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늦게 일어나 택시타고 장전동 가면서 앞으로 택시비 많이 들겠다는 생각을 했었고,그래서 토요일밤에 잠들면서 꼭 제시간에 일어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잠자리에 든 효과가 있었는지 5시 40분쯤 일어나
생식한 포 먹은 후 장전동으로 향했다.
오늘은 서이사님의 훈련코스인 구월산을 가기로 한 날이다.
학교 운동장에 도착하니 어제 장거리를 뛰시고도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오신 서이사님, 서덕일 선배님,이병호 선배님, 훈련부장 조일환선배님 자주 참석하는 화달의 의리(?)보여주기 위해 오신 화달지기 송수익 후배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곧 일달의 강력한 후원자이신 김동국 교수님이 뛰어오셨고, 멀리 화명동에서 동기 일달지기에게 힘을 주시려고 류승관-고안나 선배님께서 지리산 종주기의 한 주인공인 아들 하눌이와 하눌이의 여자친구와 함께 오셔서 즐거운 아침을 열어 주셨고, 김호진-설명하 선배님도 아이들이 자고 있는 집을 몰래 빠져나오신 것인지 같이 모습을 보여주셨다. 곧 토달에서 서이사님과 같이 뛰시다 되돌아오신 김진홍 선배님이 일달에 모습을 보여주셨다.
주택가 뒷산답지 않게 산이 넓고 나무도 많이 우거진 구월산을 조금은 뛰기도 하면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훈련코스를 보면서 서이사님의 뛰어난 실력이 역시 끈임없는 훈련과 자기통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서덕일 선배님은 산에서 거의 산다람쥐 수준이셨다.뒤에 아침을 먹으면서 선배님의 다음 주 등반 코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 서선배님은 거의 산신령 수준이시구나 하고 느끼며 ˝노력없는 열매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마음에 새겼다.
안개가 많이 끼어서 멀리까지 볼 수 없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계곡이 있고 어릴 때 시골 산에서 보던 야생화들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을 하고 9시경 산에서 내려왔다.
땀흘리고 배고픈 일달참석자들은 최근 일달의 전용식당처럼 된 전주콩나물국밥집으로 몰려갔다.국밥집에는 대운동장 트랙에서 훈련하시고 내려오신 이병호선배님,김도훈 기록팀장님,민경식총무팀장님이 먼저 와 계신다.
콩나물국밥에는 새우젓갈,김,계란,들깨가루,고추다진 것이 들어가야 최고
의 맛이 난다.
아침을 먹으면서 들은 민총무팀장님과 고안나 선배님의 세기의 대결을 적어본다.
-총무팀장님:하눌이에게 여자보는 눈이 높다며 아빠보다 낫다고 하신다.
여기서 부지기 마음속으로 총무팀장님께 1승 선언.
-총무팀장님 콩나물국밥을 드시면서 뜨거운음식을 잘 먹는 사람이 아내복이 있다고 하시고 선배님은 뜨거운 것을 잘 못드신다고 하신다.
-고안나 선배님: 류승관 선배님은 뜨거운 것을 매우 잘드신다며 거의 입안이 데일 정도의 뜨꺼운 것을 좋아하신다고 하신다.
부지기 이에 고안나선배님께 1승 선언(이 1승은 민 총무팀장님의 1승
보다 훨씬 강력한 승리라는 생각이 많이 듬)
오늘 아침 식사는 김동국 교수님께서 내셨다.교수님은 일달이름 공모 당선자에게 드릴 상품도 가져오셨다. 다음 주 일달에는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일달이름을 선포하고 당선자 시상식이 있어야겠다.
일달지기가 없는 일달을 지키며 부담이 되었지만 많은 선배님들께서 참석해주시고 인기스타 하눌이까지 일달을 빛내주어서 매우 감사드리며
부족한 일달후기를 숙제한다고 생각하며 적어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부지런한 새들:
서덕일,서정목,이병호,김동국,류승관,고안나,류하눌과 예쁜 여자친구,
민경식,김도훈,김진홍,김호진,설명하,조일환,송수익,윤연경(호칭절약)
참한 후기를 통하여 일달이 점점 활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일달의 씨를 뿌려놓으신 전임지기 조 후배님, 이를 계절에 걸맞게 가꾸어 가고 계시는 현임 정부지기님,훈련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데, 거리도 멀고 솔직히 말씀드려 아침 잠이 많아서 요원할 것 같습니다. 죄송.
첫댓글 일달 부지기가 여성이란 섬세함이 돋보이는 후기가 일달의 무궁한 발전을 예고합니다, 거리도멀고 토요일의 무리함에도 열성이 대단합니다.일달~일달~힘!
윤연경님 신랑 될 사람은 행복 할꺼여..... 일달 지기 부지기님 참석 못해 미안 합니다. 지는 일요일날은 거의 부산에 없거나, 집에 있다면 문밖출입 안 해서....
으음~ "산다람쥐 수준이라" 전 날렵한 표범이라고 여겨집니다만, 어째든 대단하시지요? 아마도 오랜동안 절제된 생활태도를 견지하셨기에 가능하리라고 여겨집니다. 왕선배님께서는 젊은 우리 모두의 귀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윤양효 선생님! 윤 선생님만 믿고서 동전만 달랑 달랑 들고 갔더랬는데 윤 선생님이
안오신 관계로 식당 주인한테 사정 사정하여 겨우 외상하고 왔습니다. 다음 일달때 벌칙금도 함께 내셔야 합니다.
하눌입니다.. 오늘 여친 몸이 좀 안좋더군요.. ^^;; 아참.. 송수익 아저씨.. 던킨 감사하구요.. 그리고 서덕일 아저씨 돈 감사합니다... 오늘 무척 즐거워꾸요... ^ ㅡ ^ ; ;저는 이만.. 자러 감 ㅋ
김동국 교수님! 호프집이었던가요! 멀리보이던 그림자가 어느덧 가까이 느끼어짐을 그리워하게 합니다.
생각보다 산이 깊더군요. 달리기에 산행에, 김동국 교수님이 사주신 맛있는 국밥에...정말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해준 부지기님 감사합니다 ^^
서이사님 덕택에 집 가까운곳이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여름 햇살을 피해서 운동하기에 너무 좋은 코스더군요. 자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달에서 저녁식사하면서도, 지기님의 일본출장으로 내내 걱정하더니만,,근데.총무팀장이 일달에 출전했다.이게 우찌된 일인지?? 궁금함다.
좋은 훈련장을 소개해주신 서 정목님. 감사함니다. 그리고 김 동국교수님.따끈 따끈하면서도 고소한 콩나물 국밥 잘먹었슴니다. 공무상 해외출장으로 부득이 못나온 지기를 대신하여 <일달>울 훌륭하게 운영하신 부지기와 훈련부장님. 수고많으셨슴니다. 일달! 일달! 힘!
저가 달리는 의사들 온라인 마라톤대회 출전관계로 일달에 참석하지 못 하였습니다. 다음에 참석 하겠습니다.
여왕벌2님,수고많이 하셨습니다.일요일 아침에 기라성같으신 선배님들 모시고 담소를 나누며 여유있게 먹는 콩나물국밥 정말 좋았습니다.하눌이 여자친구 참 예쁘던데,잘해봐.그리고 고안나선배,패배를 인정합니다.
참한 후기를 통하여 일달이 점점 활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일달의 씨를 뿌려놓으신 전임지기 조 후배님, 이를 계절에 걸맞게 가꾸어 가고 계시는 현임 정부지기님,훈련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데, 거리도 멀고 솔직히 말씀드려 아침 잠이 많아서 요원할 것 같습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