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토마토 등 ‘카로틴’ 식품, 동맥경화증 위험 뚝↓
동맥 내 지방 수치 떨어뜨려 심근경색·뇌경색 등 위험도 낮춰
입력 2023.06.24 07:10 / 코메디닷컴
수박 등 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동맥 내 지방 수치가 떨어져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대(UOC)’ 연구팀은 50~70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혈중 카로틴 수치가 죽상동맥경화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혈액 내 카로틴 농도를 측정하고 초음파 영상을 통해 경동맥 내 죽 모양의 끈적끈적한 플라크(찌꺼기)를 조사 분석했다.
당근, 시금치, 양상추, 고구마, 브로콜리, 멜론, 피망, 망고, 파파야, 살구, 호박 등도 해당
연구의 제1저자인 치바 블랑크 부교수(보건과학)는 “혈중 카로틴 수치가 높을수록 죽상동맥경화증 위험이 낮아지며 여성은 특히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는 결정적이지 않았으며, 카로틴 성분을 보충제(건강보조식품)로 섭취하는 데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안벽에 지방,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쌓여 발생한다. 죽처럼 끈적한 플라크가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플라크는 파열돼 피흐름(혈류)을 방해하는 피떡(혈전)을 만들 수도 있다.
혈액이 심장에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심근경색(심장마비), 뇌에 제대로 흐르지 않으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생긴다. 따라서 수박 등 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으면 동맥경화증은 물론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예방에도 좋다.
카로틴은 당근, 시금치, 양상추, 고구마, 브로콜리, 멜론, 피망, 망고, 파파야, 살구, 호박, 토마토, 수박 등 노랑·주황색 및 녹색 과일·채소에 풍부한 생체활성 화합물(효소의 일종)이다.
출처: https://kormedi.com/1598870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항산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섬유소), 파이토케미칼 등이 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과일을 원형 그대로 먹는 것과 과즙을 짜서 주스 형태로 마시는 것에는 여러 차이가 있다.
주스로 마시는 경우 과일 그대로 먹는 것보다 섬유질 섭취가 적을 수 있다. 방금 짠 신선한 주스가 아니고 오래 보관된 경우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과일을 주스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및 식도암에 대해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과일을 자연 그대로 먹고, 주스로 마실 경우 방금 짜낸 신선한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건강에는 생채소와 과일이 가장 효율적이다. 과일 등 음식을 갈아서 액체로 먹는 경우 혈당 상승이 더 빠르고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지방이 쌓일 수 있다.
곡물과 채소도 갈아서 먹으면 비슷한 작용이 일어난다. 음식은 오래 씹어 먹는 게 좋다. 칼로리 소모에도 좋고 당이 몸속에 빨리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성분에는 항산화 영양소, 식물생리활성물질 및 식이섬유 등이 있다. 채소와 과일에 이런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도정을 덜한 현미나 잡곡에도 많다. 암 예방 등 건강을 위해서는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보충제 형태로는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 콩류, 견과류, 우유 및 유제품, 곡류, 육류 및 생선을 적절하게 섭취했을 때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더 먹고 기름진 육류와 가공육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탄 음식을 삼가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한다. 과식,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피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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