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엄 + 바다 + 타이타닉
3시간 반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네요,
세시간 반이라 아들 데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볼 자신도 없었는데,
아들이 장모댁에서 하룻밤 잔다고 말 듣자마자,
바로 예약해서 와이프랑 둘이서 밤 10시 타임, 끝나니 1시반.
종합적으로는 전 정말 재밌게 봤어요,
스토리가 빈약하다고 머 하지만,
영화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마블 가오갈, 앤트맨 예고편에서 아우 질렀다 질렸어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으니,
같은 sf에 cg면,
새로운 영상도 나쁘지 않을꺼같아 맘편히 봤어요,
왜 the way of water인지 몰랐는데,
한 두시간 아쿠아리엄 구경하고,
그리고 바다 영상 구경하니…
아 물 영화 맞구나,
마지막에 타이타닉 액션 영화으로 마무리하니…
아 제임스 카메론 맞구나,
영상미 하나는 정말 죽여주네요
아빠로써,
곧 사춘기가 다가오는 아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가슴을 후려파는 장면까지,
5편까지 봐야하는 샘 워싱턴 🥱🥱🥱🥱🥱
파워 액션 네이티리,
키리는 열혈강호의 주려가 계속 생각나고,
그리고 딸인데, 할머니인 시고니 위버라는걸 아니깐
그건 하나 집중이 안가더라고요,
스파이더는 정말 한대 갈겨버리고 싶고,
케이트 윈슬렛이라고 알고 들어갔는데, 까먹었고,
클리프 커티스는 몰랐는데, 액샌트 듣고 알았네요,
그리고 역시 퀴리치가 없으면 긴장감이 없죠,
마지막에 살려준것도 나중을 위해서는 굿굿
고래 사냥으로 일본이 짱나는것도 이해가 가네요 ㅎㅎ
나비족들이 다른 지역에 살면
다른 색깔, 다른 형태라는 것도 맘에 들었고,
바다안으로 다이빙 하는 장면과
물속에서 물고기 탄다고 해야하나요?
그건 정말 시원했습니다.
아바타 1에서 가장 통쾌했던 장면이
동물들이 나와서 전투부대 갈기는게 참 재밌었는데,
이번에 고래들이 여러마리가 나와서 배를 부실줄 알았는데,
딱 하나만 나와서 그건 하나 아쉽더라고요,
2편이고 또 언제 다시 나올줄 모른다면,
먼 스토리 설명도 없고 하겠지만,
3, 4, 5편 나온다고 하니,
스토리는 담편에 넘기고,
이번에는 영상으로도 충분히 즐겼다고 할수 있겠네요.
암튼 세시간 반을 봤는데,
아들 데리고 한번 더 가야겠네요,
아쿠아리암을 가만히 앉아서 콜라랑 팝콘이면
‘아빠 땡큐’
전 완전 오케이죠.
엄마 말로는 연말이라서 아빠가 엄마 데이트 시켜준다고
아바타 데리고 가셔서 푹 주무시고 왔다고 하네요.
첫댓글 저도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무조건 영화관가서 봐야하는 영화죠
정치병이긴한거같습니다. 전 배안에갇히는장면에서 타이타닉보다 세월호에 갇혔을 아이들생각이나서 보다 울컥했습니다.
저도 그랬네요. 그장면보면서 여러 감정과생각이 나더라고요.
저도 에어포켓에서 사투를 벌이는거 보고 좀..
저도 똑같았습니다. 평생의 트라우마죠.
끔찍한 사고로 떠난 아이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하는게 사람의 당연한 모습이지 정치병이랑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런 사람의 당연한 마음을 정치적이라고 색깔을 입히거나,상대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하는 사람들이 나쁜거죠.
제 얘기인줄
저도 처가집에서 아들 재우고 와이프, 처제랑 10시 20분꺼 보고 왔는데 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와이프랑 처제랑 상영관 불켜지자마자 한 소리가 "이걸 누가 지겹다고 해?" 였어요ㅋㅋ
이건 진짜 아버지가 봐야할 영화인거 같기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