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한시경,
두콜 겨우 채우고 아이콘,콜마너만 있어 그런지 너무도 조용한 피뎅이를 노려보며
인계동 거리를 어슬렁 거리는데
무비사거리 앞에서 왠 남자가 "기사님? 오포 3만원에 가실래요? 콜비 없어요.." 이런다...
나..얼떨결에 "네.." 대답하니 그남자(길에서 핸펀으로 오더받는 업체 사장인듯,,)
내 전번이랑 사번 달래더니 옆에있는 카니발로 가랜다/
조수석엔 손 한명이 디비 자고 있고..
오포는 예전 길에서 만난 기사에게 오지가 많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왠지 기피가 되어서 일까 그동안 애써 외면했었는데
얼떨결에 당한 "길빵"으로 가게되었네//
오더준 남자한테 오포어디냐 물으니 바로 시내고 콜도 나온다고 대답한다.
목적지는 네비로 맟춰놓았다고..
나중에 알았지만 아마 탈출하기 힘든곳이라 그 남자가 나한테 넘긴듯...ㅋㅋ
암튼 출발..네비 목적지끝을 보니 무슨 아파트다..최소한 외지는 아니겟다 싶어서 맘을 놓고...
오포에 도착하니 인적하나 없는 그런 동네...어쨋든 완전 농촌은 아닌지라 도착후 손을깨우니
이넘 눈비비고 일어나더니 하는말.." 어..여기가 아닌데..."
나..."네비에 집이 여기라고 셋팅되어잇던데요.."
손왈 얼마전에 이사갔댄다...나참....
암튼 다시 출발해서 그손 손가락질에 좌회전 우회전해서 15분정도 더 가니
위치도 알수없는 아주 고요한 마을이다..덴장...
주차시켜주고....그저 도로로 짐작되는 곳으로 하염없기 걷길 40여분..
마침내 광주에서 수원가는 길인듯한 국도변에 도착...
히치도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에 살을에는 바람맞으며 털퍼덕 앉아있던중
언젠가 카페에서 광주에서 대리기사 쉼터운영하면서 오지 픽업해준다는 글 읽은적이 잇는것 같아
피뎅이로 카페접속후 전화번호 확인해서 전화하니 그 사장님 당장 픽업하러 오신단다.
한 10여분 기다렸을까...
스타렉스 한대가 비상등을 켜고 오는것이 마치 구세주마냥 느껴짐은////
역동 주차장에서 사진관을 운영하시면서 밤에 직접 필드도 뛰고 오지에 떨어진 기사들 픽업도 해준신댄다.
픽업비도 극구 사양하시다가 사무실 운영비 함에 천원만 넣어달라하고..
따뜻한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고 있는데 모란가는 셔틀에 전화까지 하셔서 불러주는 친절함이란...
광주 썬칼라 사장님...
오늘 새벽 정말 감사했습니다..
담에 시간 여유롭게 갈때 쇠주한잔 대접할께요..
대박나세요//
첫댓글 저는 진짜 저런분이 사는 삶을 보고싶어요...무슨 이유로 저런 봉사를 하시는지.....저는 진짜 궁금합니다.....
정말 좋은분 이시네요...하시는 사업도 잘 되셨으면......
그러게요...저같으면 정말 제 가게 지져분해지는꼴 보기싫어서 기사들 가게앞에서 담배도 못피게 할것같은데요.....저런분 가슴속에 한번들어가 보고싶네요.....
저도~~~~~~
스캔들님과 스캔님.... 다른분인가요???? 스캔들님이 옜날 초이스님..맞죠? 예민하신.... 아닌가??? 헷갈립니다...
알부자님 마저요 예민한 쵸이스 수방사 스캔 스캔들 스캔 맞습니다..근데 여기까지 쫓아와서 예민한 부분을 꼭 밝히셔야 속 시원하세요
정체을 밝혀 주세요 헸갈리니네요 꾸벅
오랫만에 맘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광주 사장님 복 받으세요
썬 칼라 사진관 사장님 너무감사드립니다. 광주에 사는 기사의 한명으로서 너무나 흐뭇합니다....
좋다... ^^
짝짝짝~~~~~ 넘 훌륭 하세여~~~^^* 사업 번창 하시고...항상 행복 하세여~~~~홍홍홍
따스한 맘씨를 가지신 썬 칼라 사장님 복 많이 받으세욤... 반듯이 선행에 대한 복이 훗날 백배 천배로 돌아오실겁니다..
에전에 카페에서 썬 칼라 사진관 사장님에 글을 읽었는데 기사분들을 위해서 베풀어주신 따뜻한마음 감사합니다..사업 번창하십시요^^
새벽에도,,증명사진찍을수있나요,,담달에,면허증갱신해야해서요
정말 좋은일 하시는 분이군요. 감사 감사 드려요
광주 썬칼라.... 사장님.... 존경합니다.. 이런분들땜에 그나마 세상이 돌아가는것 아닐까요?
예민하셔 ㅋㅋㅋ
썬 칼라 사장님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