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음말
이상에서 '자립생활(IL)'의 철학과 개념, 서비스, 센타의 운영원칙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그러한 자립생활이 한국의 조건에서 적용되기에 한계점과 가능성은 무엇인지, 또한 그에 따라 자립생활이 갖는 함의와 현재적인 실천방안이 무엇인지 시론적인 논의를 해 보았다.
자립생활의 당위성은 장애인의 삶의 변화라는 맥락에서 설정된다. 장애인은 '생존의 권리'를 획득한 이후 지역사회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제는 장애인이 사회 안에서 자립하고 통합되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에이타 야시로 외, 1993 : 33). 그것은 장애인이 인간으로서 권리, 삶의 조건, 사회적 역할 등이 꾸준히 확대, 발전되어 가는 양상을 반영한다. 장애인의 인권을 다시 생각하고, 장애인문제의 본질이 어디에 있고,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해 어떠한 방향과 방법이 추구되어야 하는 지는 자립생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가능하다. 장애인복지정책의 철학과 방향성을 잃고 있는 우리 나라의 경우 자립생활이라는 패러다임은 더욱 적절한 전망을 담고 있다. 우리 나라의 정책적, 제도적, 인식상의 여건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구체화하기에 부정적이지만 자립생활로의 노정은 놓여 있다. 그것은 선진복지국가가 앞서 경험한 길이기도 하다.
< 참고문헌 >
거번 데종, "독립적 생활 : 사회운동에서 분석패러다임에 이르기까지", 「신체장애의 심 리적·사회적 충격」,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역, 을유문화사, 1998.
오혜경, "장애인자립생활실천에 관한 연구", <사회복지리뷰>제3집, 카톨릭대학교 사회복 지연구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