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어 차디찬 보호소로 끌려와서 죽음을 기다리게 되었을까요.처음 우연히 보호소의 홈페이지에서 노란 냥이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 사진을 닫고 컴퓨터를 꺼버렸습니다. 잠깐 본 아이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며 쿵쾅거리는 가슴을 안고 이 아이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어요. 다시 컴퓨터를 켜고 사진을 천천히 보았습니다. 잔뜩 겁에 질린 눈, 도려낸 듯 잘려진 귀의 흔적과 상처. 오랜 기간 학대를 당했음이 분명한 모습이었어요.몸과 마음이 상처로 가득한 이 아이를 차가운 보호소에서 무자비한 살처분으로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이 아이의 남은 생,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고 싶어 구조를 결심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보호소에 가서 만난 사랑이는 얼굴이 상처로 가득한, 너무나 지치고 처참한 모습이라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제 미안함과 슬픔은 사랑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더 이상 눈물도 사치스럽고, 사랑이의 치료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사랑이가 왜, 언제부터 학대를 당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아요. 확실한 점은 사랑이는 사람에게 친화적인 냥이였다는 것. 유기된 냥이였거나, 반려하던 냥이를 꾸준히 학대한 것으로 보입니다.숫냥이인 사랑이는 고환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중성화를한 집냥이없을 가능성이 큽니다.의사선생님 소견으로 귀의 잘린 부분은 선천적이거나 사고일 수도 있지만 학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십니다.사랑이는 현재 입원치료중입니다. 상처부위가 크고 염증도 심해 패혈증이 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24시간 병원에서 돌보고 있어요.그러나상처의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로인해 밥을 스스로 먹지 못하고 있으며,코로 삽관을해 유동식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다행히 사랑이에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이 또한 치료를 잘 견뎌주고 있어요.사람 손이 얼굴 근처로 가면 움찔하는 모습에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아요. 사랑이는 얼마나 사람이 무섭고 두려울까요. 그러나 사랑이는 아직 사람을 믿고 있습니다. 나 두렵고 아프지만 살고싶고 사람이 좋다고, 엄마 가지 말라고 눈빛으로 얘기해 주네요..억지로 밥을 먹여주는 이 손을 믿어달라고 기도하며 밥을 줄 때 먹는 모습.. 작은 병실에서 인사하고 떠날 때 가지말라고 야옹거리는 작은 목소리..이런 사랑이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꼭 사랑이의 마음을 회복시켜주고 좋은 엄마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게 해주고 싶습니다.여러분들의 서명을 모아 사랑이를 위한 모금을 시작하려 합니다.사람의 손에 의해 오랜 기간 학대를 당해온 사랑이..사랑이에게 사랑으로 가득한 새 삶을 주고 싶으신 분들의 서명운동과 모금에 동참을 기다립니다.
출처: [희망해]귀잘린 고양이, 사랑이를 도와주세요. 원문보기 글쓴이: 사랑아사랑해
첫댓글 스크랩자료예요. 덧글한번에 모금이된다네요
사랑이가 이런 간절한 마음에 힘입어 잘 견뎌내주기 바랍니다...
모금이 90% 대 입니다. 몇몇분만 더 동참해주심 곧 완료될거같아요.
서명했어요..잘 이겨내길 바래요..
첫댓글 스크랩자료예요. 덧글한번에 모금이된다네요
사랑이가 이런 간절한 마음에 힘입어 잘 견뎌내주기 바랍니다...
모금이 90% 대 입니다. 몇몇분만 더 동참해주심 곧 완료될거같아요.
서명했어요..잘 이겨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