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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상북도의 시. 대전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중간 지점에 있다.
김천시는 동쪽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성주군과 접하며 서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과 접하며, 남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과 접하며 북쪽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한다.
시의 이름에는 하늘 천(天)이나 내 천(川)이 아닌 샘 천(泉)을 쓴다. 물이 맛있어서 귀한 물이라는 뜻의 김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한 지명에서 쇠 금(金)자를 쓰면서도 '금'이 아닌 '김'이라고 읽는 예외적인 사례 중 하나다.
현재의 인구나 도시 규모를 고려해 보면 생각보다 꽤 이른 시기(1949년 8월 14일)에 시로 승격된 도시이다. 무려 경기도의 수원(인구 120만)과 시 승격 동기이다. 당시에는 근처지역(상주, 선산·구미, 영동)의 중심도시 역할을 했던 큰 도시였다.
구미에 국가산단이 조성된 이후 크게 발전하면서 김천은 구미에 밀려 도시 발달이 정체되었다. 구미시의 1/3이 김천시 사람들이라고도 어르신이나 김천 사람들이 얘기하기도 한다. 보통 김천시에서 구미시에 일자리를 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혁신도시 조성 이후로는 반대로 구미시에서 김천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조선시대에 김산과 지례가 현에서 군으로 승격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김산(金山), 지례(知禮), 개령(開寧)의 3개 고을이 있던 곳이며, 현 김천시 시가지는 김산군 지역이었다. 구한말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김산군 김천면에 김천역이 설치되면서, 근대적인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김천군의 잔여지역은 옛 김산 고을의 별칭(別稱)인 '금릉(金陵)'에서 따와 금릉군(金陵郡)으로 개칭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당시 김천시와 금릉군이 다시 통합하여 현재의 김천시가 되었다.
대덕면에서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이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른다. 백두대간이 있는 서쪽이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으며, 서쪽에는 추풍령이 있다. 당시 추풍령은 한때 39.7도를 달성하며 여러 지역들을 제치고 대구 다음으로 더운 기후를 보여냈다.
김천은 자연을 상당히 잘 보존하고 있으며, 빈틈에 공원을 조성해 거리가 꽤 깨끗한 편이다.
내륙 깊숙히 있어서, 가장 가까운 해안선인 포항시까지 직선으로 110km나 떨어져 있다.
김천은 시가지가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는데, 김천역 인근은 상가(구 시가지), 신음동 인근은 주거 및 생활편의, 김천운동장 근처에는 대학촌,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인근에는 변호사촌 이런 식으로 섹션화되어있다. 이는 시가지 한복판을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고, 구시가지 북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직지사천이 지나가면서 시가지가 연속적으로 확장되기 어려운 형태이기 때문이다.
김천 사람들이 주로 쓰는 특정 지역에 대한 용어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이마트 있는 곳
무지개다리: 버스터미널-구시가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거리의 육교.
휴먼시아: 이마트 뒤에 있는 아파트이다.
시청 옆의 아파트: 김천시청과 김천신일초등학교 부근의 아파트를 뭉퉁그려 말하는 것
하나로마트 있는데: 하나로마트가 있는 구시가지를 의미한다.
김대(김천대학교) 있는 데
대교(대한교통, 시외버스터미널): 대한교통의 줄임말이다. 김천공용버스터미널을 의미한다.
77주유소: 현재 SK주유소이다.
KTX 김천(구미)역 근처에는 혁신도시가 있다. 혁신도시 내에 KTX 정차역이 있는 곳은 김천혁신도시가 유일하며,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2개 기관 등이 이전을 완료하였다.
혁신도시 계획 인구는 약 25,000명. 도시가 정체된 듯한 상황에서 최후의 기회로 여기는 듯.
현재 김천시에서는 타 지역에서 김천으로 전입하면 2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준다. 이걸 받으려면 김천시내에 직장이 있어야 하며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김천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김천시내에 원룸이 들어서고 혁신도시가 조성되어도 발전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생활과 문화수준이 달라서 결국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과 더 좋은 도시가 많은데 그 혜택을 버리고 여기로 올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것. 실제로 혁신도시에 온 사람들 상당수가 일자리(공공기관 이전) 때문에 왔을 뿐 주말에는 수도권이나 부울경 등 대도시권으로 훌쩍 떠나버릴 정도로 삶의 터전을 옮기려고 하지 않고 있다.
KTX 구미 정차 문제 때문에 김천시와 구미시가 분쟁을 벌이고 있다. THAAD 기지 선정 과정에서 성주군과도 갈등이 있었다.
2023년 1월 인구수 138,980명
인구비율을 보면 고령화 지역이다. 아직까진 어린이와 중장년층 인구가 간신히 전국 평균을 유지중이지만, 지속적인 젊은층의 인구 유출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에 있었다. 다만 김천혁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의 40대 이하 인구가 유입되어 고령화는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김천 인구 15만 회복 운동'을 추진 중이며, 3개월만에 1,721명이나 늘어나기도 했다.
경부선과 경북선이 만나는 철도교통 요충지로 발달한 도시이다. 현재 김천시 경제를 떠받치는 것은 응명동, 대광동과 어모면 일대의 김천산단이며, 현대모비스 김천공장과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공장,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KCC 김천공장 등이 입주해 있다.
율곡동 일대의 혁신도시로,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공기업들이 이전해 오면서 김천시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상태이다. 김천(구미)역까지 있다.
국가드론실기시험장 부지가 김천으로 확정됐다. 국가 드론 실기 시험자은 2023년까지 사업비 287억 원(국비 187억,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해 덕촌리 일대에 66,000㎡ 규모로 활주로와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대형마트로는 이마트 김천점과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김천점이 있다. 이 중 김천농협 하나로마트가 절대 강세이다. 이곳은 대형 하나로마트점포 전국 1호점이며, 비슷한 규모의 점포들 중 매출 순위권을 다툴 정도이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평일 저녁대나 주말에 지하에는 사람이 정말 터져나간다. 그 다음이 이마트, 롯데마트이다.
아포읍과 구미시와의 경계에 모다아울렛 김천구미점도 있다.
평화시장, 황금시장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옛날 유명한 5대장으로 평양, 개성, 강경, 대구, 그리고 김천이 포함 되었다는데 이러한 명맥을 이어받아서 현재 황금시장의 오일장에도 하루에 자그마치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고 한다.
2002년과 2006년 2차에 걸쳐 1,600㎡의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2008년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을 오는 손님들에게 긍정적인 시장에 대한 인식을 얻는 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141개의 점포가 상설 운영되고 있다. 매월 0,5일에 열리는 장날이 되면 가로변 노점까지 축제의 한마당으로 변한다. 가볼 만 하고 파는 것도 싱싱하고 좋으니 한 번 기회되면 가볼 것을 추천한다.
사실 김천은 도시규모에 비해서 시장이 매우 많다. 인지도가 가장 적은 부곡시장을 빼더라도, 김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평화시장이라든가, 위에 언급된 황금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아랫장터 등이 그것이다. 위에도 과거 5대 장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사실 예전 김천의 장은 같은 경상도인 구미, 선산지역은 물론이거니와 충청도인 영동 추풍령, 황간지역, 전라도인 무주 일대에서도 장을 보러 왔을 정도로 흥했던 장이었다.
관내 유명 관광지로는 직지사 등이 있다. 사명대사가 수련하기도 한 나름대로 명승지다.
직지사 옆에 직지관광공원이 조성되었는데 그 안에는 도자기 박물관이 있다. 소장품들은 모두 후쿠다 에이코(福田英子)라는 하는 여성 수집가가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김천의 특산물로는 포도와 자두가 있다. 포도의 개량품종의 하나인 샤인머스캣이 김천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있으며 베트남의 K마트에도 수출에 성공하였다.
김천 호두도 대단히 유명하다. 호두나무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고랭지에서 재배되어서 알이 충실하다. 호두 재배김천 호두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
지역특화 식품으로 ‘지례흑돈 고로케’와 ‘김천호두 찰빵’도 있다.
김천대학교 - 원래 2~3년제 전문대학이었으나 2009년에 4년제 대학교로 승격하였다.
경북보건대학교 - 김천과학대학교라는 이름이었으나 2015년 이름이 바뀌었다. 김천대학교와 바로 붙어 있다.
2015년 프로스포츠 불모지였던 김천시에 드디어 프로팀이 생겼다.
2014~2015 시즌까지 경기도 성남시를 연고지로 삼던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 2015년 5월에 김천시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 참가팀 상무 축구단이 상주시와의 10년 연고 계약이 만료되어 2021년부터 연고지를 김천시로 바꾸게 된다.
도시 규모에 비해 생활 스포츠는 활발한 편이며 해당 인프라도 우수한 편. 문당동에 위치한 김천실내수영장 시설도 깔끔한 편이고, 삼락동에 위치한 시민운동장과 김천실내체육관 역시 시설이 좋은 편. 지방 중소도시 최초로 전국체전을 개최할 정도로 인구 대비 인프라는 우수하다. 김천시청 배드민턴팀이 성적이 아주 우수하다. 생활스포츠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종목.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한 클럽도 인구대비 많은 편이다.
유도로 매우 유명한 도시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와 2012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모두 김천시 출신. 유도부는 김천석천중학교와 김천중앙고등학교에 있다.
보행자 전용육교로는 국내 최장의 평화육교가 있다.
처음 건립 당시는 240m 가량 되었으나 2017년 10월에 일부 철거를 하여 10m 가량이 줄어들었다.
평화육교는 2010년 당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육교로 『한국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김천의 명물이다. 현재는 부산에 있는 강변나들교(268m)가 제일 긴 육교이다.
국내 유일의 소년교도소가 김천시에 있다. 위치는 문성중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례면의 흑돼지가 유명하다.
제법 타지역까지 알려진 맛집으로는 중앙시장의 중국만두가 있다. 이름 그대로 중국식 만두를 파는 곳인데 메뉴는 찐만두와 찐빵 두 가지에 엄청 허름한데다 주인장의 인성 논란 등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만두 맛이 뛰어나 항상 기다려서 사야 할 정도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 육즙이 많고 감칠 맛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말투는 대체로 흔한 경상도 사람의 말투이긴 하나 약간 억세면서 부드럽다. 전라도와 충청도 접경에 있다 보니 표준어와 서남 방언이 약간 혼합된 면도 있다.
특히 의문형이 동남 방언 하면 흔히 생각하는 '~했나?'나 '~했능교?' 대신 ~해여? 라서, 타지 사람들이 들으면 존댓말로 오해하기도(...).
'여'라고는 쓰지만 실제로 발음할 때는 쓰는 것처럼 [여]라고 발음이 실현되지 않는다. 입을 작게 벌리고 '이으'를 빨리 발음하는 것과 같다. '여'의 뭉게진 발음 정도.
김천 사람들은 다른 경상도 지역들과 다르게 '으'와 '어' 발음을 구분한다고 한다.
도시규모가 작다 보니 종합병원은 김천의료원(296병상)과 김천제일병원(296병상)이 가장 크다. 그러나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구미나 대구로 나가야 한다.
2022년 4월 18일에 율곡동에 김천혁신율곡병원(200병상)이 개원되어 율곡동에 자리잡은 환자들에게 막힌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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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천... 단식원땜에 갔는데 맛있는 거 많더라고 마지막 날에 맛집 다 찾아다니고 감.. 저 중국만두도 먹었다
배구보러 존나 갔어ㅋㅋㅋㅋㅋ 샤인머스켓은 알았는데 호두가 유명한줄은 몰랐네...!
헐 도공이 원래 성남이 연고지였구나... 담에 김천가면 본문 음식 먹어봐야짓..........
나 어릴때 몇년동안 신음동 살았었는데...반갑다ㅠㅠ
와 김천 출신인데 김천 정보가 새롭고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어!
ㅋㅋㅋㅋ아 본가 김천인데 이렇게 읽으니까 신기하네 ..
할부지 집.. 이제는 잘 안가지만...
옛날에 김천 살았는데 대박.. 금릉초 졸업생 🥹🎓
와 김천이 쩌리에 올라오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