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민경]
심텍 (222800.KQ/신규): 시설 투자 공시 코멘트
자료: https://cutt.ly/BygQ368Z
■ 2,700억원 규모 시설투자 발표
심텍은 금일 공시를 통해 총 2,742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발표. 투자 목적은 SOCAMM 모듈 기판 전용 공장 신설과 고다층 MSAP 기판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며, 2028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
모듈 PCB(HDI)에는 SOCAMM 전용 공장의 토지·건물을 포함해 1,459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50%이상 확대할 계획. AI 서버향 SOCAM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용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판단
MSAP 및 System IC에는 각각 1,051억원과 232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각각 10%, 25% 확대할 예정. 26년 2분기 패키지 기판 가동률이 70% 후반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한 배경은 SOCAMM 수요 증가가 MCP를 비롯한 메모리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 System IC 기판 또한 기존 웨어러블향 SiP뿐 아니라 모바일용 RF SiP 공급을 확대해 제품 믹스와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
■ 외부 조달시에도 중장기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
심텍은 금번 시설투자 재원을 내부 유보자금 또는 외부조달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힘. 회사가 유상증자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배제한 만큼 영업현금흐름을 활용한 자체 자금과 CB 등 외부조달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음
보수적으로 총 시설투자비 2,700억원을 전액 CB로 조달하고, 현 주가 수준의 전환가액을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225만주의 잠재주식이 추가. 여기에 기존 7회차 CB 500억원의 전환 가능 주식 약 232만주까지 포함하면 완전희석 기준 시가총액은 약 4.9조원으로 추정. 당사의 2027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3,945억원을 적용한 완전희석 PER은 약 12.5배로, 조달 이전 대비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은 불가피.
다만 외부자금 조달에 따른 잠재주식 증가를 전부 반영하더라도 중장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AI 서버 내 메모리 채용량 증가를 기반으로 메모리 패키지기판과 모듈 PCB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금번 증설을 통해 확보한 신규 생산능력은 2028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 특히 SOCAMM 및 고다층 MSAP 수요가 예상대로 확대될 경우 신규 생산능력의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2028년 이후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CB 발행조건과 전환 물량에 따른 희석 및 오버행 부담이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으나, 중장기 주가 방향성은 희석 규모보다 증설 이후의 매출 확대와 이익률 개선 폭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