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사진 -홍종흡-
스마트 폰 시대에
사진 수없이 찍혔는데
현상해다 주는 사람은 없다
가끔씩 할멈이
내 코앞에 스마트 폰 들이대고
괴물처럼 찍힌 내 얼굴을 보란다
다시 잘 좀 찍어봐
자- 하나,둘,셋 까꿍~!
이번엔 커다랗게 현상해 둘 거야
별안간 일 생기면 어떡해?
영정사진이 없어서-
당신 사진은 많으니까 찍지 마
액자에 넣어달라면 비쌀까?
비싸 봐야 몇 푼 되려구~
무슨 색이 좋을까?
당신은 보라색 좋아하지?
난 하얀색이 좋아
구름 타고 갈 테니까
안방에 걸을까?
거실에 걸까?
걸어둬야 매일 보지 않겠어?
내가 미워 화나거든
사진 보고 주먹질이라도 해
그러면 속이 후련할 거야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할멈~
첫댓글 사진을 찍으며 나누시는 정감어린 대화가 좋아요
한평생을 때로는 살짝 토라지기도 하지만
포근한 사랑이 정겹습니다
감사합니다.조 미경 시인 님 ㅡ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삼일만 지나면 대한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조 미경 시인 님 ㅡ^^
아코디언 연주 잘하실것 같습니다.
부럽고요.
또한 할멈과의 살같살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해발 님 ㅡ
날씨가 많이 풀렸지요?
대한이 코앞에 와 있습니다.
설날도 다가오고 ㅡ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해발 님 ㅡ^^
아코디언 연주를 하셨군요..^^
시인님의 모습이 악기와 잘 어울리시네요..
영정사진..그런..생각마시고..
빨리 쾌유 하세요..^^
고맙습니다.레인 시인 님 ㅡ^^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지요?
곧 봄이 올려는지 ㅡ 내일 모레가 대한인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레인 이미진 시인 님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