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금 행복하게 하는 5가지---8월 7일 입추
1. 명리학과 개강하였습니다.
명리학은 7월 한달 방학을 했죠.
불교대학과 경전반은 2~3주 있다가 8월 말에 개강할 것입니다.
강의가 없으면 너무 썰렁 할 것 같아서 명리학을 먼저 개강했는데요, 의외로 요즘 바쁘네요.
명리학은 세상의 이치를 익히는 것이라 공부 끝이 없고 공부할수록 제게 지혜를 줍니다.
전반기의 멤버들이 다시 뭉쳤고 신입생이 2~3명정도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꾀 흥미로운 부분을 강의했기에 다들 재미있어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2. 사시불공 법당에 가기전에 공양간에 가보니 묘장화보살님은 전을 굽고 있고, 선정수보살님은 깨를 볶고 있으며 전등행 보살님은 대형 양푼을 닦고 계시더라구요.
도솔행 보살님은 차 사준다면서 반갑게 맞아 주시고, 사유장보살님도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김태진 거사님은 월요일날 오시는 줄 알았는데 오늘도 계시네요, 매일 봉사해주시는 어르신과 같이 계시는데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수요일 공양간도 보살님들이 몇 년째 정성을 다해 준비해주고 계십니다.
묘장화 보살님은 요리 솜씨가 좋아서 이것 저것 조리해 주시는데 그럴때마다 입이 호강합니다. 든든하게 지켜주시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3, 중앙병원 장례식장엘 다녀 왔습니다.
저는 돌아가시는 분과 인연이 깊은가 봅니다. 돌아가시는 분들 좋은데 보내는 기도가 힘들지 않고 보람 있으니까요.
17년째 해오고 있지만 지겹지 않습니다.
이광석 거사님의 누님이 돌아가셨는데 아직 젊으셔서 놀랐습니다.
작년에 암에 걸려 나을 듯 했지만 결국 손을 쓸 수 없었나봅니다.
사진 보니 아직 꽃다운 청춘인데....
사람은 결국 죽게 되고, 병들게 됩니다.
이 법칙에 예외는 없습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애를 쓰죠.
그거 더 갖는다고 뭐가 많이 달라 지나요?
알고보면 별 차이 안나는데도 불구하고 그 미세한 차이 때문에 난리도 아니죠.
돈 벌려고 고뇌하는 그 시간에 마음공부를 하면 마음에 달통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마음이 부자면 재물이 부럽지 않고 언제나 스스로 당당할 수 있습니다.
4. 금괴를 발견했습니다.
부처님을 장식 할 공간을 찾다가 ‘이 상자가 뭐지? 보이찬가?’해서 열어보니 처음 보는 장식이었습니다.
금속으로 관음보살상을 조성했는데 굉장히 무겁더라구요. 앞에 인증서도 있더라구요.
금 30g, 은 1kg
은을 1kg들여서 납작한 원통형에 금으로 관음보살을 모신 <호신불>이었습니다.
뒤에보니 ‘옥룡자 대길상원’이라 새겨져 있길래 검색해보니 90년대에서 2000년초에 활동하셨던 옥룡자 석지형 스님께서 당시에 호신불을 제작해서 유포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누가 놓고 갔울까요?
저는 받은 적이 없는거 같은데요?
유추해보건데 20년전 어떤 보살님이 거금을 들여서 ‘호신불’로 생각해서 모셨고 시간이 지나 그분께서 돌아가셨는데 유품을 정리하던 자식이 어찌 할 수 없으니 절에다 두고 간거 같습니다.
호신불이라 금방에 넘기기도 그렇고,,,,,가정에서는 참 애매 했을꺼 같네요.
나중에 부처님을 모시면 복장에 넣을까 생각합니다.
살다보니 금괴를 다 발견하고.... 신기하네요.
5. 나영보살한테 ‘산에 갑시다.’하니
“내 코가 석자라서 산에 못가요, 민서가 골반이 아프다는데 제가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에 진심이신 나영보살입니다. 새벽기도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데요, 7~8년정도는 목탁잡고 새벽기도를 이끄셨죠. 그러면서 재 있을 적에 재 음식도 해주시고요.
새벽기도 후에도 산신각에 올라 열심히 기도하십니다.
제 생각은 산에 가는 것이 더 기도에 도움이 더 클꺼 같은데요, 건강해서 맑은정신으로 기도해야 기도가 힘이 있죠.
6, 지난6월 초에 봉정암에 같이 갔던 부부가 상담하려 왔습니다.
이사 날 잡는 것 때문에 오셨는데 이사 날 잡는 이야기보다는 다른 말을 더 했네요.
그 뒤로는 태현이 엄마가 달려오더니 자기도 이사를 가야 한다며 이사 방향을 물어보셨습니다.
역시 거사님과 보살님 사주를 열어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 집주인이 집을 팔꺼니 나가라고 하신답니다. 그래서 전세로 알아보니 전세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직방’싸이트에 가니 정말 천상과 구영리에 전세가 없네요.
매매는 정말 많은데 전세가 없다는 것은 전세가 나오는대로 계약이 이뤄졌다는 이야기겠죠?
전세는 씨가 마르고 매매는 넘쳐나는 현상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매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