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수서발 SRT 고속열차 개통 기념으로
수서 - 광주송정 SRT 이용기를 올립니다.
먼저 3호선, 분당선 수서역에 도착합니다.
SRT 연결통로는 3호선 대합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서역 종합안내도에는 SRT 수서역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3호선 대합실로 나와서 SRT 연결통로로 갑니다.
이 연결통로가 은근히 길긴 합니다. 하지만 지하서울역-KTX 서울역 보다는 짧고 KTX용산역-1호선용산역 보다는 깁니다.
SRT 시간표
지하철 수서역과 연결되어 있는 SRT 수서역 지하2층 대합실 입니다
대합실과 승강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바로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마치 일본 지하철 종착역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잠시 지상으로 올라온 후 찍은 수서역사 입니다.
여기는 SRT 수서역 지하1층 대합실 입니다.
개통 첫 주 인데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많습니다.
바로 광주송정/목포행 SRT 열차를 타고...
제가 탔던 열차는 동탄,지제,천안아산,오송,공주역 다 통과하고
익산역에 잠시 정차한 후...
광주송정역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온 광주송정역.
SRT가 개통된이후
확실히 호남선 고속열차(KTX/SRT) 배차간격이 짧아지는걸 느꼈습니다.
고속열차 운행횟수가 2배가 늘어난 만큼 그 후 광주 지하철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는데요.
그건 잠시 후에...
광주 여러 곳을 보고 온 후 저녁에 방문한 1913 송정역시장.
이제 미리 예매한 밤 8시30분 수서행 열차를 탑니다. 광주송정역 야경이 아름다워요.(하지만 북구에 있는 광주역은 몰락을 면치 못 하는데...)
광주송정역 지상 대합실인데요. SRT 개통이후 더 혼잡해졌습니다. 하루빨리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시급합니다.
이상으로 SRT 수서 - 광주송정 이용기를 마치고,
그.리.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면서
광주 1호선도 이용했는데요.
여러분 이 사진은 (아무리 시국이라지만...)토요일 저녁에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오후에 찍은 사진 입니다.
호남고속선 개통 이전에는 공기수송 신세를 면치 못한 광주지하철 1호선이
2015년 4월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에도 유스퀘어 수요를 많이 흡수하지 못했던 광주지하철 1호선이
SRT 개통 이후 첫 일요일이었는데...
지하철을 탔는데 와....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는 승객으로 가득입니다... 대전 지하철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SRT 개통 이후 KTX/SRT 열차가 거의 엇비슷하게 도착하는 시간대에는...
지하철 내에 사람이 꽉 차서 저렇게 서서 가는 승객이 속출하기도 합니다.
SRT가 확실히 광주 유스퀘어 이용객을 성공적으로 잠식했네요.
SRT 개통으로 올 12월 광주 1호선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하루 1만명을 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첫댓글 광주 지하철에 저렇게 사람이 많다니 ㅎㄷㄷ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쎄요 철싸대와 일베를 옹호하는 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이 합병되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과연봉제와 민영화 절대 반대하는것은 물론이고 철도는 돈벌이 수단이 아닌 엄연한 공공제로서 갖춰야 하는겁니다.
만일 철도를 공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저는 철도 민영화 찬성하는 그 자들을 철싸대나 일베충이라고 생각합니다..
@天堂仙女 차를 줄이려는 시도는 민간철도회사도 즐겨 쓰는 방법입니다. 코레일이 차를 줄이는 것은 코레일이 철도 민영화 과정의 첫 단계가 된 '회사'이기 때문이죠.
진짜로 정부에서 철도를 공공재로 여긴다면 철도청을 찢어버리지 말고 노선의 배차는 어느 정도 두고 철도 시설 개선에 집중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로 전국 철도 노선망 신설/개량 사업엔 예산을 적게 배정하면서 철도 민영화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게 정부가 철도에 관심 없다는 증거죠.
물론 민영화도 나름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민영화가 된다면 수익보다 철도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요? 적자 때문에 노선망에 손조차 못 댈 기업이 태반일 겁니다
@두단식승강장 그래서 현 상황에서 민영화가 되면 차를 줄이려고 하고, 노선을 없애거나 요금을 올리는 방법밖에 못 쓰겠죠.
우이신설선도 자금 부담이 커서 공사가 몇 번이고 중단된 사례를 보면 경전철을 짓는 것도 민간 기업이 하기 힘들어하는데 과연 민영화 이후 일반 철도 노선을 일개 기업이 갈아엎을 수 있는 능력이 될 지 의문입니다.
정부가 도로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도로망과 철도망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공기업도 상황에 따라 차를 줄일 수 있겠지만 공공성 때문에 주력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정부 예산을 받아 노선을 신설하고 개량하는 건 쉬우니 정부의 철도청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두단식승강장 그건 그렇고 SRT 나왔다고 여기서 이런 댓글을 쓰는 것이 좀 불편하지만 SRT가 자회사에서 운영되는 데 저렇게 잘 나가는 것이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좀 걱정되니 이런 말을 하게 되네요. 저걸 설마 팔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