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밀양의 인구 변동 상황(1973년과 2024년 비교)과 밀양의 읍면동의 대중교통 편리성에 따른 인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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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10.1 나(도재국)는 공무원 첫발령을 받았고, 우리 밀양군은 당시에 경남도내에서는 마산시와 김해군 다음에 세 번째 인구가 많았고, 면적은 울주군 다음으로 두 번째로 컸다.
또 논 면적은 김해시 다음으로 밀양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동안 김해는 논밭이 공단과 도시계획구역에 많이 편입되어 현재는 밀양시가 경남도내에서 평야지가 제일 넓다.
산업화가 되기 전에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과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에 철도교통이 사람과 물류 이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을 때 밀양은 우리나라 철도교통의 근간인 경부선이 밀양군 관내에 밀양역과 삼랑진역, 상동역(당시에는 유천역)이 통과하고 있어 밀양군은 경남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에서도 군세(郡勢)가 막강하여 웅군(雄郡)으로 위상을 보이고 있었고, 그런 밀양의 공무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이 당시 경부선 밀양역은 밀양군과 창녕군, 김해군의 서부지역, 경북 청도군 지역 사람들 대부분이 서울을 오갈려면 이용하는 경부선에서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대구역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큰 철도역이었다.
박정희 정부 당시에 정부는 反共을 國是로 하여 北傀와 대치하는 상태에서 兵務 업무는 새마을사업과 식량증산업무와 함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였다.
지금은 북한이라 칭하지만 그 당시에는 北傀라 칭했고, 전국의 시ㆍ군ㆍ구에서는 대규모로 주민을 동원하여 북괴를 규탄하는 반공궐기대회를 공설운동장에서 자주 개최했다.
이 당시 나는 병무(兵務)업무를 다년간 맡고 있었고, 병력자원이 많은 밀양이었기에 부산지방병무청에 자주 출장을 갔으며, 출장을 가면 병무청 바로 인근의 여관에 방을 빌려 몇일간 숙박하면서 병무청에 출퇴근을 하다시피 하면서 병무업무를 수행했고, 병무청의 《징집과》와 《소집과》와 《동원과》 직원들은 밀양에서 온 병무담당자라 하면 잊지 않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병무청 정문에 근무하는 정복을 한 근무자는 내가 병무청 정문을 들어서면 부동자세로 거수경례를 빠짐없이 해주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만큼 그 당시 밀양의 위세는 여러모로 사소한데까지 관심이 대단했다.
산업화가 일어나면서 울산과 거제 등지에 국가공단 및 해양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또 창원의 국가공단이 조성되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건설되면서 부산과 울산에 인접한 양산시와 부산과 창원에 인접한 김해시가 약진하였으나, 이러한 현대국가 발전의 기반시설들이 밀양지역을 피해가면서 동시에 밀양지역의 정치인들이 중앙무대에서 큰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밀양은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지금은 인구 100,000선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
또 큰 산업단지가 없는 경남도내 농촌의 군(郡) 지역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내(도재국)가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대 인구통계 중에서 가장 오래된 1973년도 내무부에서 발행한 《지방행정구역요람》의 인구 통계를 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와 경남, 밀양의 인구 변동 추이
1973.7.1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다음과 같다.
이 당시에는 울산은 광역시로 승격되기 전으로 울산시와 울주군이 별개로서 경상남도에 속해 있었다.
※사선의 오른쪽은 2024.4.9 현재 행정안전부 실시간 주민등록인구 숫자임.
●전국 : 32,669,052/ 51,293,934
●경상남도 : 3,154,139/3,241,374
●밀양군 : 195,221/101,649
○창원특례시 : 1,005,519
●마산시 : 269,137/
●창원군 : 101,983/
●진해시 : 101,305/
○진주시 : 340,037
●진주시 : 132,946/
●진양군 : 126,181/
○통영시 : 119,767
●충무시 : 60,062/
●통영군 : 79,288/
○사천시 : 108,943
●삼천포시 : 56,109/
●사천군 : 88,859/
○울산광역시 : 1,101,336
●울산시 : 165,346/
●울주군 : 116,157/
●의령군 : 91,448/25,351
●함안군 : 107,290/59,804
●창녕군 : 145,087/56,848
●양산군 : 121,388/355,515
●김해(군)시 : 200,456/532,619
●거제군 : 113,580/233,181
●고성군 : 118,267/49,048
●남해군 : 128,176/40,479
●하동군 : 129,392/41,326
●산청군 : 100,744/33,657
●함양군 : 109,696/36,645
●거창군 : 127,401/60,030
●합천군 : 168,700/40,956
●밀양의 대중교통노선과 읍면동별 인구 분석
밀양시내 중심부와 가까우면서도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이 대체로 인구가 많이 감소하지 않고 현재까지 발전하는 편이다.
다음은 이번 총선 관련 자료에서 본 밀양의 읍면동별 인구 현황이다.
●아래는 읍면별 인구 현황이다
●읍면 지역의 인구를 보면 시내 중심부와 가까운 지역과 대중교통(버스)이 편리한 지역이 인구가 많다.
※부북면, 상남면, 산외면, 상동면
●반면에 시내 중심부와 멀면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인구가 적다
●시내 중심부와 먼 지역이라도 농어촌 및 시외버스가 많이 지나다니는 하남읍(부산.창원 버스 노선)과 삼랑진읍(김해 버스 노선), 단장면(표충사 버스노선), 산내면(얼음골, 석남사 버스노선), 무안면(창녕 버스노선)는 인구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시내 중심부와 많이 떨어진 초동면과 청도면은 농어촌버스 노선이 있더라도 막다른 골목처럼 위치하는 지역이어서 인구가 적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초동면을 발전시키려면 종남산터널을 반드시 뚫어야 하고, 청도면을 발전시키려면 앞고개 아래로 터널을 빨리 뚫어야 한다.
●지방중소도시의 농어촌시내버스터미널 및 시외버스터미널은 이만큼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이용객 감소로 점차 폐쇄되고 있는데, 정부는 보조금을 더욱 많이 주어 이의 폐쇄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 버스터미널의 존치는 인구절벽으로 지방소멸에 처한 중소도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