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신명기(1장~3장) 묵상
1. 신명기는 어떤 책인가?
출애굽 한 후 어느새 광야 40년 세월이 흐르고
출애굽 1세대들이 모두 죽었다.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은 가나안에 못 들어 가지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어떻게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지를 아비의 심정으로
절절하게 설교하고 있는 내용이 신명기이다.
이미 수없이 얘기했지만 새롭게 정리해서 명령하는 것이다.
제 1세대가 아닌 제 2세대들에게 다시 한번
시내산에서 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줄 필요가 있었다.
신명기 전체에 `주 너희 하나님`이란 단어가
무려 282번이나 나온다.
그만큼 이스라엘에게는
`주 너희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단어였다.
오늘 우리에게도 평생의 가장 중요한 이름은
`주 우리 하나님`이시다.
지금 북한의 현실을 보면 안타깝게도
`주 너희 하나님` 대신 김정은이 우상이 되어
위대한 영도자로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다 받고 있다. `
당이 결정하면 우리는 따른다`든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결사보은으로 전진하자`는 구호는
`주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 바쳐 순종하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호가 되야 마땅하다.
언젠가 하나님이 우리 남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를 응답하시고 북한 공산정권이 붕괴되어
고대하는 자유의 날이 북녘 땅에 임할 줄 믿는다. 아멘.
예수님이 마태복음 4장에서 마귀에게 시험받으시며
광야에서 마귀와 맞닥뜨렸을 때 세 번 모두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하셔서 마귀를 물리치신 것을 보면
우리는 이 책이 얼마나 중요한 책인지를 실감케 된다.
예수님은 신명기를 수없이 읽으셨고
그 말씀들이 주님 마음에 박혀 있었다.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
심혈을 기울여 `들으라 이스라엘아`
피를 토하듯 외치는 쉐마의 말씀을
신명기를 통해 귀 기울여 들어 보자.
2. 요단 동쪽을 점령하다
신명기 3장에는 이스라엘이 모세의 지도하에
가나안 입성 전, 바산 왕 옥과 아모리 족속 시혼 왕을 격파하고
두 나라를 차지한 내용의 기록이 있다.
처음에는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점잖게 요청했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인데 당신네 나라를 좀 지나가야 겠다고…
큰 길로만 갈 것이고 곡식이나 물건에 손도 안댈 것이며
물도 사 먹을 것이니 지나가게만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헤스본에 거주하던 시혼 왕이 웃
기는 소리 하지 말라며 창을 들고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은 그 전에 각 지파에서 정예병 천 명씩만 착출하여
고작 12,000 명으로 미디안을 대파하고
전리품을 나눈 이력도 있었기에,
시혼 왕의 군사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싸웠는데
결과는 보기 좋게 이스라엘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길을 안 비켜 주고 감히 하나님이 이끄는
주의 백성들의 군대와 싸운 그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고 전멸을 면치 못했다.
이 엄청난 소식을 듣고 근처에 살던 바산 왕 옥이
겁도 없이 선전포고를 해 왔다.
그는 호전적이고 매우 용감한 자였다.
시혼의 대패 소식을 듣고도 겁을 먹고
화친을 청하기는커녕 주저 없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그는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로서 거인이었다.
얼마나 기골이 장대했으면 자기 침대가 철로 된 침대인데
가로가 2미터 세로가 4미터나 되는
대형 철침대에서 잠을 잤을까?(신3:11).
침대를 철로 만들었으니 철병거와 철무기로 무장하였을 것이다.
그들은 떠돌이 이스라엘 민족쯤이야 단숨에 제압할 수 있다고
얕보고 폭풍처럼 밀고 들어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번에도 이스라엘이 이기도록 도우셨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이변이 없는 한
하나님의 군대가 패배를 할 리가 없었다.
바산 왕 옥은 무참히 처형당하고 그
의 백성들은 모두 이스라엘 군에 궤멸 당했다.
이렇게 가나안을 들어 가기 전 요단강 동편에서
두 나라를 차지한 이스라엘은
르우벤 지파, 갓지파, 므낫세 반(半) 지파에게
그 땅을 할당하여 가축을 치고 거주하게 했다.
장차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쳐부수고
정복할 수 있음을 미리 맛보기로 체험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가나안 일곱 족속들에게
이스라엘 군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하시어
경고를 주고 미리 벌벌 떨게 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이와같이 `준비`가 철저하신 분이시다.
용기를 불어넣으시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 가신다.
큰일을 시키기 전에 작은 것부터 감당하게 하시어
장래 일을 훈련시키셨다가 대업을 감당하게 하신다.
모세에게 노예 해방의 큰 일을 맡기시려고 하
나님은 궁궐에서 40 년, 광야에서 40 년 차분하게 훈련시키시고
결국 출애굽의 역사를 감당하게 하셨다.
오늘의 나의 삶이 지루하고 힘들지는 않은가?
주님이 쓰시려고 연단의 과정을 주신다고 생각하면
힘들어도 견디기 쉬워진다.
소망이 있는 삶은 인내를 용이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