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2:1~5
◈ 새번역 ◈
1 하나님,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헐떡입니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니, 내가 언제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 얼굴을 뵈올 수 있을까?
3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나를 보고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비웃으니,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이 나의 음식이 되었구나.
4 기쁜 감사의 노래 소리와 축제의 함성과 함께 내가 무리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면서 그 장막으로 들어가곤 했던 일들을 지금 내가 기억하고 내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 묵상 Point ◈
(출처 : 묵상과 설교 / 성서유니온)
▪ 갈증과 갈망
최후의 보루(시냇물)마저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인은 유일한 생존 수단으로 하나님을 찾는다. 그가 바란 것은 상황의 변화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자신이었다. 시인은 하나님께 목마른 사람,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간절해지는 그 하나님과의 교제에 목마른 사람이었다. 주님은 내가 이토록 없으면 죽을 것같이 갈망하는 분인가?
◈ 설교 /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시편 42:1~11
(출처 : 생명의 삶 플러스 / 두란노)
시인은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고 싶으나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갈급함을 물을 찾아 헤매는 사슴에 비유합니다(1절). 사슴에게 물이 생명이듯이 우리에게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면 영혼이 메말라갑니다. 영혼의 갈증을 해결해 주실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가 영혼을 살리는 생명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 뵈옵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시인을 향해 하나님이 어디 있냐며 조롱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조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눈물이 음식이 될 정도로 슬퍼했습니다(2~3절). 세상은 믿음을 조롱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비웃습니다. 믿음과 신앙이 미움의 대상이 될 때 성도는 통탄하고 슬퍼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조롱에 눈물 흘렸던 시인처럼, 교회를 향한 세상의 조롱에 우리도 가슴 아파해야 합니다.
시인은 지난날을 회상합니다. 그는 전에 감사의 노랫소리와 축제의 합성 가운데 많은 무리를 성전으로 인도하던 때를 떠올리며 가슴이 미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4절). 시인이 이토록 마음 아파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그 예배가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고백을 통해 오늘 우리의 예배를 돌아봐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일이 생길 때에도 마음에 아무런 동요가 없다면, 그 동안 진정한 예배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그저 때우는 시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젖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전에 나아갈 수 없어 낙심하며 실의에 빠진 자신의 영혼에게 말합니다. 자신에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격려합니다(5, 11절). 시인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상황과는 상관없이 건재하십니다.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절망스러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을 위로하십니다. 낮에는 사랑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양으로 시인의 심령을 채우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기도할 뿐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8절), 고난의 때에 우리가 주시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시련 가운데 있는 당신의 백성에게 필요한 은혜를 허락하시는 자비가 충만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놀랍습니다. 그러니 고난 한가운데서 고통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눈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여전히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 은혜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절망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심령이 가난해졌을 그때에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셨던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동일하게 역사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마음의 낙심과 세상의 조롱을 이기는 힘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인생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소망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