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출구전략, 즉 벤 버냉키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축소발언에 자본금융시장이 출렁이고
백가쟁명식 갖가지 분석들이 넘쳐나고 있는것 같다..
물론, 그러한 주장들이 다 맞거나 모두 유효한것들라는것에는 좀 그렇다..
그래서, 출구전략과 더불어 대두되는 몇가지 주장과 시장 시그널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미국국채금리의 상승이다...
미국채 10년물이 3%대를 육박하고 있다.
국채금리의 상승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혹자들은 주장한다..미국국채금리의 상승은 시중금리의 지표로 작용하여
개도국자본금융시장 등 해외에 있는 유동성이 미국 국채로 몰리게될것이라고....
그런데, 그렇지 않다...
상식적으로 말해서 금리의 상승은 국채가격의 하락을 의미하고 그것은 국채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적다는것을 말해준다..
즉, 투자자들이 투자상품으로 미국의 국채를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것을 표현하는것이다..
즉,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바로 달러에 대한 회의와 미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
그 배경에는 양적완화 이후 미국의 정책도 무시하지 못할것이다..
양적완화 자체가 자본주의 시장을 왜곡하고 파괴하는 중대한 오버행위임은 물론 금융부문의 개혁 등 그 후속 조치조차 대단히 실망스러운것으로 볼수있다.
또 실물부문에 있어서도 의회에서 증세안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는 등 오바마정부의 실망스런 움직임도 한몫거들고 잇다하겠다.
그뿐이 아니다..그에 대한 반론적 증거들은 널렸다..
최근 2년래에 미국채 금리의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최근의 실물자산의 가격또한 상승하고 있다는것이다..
같은 기간내에 증시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잘 알수있다..
즉, 자산시장은 상승하고 있다는것이다..그것은 인플레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것이며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자산시장의 상승은 미국내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것이 아니다..
국내 증시는 죽을 쓰고 있지만, 그 국내증시의 하락은 사실은 달러의 영향이라기보다는
국내정치,즉 국내적인 리스크에 기인한것이 더 크다할것이다..
원화가치는 하락하지 않고 최근에는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더우기 증시에서 외인들의 매입도 증가하고있다.
현재의 시장은 대단히 위험한 국면으로 볼수있다...
당장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미국의 실물경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다..
양적완화로 이렇다할 경기활성화도 되지 않았는데 출구전략과 더불어 금리상승으로 실물부문이 더욱 위축될 위험에 빠져있다는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다른 탈출구를 택하고 있는것같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시리아내전개입이다.
시리아는 원유생산량은 적지만, 송유관이 지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국가라고.....
달러가치의 불안에 실물자산의 가장 주요한 원유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있다..
물론, 시리아 뿐 아니다 중국과의대립은 기본이고, 시리아의 배후에는 바로 중국,러시아,인도,유럽 등 많은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다...
경제는 고립되어있는것이 아니다..생생하게 살아있다..정치와 외교 등 모든 환경에 적응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역동적으로 흘러가는것이다..
그래서, 최근 안하무인의 행동을 보이며 우경화하는 오만방자한 일본의 움직임 조차도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하겠다......
우리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비롯 증시는 맥을 못추고 있지만, 증시가 맥을 못추는 이유는 언급했듯이 국내 정치와 남북문제 등 한반도의 고유의 리스크때문이다..
남북이 반목하며 냉전상태에 있고, 국정원대선개입사건으로 정치가 불안한데 주가가 아무탈없이 건강하다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렇듯 우리 증시의 세계증시와의 디커플링은 바로 국내 정치상황에 따른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증시를 보면 대형주,잘 나가는 재벌사들의 지분분포를 보면 대부분이 절반이상이 외인들의 소유이다..
더우기 금융시장의 개방도와 거래빈도도 세계최고 수준이다..
즉, 글로벌 변수의 움직임은 세계와 동조화되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장의 위험은 외국과 디커플링이 된다라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국내시장 위험은 세계시장 그 자체 리스크와 국내시장 리스크로 구성되어있다라고 보면,
우리 자본금융시장만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면, 그 원인은 바로 우리 내부의 문제, 특히 정치의 문제라고 볼수있다.
여하간에 그렇더라도 최근의 미국의 출구전략분위기와 더불어 우리의 자본금융시장을 보면,
원화환율은 하락하고 있다..즉 원화가치가상승하고 잇다는것이다..
또다른 하나는 외인들이 증시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점이다..그것은 국내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라기보다는 달러에대한 신뢰의 문제도 있는것같다..
그것은 또한,미국의 출구전략 국면에 우리는 금리인상이 제한적이 될수있다는 시장시그널을 보여주고있다는것이며, 외환시장의 경우도, 지난 이명벅시절의 그 유명한 만수신공때와는 양상이 다를것같다..
그렇다고 부동산 환상에 빠진 자들은 손뼉을 치지는 말라..
대한민국 부동산은 이미 추락의 길을 면치는 못한다...
아무리 화폐가치가 땅에 떨어져서 자산거품의 인플레 시기라해도 기본 경제주체들의 소득이 받쳐주지않는데 부동산 거품은 가망없는 귀태나라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