우므로 많은 유대인은 이 패를 읽었는데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라틴어로 기록되었다.
나사렛에서 자라시며 어린 시절을 보내신 예수께서는 구약 성경에 예언된 대로 유대인의 왕이시며,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할 ‘세상의 구주’이시다. 그의 이름은 단지 한 시대, 한 민족에게만 복된 이름이 아니고 모든 시대, 모든 민족에게 복된 이름이요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사도 바울은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말하였다(딤전 1: 15).
골고다 언덕은 예루살렘 성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고 이때가 유월절 기간 동안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예루살렘에 많이 모여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십자가형을 목격했다.
요 19: 21 자칭 유대인의 왕 -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
대제사장들은 ‘유대인들의 왕’이라는 죄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보내신 메시아를 죽였다고 인정할 수 없었다. 그들의 양심은 평안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빌라도에게 “유대인의 왕이라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고 말했다.
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대제사장들은 예수가 유대인의 왕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또 그렇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빌라도에게 죄패의 내용에 '자칭'을 넣어 다시 달 것을 권했다.
요 19: 22 쓸 것을 썼다 -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 빌라도가 대답하되, 나의 쓸 것을 썼다. 하니라. )
빌라도는 그것을 고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내가 쓴 것을 썼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처음부터 예수가 사형받을 죄인이라고 생각지 않았고, 단지 유대인들의 교묘한 압박과 요구를 물리치지 못하고 허락했을 뿐이다. 그는 죄패의 글은 고칠 마음이 없었다.
1]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빌라도가 마지막 남긴 말인 이 말은 나의 쓸 것을 썼다고 함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었다.
* 마 27: 22 -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쓴 죄패에 쓴 것은 사실이었으며 그분은 유대인의 왕뿐만 아니라 '만왕의 왕' 이셨다. 빌라도도 이제 그분에 의해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단 8: 25 -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 딤전 6: 15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 계 17: 14 -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 계 19: 16 -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그의 옷과 다리에는 만왕의 왕과 만주의 주라는 이름이 쓰여 있다. 그는 분명히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계 17: 14). 그는 모든 왕을 다스리시는 크신 왕이시요 모든 주인의 참 주인이시다.
(1) 옷과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에 대한 견해는 네 가지이다.
Ⓐ 이름이 넓적다리에 쓰여 있다(Charles).
Ⓑ 말을 탄 자의 다리까지 내려오는 웃옷에 기록되어 있다(Mounce).
Ⓒ 웃옷과 다리에 쓰여 있다(Morris).
Ⓓ 다리까지 내려온 웃옷에 의해서 가려지기 쉬운 허벅다리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한다(Ladd, Johnson, Beasley-Murray, Lohmeyer, Swete).
네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이것은계 17: 3절의 짐승의 몸에 기록된 참람된 이름들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대적하는 이름이 기록된 반면에 그리스도의 몸에는 하나님의 칭호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칭호가 기록되어 있다.
* 딤전 6: 15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2)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 사용되었다.
* 신 10: 17 -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칭호로 진술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 나타난 것이다.(에녹 1서 9: 4)
종말에 대적자들을 파멸시키고 온 세상을 지배하시며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권력을 시사한다.
(3) 하늘에 있는 군대. (계 19: 14-21)
① 여러 견해
ⓐ 천사장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다.
래드[G. E. Ladd] : 성도를 가리키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늘의 천사들의 무리일 가능성이 크다. 인자가 재림할 때 그의 천사들이 수행할 것이다.[막 8: 38. 눅 9: 26. 살전 3: 13. 살후 1: 7] 하늘 군대의 희고 깨끗한 옷은 그들이 메시아의 승리에 동참함을 의미한다. [래드, 요한계시록, p.331]
바클레이[W. Barclay] : 마태복음 26장 53절에 근거하여, 하늘의 군대는 천군을 말한다. [바클레이, 계시록 하, p.310]
ⓑ 영화롭게 된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일행이다.
벵겔[J. A. Bengel] :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인 성도들을 상징한다. [계 17: 14] [벵겔, 요한계시록, p.221]
* 계 17: 14 -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존슨[A. F. Johnson] : 그리스도를 따르는 승리자이다. 부활하여 휴거된 자들이거나[살전 4: 16,17], 순교자의 일행을 말한다. [존슨, 요한계시록, p.515]
* 살전 4: 16-17 –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 예수 그리스도를 수행하는 천사장과 천사들의 무리와 성도들이다.
마운스[R. H. Mounce] : 하늘 군대는 천사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통례이다. 17장 14절의 병행절은 순교자들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마운스, 요한계시록, p.409]
팀 라하이[Tim Lahaye] : 하늘에 있는 군대는 천사들과 구약시대 성도들, 교회와 환난 시대 성도들로 되어 있다. [팀 라하이, 요한계시록 해설, p.472]
② 저자의 견해
하늘의 천사장과 그를 따르는 천사들의 무리로 본다.
ⓐ 성도들은 어린 양의 신부이기 때문이다.
* 계 19: 7-8 –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본문의 성도들은 어린 양의 신부로써 혼인 잔치에 초청 받은 자이다. 따라서 하늘에 있는 군대는 성도가 될 수 없다.
그리스도는 어린 양으로서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을 동행하도록 한다.
* 계 17: 14 -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 살전 4: 14 -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그리스도는 심판을 위하여하늘 군대인 천사들로 수행케 하신다.
* 계 19: 14 -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 주님이 강림하실 때에는천사가 수행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으로 입증된다.
* 마 13: 30, 39-42 –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 마 24: 31 -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 마 25: 31 -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사도 바울의 증거로 입증된다.
* 살전 4: 16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사도 요한의 증거로 입증된다.
* 계 14: 18 -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 희고 깨끗한 옷은 천사의 성결의 옷이다.
성도들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있다. - 계 19: 8.
천사들은 흰 옷을 입고 있다.
* 마 28: 2-3 –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 막 16: 5 -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 눅 24: 4 -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 요 20: 12 -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 행 1: 10 -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따라서 희고 깨끗한 옷은 천사들의 옷임을 증명한다.
2] 십자가 위의 죄패 (요 19: 17-22)
빌라도 총독은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판결을 내리고는 그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그 십자가 위에 패를 써 붙여 놓았다고 했다. 패란 말은 라틴어에서 기원된 ‘티롤로스’란 말로 표제 혹은 제목을 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패는 죄인들의 그 죄목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죄패라고 불려졌다.
* 마 27: 37 -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예수님의 죄패에 기록된 죄목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었다. 이 죄목은 빌라도가 그렇게 쓰게 한 것으로 이것이 예수님의 유일하신 죄목이다.
(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은 유대 시간으로 제삼 시경인 오전 9시경이다.
제육 시(12시)에 세상이 어두워졌고, 제구 시(3시)에 최종적인 운명을 마치셨다(.
* 막 15: 25-37 – 25 때가 제삼 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 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 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 마 27: 45-46 – 45 제육 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 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 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로마시간으로 제육 시라면 오전 여섯 시를 전후한 아침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더럽히지 않기 위하여 예비일에 이 일의 완결을 보려고 부지런히 서둘러 날이 새어갈 즈음 공회에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재판을 마치고 총독 빌라도에게 끌고 갔으며 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리하여 아침 6시경에 빌라도의 사형판결을 얻어내고 골고다까지 올라가 9시경에 십자가에 못 박았다.
② 십자가 형틀의 모양
십자가란 말은 ‘스타우로오’로 이 말은 ‘스타우로스’란 말에서 기원된 것인데 “곧추선 말뚝”이란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이 말의 의미대로 십자가 형틀이 말뚝처럼 생긴 일자형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말은 다만 십자가란 말의 기원일 뿐 그 형태를 의미한 것이 아니며, 아직 나타난 고고학적인 견지에서도 말뚝형의 십자가는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 십자가 형틀의 모양을 X자형, T자형, 그리고 十자형으로 본다. 그러나 십자가를 메고 간 일이라든가, 십자가 위에 죄패를 붙였다는 사실 등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十자형 틀이라고 많은 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③ 십자가 처형
그 자체가 하나의 무서운 저주에 속한 사형 방법이다. 율법에는 돌로 쳐서 죽이는 사형 방법은 있어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사형 법은 없다. 십자가에 달린 사형수는 벗은 몸으로 그곳에 달리기 때문에 하나의 큰 치욕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못이 박힌 상처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견뎌내기 어려웠으므로 신 포도주를 먹도록 허락했다.
(2) 세 십자가의 의미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고 했다(17-18절).
① 두 사람의 십자가는 우리 모두의 저주를 말한다.
두 사람은 아담의 후손들인 온 인류를 상정해 주는 사람들이다. 모든 인류는 이 두 사람들처럼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두 저주의 심판을 받아야 할 죄인들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들은 모든 것이 절망적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아니셨다면 한결같이 모두 멸망 받을 수밖에 없었다.
② 두 강도 중 하나는 구원받았다.
그가 받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가 사람으로 행한 일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죽는 그 시간까지도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하나님의 자비로 회개하게 되었다. 그는 주님과 함께 천국에 들어간 사람으로 우리에게 확인되었다.
이 오른편 강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함을 받은 우리들을 상징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③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대속의 십자가로 우뚝 섰다.
그가 받으신 저주는 우리의 죄로 인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가운데 서 계시는 것이다. 이제 인류는 한 가운데 서 계시는 이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다(요 3: 14). 그를 바라보는 사람은 오른편 강도 처럼 구원을 얻지만 그를 외면하는 사람은 다른 한편 강도 처럼 영영히 버림받게 된다.
④ 빌라도가 십자가 위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패를 붙였다.
이 패를 히브리와 로마(라틴어)와 헬라말로 기록했다고 한다. 그것은 각처에서 모여든 유대인뿐 아니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이 패를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 죄패로 인하여 유대인들은 빌라도에게 항의하기를 그 서두에 “자칭”이라는 말을 써넣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에 대하여 빌라도는 단연 거절하면서 “나의 쓸 것을 썼다”고 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 위의 패는 영원히 지워짐이 없이 그 글에 나타난 뜻대로 이루어졌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왕을 죽였으며, 빌라도 역시 유대인의 왕을 죽이도록 내어 준 장본인이 되었으며, 우리는 대속의 주이신 그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