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wtTQSsLpSM
뮤비는 임퓨리티로 했습니다.
이것도 살짝 90년대 감성이 있습니다.
SES 느낌도 있고 말이죠!
1. 2022년의 르세라핌
일단 신인이죠. 중고신인이긴 하지만 신인입니다.
피어레스가 나왔을 때 주목을 받았지만, 그때만 해도 '하이브빨이다', 'BTS빨이다' 라는 평이 좀 있었습니다.
음원순위도 오르긴 했지만, 10위권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었구요,
무엇보다 맴버 하나가 나가게 되었죠.
이미지 타격도 꽤 심했구요.
하지만 이게 오히려 저는 좋았다고 봅니다.
애초에 분란의 싹은 그게 크건 작건 자르는게 낫다고 보구요,
나간 맴버의 포지션도 좀 애매했다고 봅니다. (사실 홍은채가 제일 애매했지만...)
허윤진, 사쿠라, 김채원의 인지도에
카즈하도 사기캐로 확실히 자리잡았죠.
그와중에 김가람은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홍은채는 막내 포지션이라도 있지..
김가람이 나가면서 오히려 맴버들 하나하나의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고 보기에, 오히려 지금이 더 나은,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봅니다.
르세라핌은 매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뉴진스에도 밀리고 아이브에도 밀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르세라핌은 높은 인지도를 쌓았고, 안티프라질이 굉장한 인기를 얻었으며,
자신감 넘치고 희망적인, 도전적인 컨셉이 20대들에게 어필하면서,
팬층도 확고하게 생겼기에 그 누구도 르세라핌을 뉴진스와 아이브에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안티팬은 아니겠지만.)
오히려 다들 걸그룹 3파전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그 말인즉...
....원래 4세대 짱은 에스파 아니었나 싶긴 한데...
하여간!
르세라핌은 굉장히 장점이 많은 그룹입니다.
1. 컨셉이 확고하고 유니크하다. -
- 일단은 걸크러쉬. 그렇지만 폼잡고 무게잡고 때려부수는 컨셉은 아님.
- 밝고 명랑한 느낌. 하지만 청순과는 거리가 있다.
- 희망적이고 도전적. 자랑하지 않지만, 자랑하는듯한 허세도 있음.
- 언더독 같은 포지션에서 언더독 느낌은 또 아닌, 정말 독특한 컨셉이라 봄.
2. 매우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
- 사실상 모든 맴버들이 특색있고 주목받고 있음.
- 맴버들의 발란스가 굉장히 좋음.
- 3명이나 인지도 높은 맴버인데, 그 인지도를 발라버리는 1명.
- 개개인의 캐릭터도 살았고, 그룹 전체도 당연히 같이 살았다.
- 팀 중심의 뉴진스, 투톱 체제의 아이브보다 훨씬 생명력이 강하고 길 것으로 보임.
3. 퍼포먼스 하나는 뛰어나다.
- 강력하고 어려운 퍼포먼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줌.
4. 노래가 굉장히 세련되었음.
- 광광 울려대는 걸크러쉬 이디엠이 아니라서 참 좋음.
- 음색이 튀거나 하지는 않는데, 노래 구성이 좋음. 작곡과 믹싱에 일가견이 있는 PD가 있는거 아닐까...
5. 해외에서의 주목
- 해외 반응이 좋음. (물론 뮤비는 아이브가 1억5천, 르세라핌이 8천만으로 2배정도 차이남..)
- 빌보드에서 꽤 오래 차트인함
- 해외 셀럽들 중 팬이 많음.
이런 장점이 많은 팀이고, 그걸 증명했다고 봅니다.
2. 2023년의 르세라핌
엄청난 성공을 하지 않을까.. 결국 1위를 찍지 않을까...
르세라핌의 신곡이 어떻게 나오던 현재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딱히 떨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애초에 1위를 찍지를 못했으니, 아직 올라갈 길은 더 있으니까요. 상승세면 상승세지, 하락세로 전환되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도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뉴진스의 디토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23년은 뉴진스의 해가 될 것 같아요.. 르세라핌이 1인자가 되긴 쉽지 않습니다.
아이브도 불안요소가 좀 있다고는 해도 23년에도 엄청 잘나갈 것입니다.
르세라핌도 잘 나가겠지만, 여전히 두 팀에 밀리는 형세를 보이진 않을까, 라는 걱정이 좀 되는군요.
그래서 르세라핌은, 그리고 그 팬들은,
다른 그룹과 비교하면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세 팀의 색깔도 죄다 다르기 때문에,
굳이 경쟁할래야 경쟁하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그냥 난 르세라핌이 좋으니, 딴 팀이 잘나가건 말건 르세라핌만 본다! 라는 느낌으로 스스로를 즐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되었던, 르세라핌은 절대적으로는 매우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리고, 그냥 개인적인 사견인데,
아무리 봐도 해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워낙 서양권에서 좋아하는 컨셉의 노래들이고,
퍼포먼스도 세팀 중 가장 뛰어나기에,
해외에서의 성공은 세 팀 중 가장 빠르게, 가장 높게 달성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끝!!!
첫댓글 전 르세라핌이 젤좋더군요..김가람 이탈으로 오히려 5명 춤 대형이 더 잘 맞아떨어져서 퍼포먼스 보기가 좋더라구요. 여자BTS로 가즈아
잘 봤습니다. 저도 르세라핌이 해외에서 터질 것 같습니다. 23년에는 뉴진스가 원탑, 그다음이 르세라핌 될 것 같아요.
하악하악
언제나 잘 보고있지만 요번 글은 더욱 공감이가네요 !! 잘 봤습니다🤩
저도 40넘어 인생 처음으로 여돌 응원하고 보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퍼포가 너무 좋아요 이렇게 퍼포가 빡센 팀에서 사쿠라가 구멍 안내고 버티는 거 자체도 너무 대견하구요 20대 중반이면 돌판에선 큰 누나급 대우 받을 나인데 말이죠....;;;
데뷔곡이 약간 반응이 미적지근했고 멤버 퇴출 악재(당시에는 악재라고 생각했죠)에 같은 소속사인 뉴진스가 아주 신선한 컨셉으로 대박나서 중고신인 느낌이 있는 르세라핌은 조용히 사라지나 싶었는데… 정말 굴곡지면서도 대단한 한해를 보낸것 같습니다
뉴진스랑 컨셉이나 타겟층이 완전히 다른 그룹이라 소속사에서도 잘 챙겨줄것 같고 이보다 더 좋을순 없는 한해를 보낸 아이브나 뉴진스에 비해 아직 성장여력이 있는 것 같아 향후가 더 기대됩니다 ㅎ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쌩유 Vㅔ리감사요 ㅎ 어쨋든 카즈하는 내여자 ㅋ
잘 가다가 마지막 결론이 쫌...
우리 6살 아들한테는 르세라핌이 최고입니다. 입에 안팬티팬티부라자부라자 라고 흥얼거려요(태권도장에서 형들이 이렇게 부른대요 ㅜㅜ)
실력있는팀에 안티프레질이 제대로 컨셉을 완성시킨거 같아요. 원팀이자 막내까지도 매력있는 멤버를 살리는 케미까지. 멤버들이 실력도 야심도 있구요. 진짜 23년은 지구정복하길.
에스파가 거기 못끼나요!??? 이런 ㅠㅠ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재밌는 게, 아이브, 뉴진스 팬덤은 본진이 한국과 중국이고, 르는 중국을 제외하고 팬덤이 골고루 퍼져 있습니다. 만약, 르가 2023년 하반기에 월드투어를 돌 정도로 다음 싱글 언포기븐이 또 한번 대박을 친다면, 서양권 인지도를 기반으로 역으로 한국과 중국에서도 팬덤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방시혁 의장이 가장 많은 자본력을 투입하고 있는 쪽이 바로 르세라핌입니다. 2024년도쯤엔 걸그룹 판도에서 블핑 바로 뒷자리에 서 있지 않을까 합니다.
뉴진스랑 아이브한테 밀린건 뭐.. 수아레즈나 레반도프스키가 전성기 메날두와 동시대에 나온 격과 비슷하죠. 원체 강력한 두 아이돌이 동시에 나올줄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