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도 가끔은 일탈을 꿈꾼다 / 정연화
불현듯 울적한 마음일때
계절의 유혹에
잠시 정신을 빼앗길때
중년도 가끔은 마음의 일탈을 꿈꾼다
곁에 동반자가 있어도
곁에 친구가 있어도
시끄러운 축제장에 서 있어도
혼자인 듯
알수 없는 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올때가 있다
비라도 추적추적 내린다든가
이슬맺힌 들꽃을 본다든가
바람에 속절없이 꽃잎이 진다든가
밤하늘에 별빛이 유독
총총히 내리는 날이면
소리내어 펑펑 울고 싶어질때가 있다
그러나...
그 마음속 들여다 보며
고독한 심중
헤아려 주는 이 몇몇이나 될까?
이럴때 중년도 가끔은 일탈을 하고싶다
그러다 바람도 자고
시간 흘러 계절의 향기도 스러질 즈음
중년은 빈가슴 쓸어내리며
쓸쓸히 되돌아와 거울앞에 앉는다
재미있고 행복한 일상
첫댓글 맛난음식.
좋아하는 간식 먹을때가 행복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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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님 좋아하시는
술한잔에 야식은 어떻까요?
행 밤 되세용~**
안녕하세요.바다향기님.한잔에 야식은
건강에 안좋다는데 시러요.오늘도 파이팅~!!!
중년도 가끔은 일탈을 누구나 꿈꾸긴 하지만,
주어진 여건들을 생각하면
쉽사리 그 일탈을 실천하기가 그닥 쉽지는 않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