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무소부재하신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하나님이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라고 하시며, 다윗으로 하여금 성전을 짓지 말 것을 역설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6,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이후,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으되, 어떤시대에든지 화려한 집을 건축할 것을 명하신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자신께서는 천지에 충만하신 분이기에, 특정한 집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잘 일깨워 주는 말씀입니다.
실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요 모든 만물의 지배자이시요 어디든지 거하시고 온 세상에 편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그 창조물 위에 거하실 처소가 무슨 필요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사 66: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회막이나 성전을 자신의 처소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곳에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곳에서 자신을 섬기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신 12:5,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는 사실을 망각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을 교회 건물 속에만 계시는 분으로 한정시키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서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 말씀대로 사는 듯하지만, 교회 밖에서는 하나님이 없는 양, 하나님이 보지 못하시는 양,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 안에 계신 하나님은 교회 밖 어디라도 계셔서,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지켜보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시139:7.8),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말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행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 자세를 바로 신전 의식(神前意識) 이라고 합니다. 이런 삶의 자세를 가진 자들은 결코 실패하지도, 좌절하지도 않으며 또한 범죄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순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데 하나님이요 먼데 하나닝은 아니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렘 23:23.24)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