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강태양 군이 이사를 가는 날이다. 강태양 군은 이사하는 날에 본가에서 내려오기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이사짐을 다 옮긴 후 어머님과 함께 짐을 정리하기로 하였다. 이사를 살피던 중 태양 군의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선생님 저 점심쯤에 태양이랑 군산에 도착할 거 같아요. 주소가 xxxx아파트 xxx동 xxx호가 맞을 까요?”
“네 맞습니다 어머님. 택시 타고 내리셔서 다시 한번 연락주세요.”
“네 선생님. 아침부터 이사하시느라 고생이시네요. 이따 다시 연락 드릴게요.”
“네 네 어머님 이따 뵙겠습니다.”
짐을 다 옮기고 뒷정리를 한 후 이사를 한 아파트에 가려고 했을 때 어머님에게 연락이 왔다.
“선생님 저 지금 태양이랑 도착했는데 어디쯤 이실까요?”
“네 어머님 방금 짐 옮기는 거 다 끝나서 이사하는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잠시만 기다리시면 바로 모시러 가겠습니다.”
태양 군이 이사하는 아파트 동 앞에서 태양 군과 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어머님 안녕하세요. 태양아 안녕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태양아 선생님한테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인사를 한 후 새로운 집으로 태양 군과 어머니와 함께 들어갔다. 집이 많이 넓어 어머님이 놀라신 눈치였다.
”헐 선생님 집이 너무 큰데요? 태양이 방은 어디에요?“
”네 어머님 이번에 입주자 한분이 더 들어오셔서 큰 집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태양 군 방은 가장 큰 방입니다.“
”네? 태양이가 왜 가장 큰 방을 사용하나요? 전에 큰 방 사용하시던 분이 있으셨던거 같은데.“
”네 이번 연도에는 태양 군이 화장실 청소를 스스로의 일로 여기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화장실이 붙어 있는 방을 태양 군 방으로 결정했습니다.“
”태양이가 이런 큰 방을 잘 관리 할 수 있을까요?“
”네 태양 군이라면 충분히 관리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전에는 못 놓았던 새로운 가구들도 태양 군과 의논해서 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선생님. 태양아 너 제일 좋은 방 주셨으니까 엄청 깨끗하게 써야되. 알았지?”
“응 알았어.”
말을 마치고 태양 군과 어머니가 이사짐을 풀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선생님 옷들은 제가 정리할게요. 태양아 너는 피규어랑 다른 짐들 정리해.”
“응.”
“선생님 티비랑 책상은 어디에 둬야 할까요?”
“아무래도 전선이 있는 쪽에 배치해야 될거 같습니다. 태양아 선생님이 도와줄테니까 태양이 책상이랑 티비 옮길까?”
“네, 알았어요.”
태양 군의 짐 정리가 마무리 되고 어머님이 다시 인천에 올라가기 전에 이사를 도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다.
“선생님 아침 일찍부터 너무 고생하셨어요. 제가 밥이라도 한 끼 대접하고 갈게요.”
“아닙니다 어머님. 태양 군 전담으로써 해야 할 일을 한겁니다.”
“아니에요 선생님 그런게 어디있어요. 항상 태양이 잘 챙겨주시는데 부담 가지지 말아주세요.”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어머님도 오셔서 하루종일 태양 군 이사짐만 정리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어머님이 버스를 타러가기 위해 택시를 타러 갔다.
“선생님 저 이만 가볼게요. 태양아 엄마 갈게 집 청소 잘하고 선생님말 잘 들어 알았지?”
“응 알았어.”
“선생님 태양이 잘 부탁드려요. 다음에 또 뵈요.”
“네 어머님 오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심히 올라가세요. 태양아 엄마한테 더 하고 싶은 말 없어?”
“이사 도와줘서 고마워.”
“그래 태양아. 얼른 들어가 춥다.”
“응. 엄마도.”
태양 군의 이사가 끝이 났다. 어머님이 아들의 이사를 돕기 위해 어머니 노릇을 해주시려 인천에서 내려오시고 태양 군이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마지막에 고맙다고 인사해줘서 사회사업가로써 감사한 하루였다.
2025. 02. 04. 화요일, 곽 승
고등학생 아들이 이사간다면 거들고 싶은게 어머니의 마음이죠. 어머니 노릇 살펴주시고 주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순
태양이와 어머님이 이사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도왔네요. 태양이와 어머님이 하는 일이 갈수록 자연스러워 지네요.
감사는 지금까지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 결과지요.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아들 이사 도와주시는 어머니 감사하네요.
이사 구실로 어머니께 부탁 드리고 관계를 주선합니다.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