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마음 먹고 빡세게 맡은 것 열심히 준비하면
적어도 돌고나서 심전도는 두렵지 않을꺼에요(노말과 앱노말은 거의 구분가능!!!)
근데 진짜 힘들어요
정신적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월화목금 7시 20분까지 심기능 검사실로 가세요
가서 아침 컨퍼런스 하고 MGR 드가면 됩니다 (수요일은 아침컨퍼런스 없으므로 바로 MGR로!!)
이때 컨퍼런스를 잘 들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컨퍼런스 끝나고 성인환 교수님이랑 pk들이랑 오봇하게
컨퍼런스에 대해 디스커션 합니다 (이때 예상치 못한 숙제 발생가능...)
MGR 끝나면 바로 82병동서 박재형교수님 회진 돕니다
환자 별로 없어서 한 5분정도면 끝납니다
월화목금 오전은 안지오실 갑니다 (진방 인터벤션하던곳)
수욜은 안지오가 없으니 심기능실로 가면 되겠죠 (어차피 EKG 찾으러 다녀야되니 안가도 무방)
오후는 무조건 심기능실입니다
목금도 안지오이지만 가면 성인환 교수님이 안들어와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쨌습니다 ㅋㅋㅋ
자 이제 젤 중요한 성인환교수님과 함께하는 저녁 심전도 발표에 대해 말씀드리겠슴다
월요일은 각자 자기 심전도 하나씩이랑 비정상적인 것 두개씩을 준비합니다
화,수,목은 비정상적인거 세개씩 구합니다 (금욜은 안함)
구할때의 주의점!!!
만약 내가 A.fib 심전도를 한개 준비했으면 나머지 사람은 일주일동안 A.fib을 주제로
발표하면 안됩니다 만약 A.fib구해서 또 발표하면 penalty 먹고 숙제가 폭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전도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화요일이 지나면 진짜 할 주제가 없어서 막막해집니다
보통 병동이랑 응급실, 외래환자 심전도 판독지 (심기능 검사실에 아침 저녁으로 쌓이는게 있어요)
에서 구합니다
구해서 파워포인트에 넣습니다 (한 슬라이드에 심전도 하나씩, 나이랑 성별 정도만 쓰세요)
구하다 보면 여러가지가 복합된 심전도가 흔히 있어요 (예를들어 LVH에 LAD에 LAE에 LBBB에 inf.MI)
이렇게 복잡한 것은 초반에 하면 안됩니다
초반에 하면 나중에 그만큼 다른사람들이 할게 없어지죠
그래서 초반부에는 간단한걸로 합시다 (LVH만 딸랑 있는거-->흔하고 아주 좋습니다)
만약 오늘 내가 구한 심전도에 JPB가 있고 같은 조원이 구한거에 JPB with RBBB
이런게 있으면 제가 발표를 먼저하는게 좋겠죠
제가 먼저하면 나머지 친구는 RBBB에 초점을 맞추면 페널티 안먹을수 있지만
그 친구가 먼저하면 전 앞사람이 했던걸 발표하게 되므로 페널티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발표의 주제를 염두하면서 준비 해야합니다
MI같은거는 한사람이 ant wall infarct 했으면 다른 사람은 다른 부위의 infarct을 해도 무방합니다
보통 숙제는 개인당 하루에 1~3개 정도 나갑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숙제도 내시는데서 내십니다
컴터 파일 뒤지면 전 조 숙제한 파일들이 있으니깐 참조하셔도 됩니다
근데 배끼면 안됩니다 교수님이 기가 막히게 알아내십니다
걸리면 개패널티 먹죠!!!
주말에는 심전도 공부 해가세요 그러면 큰 도움 됩니다
심전도의 세계는 매우 방대합니다 ㅠㅠ
나중 되면 순환기때 배웠던걸로는 판독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ㅠㅠ 매우 어렵습니다
심전도 실에 가면 서울대학교에서 나온 한글책 있습니다 (치프샘꺼)
그 책 치프샘 안보실때 잠깐씩 보면 도움 됩니다
글고 거기에 dysrhythmia라는 책이 있는데 좋긴 좋은데 내용의 수준은 기본적인것 만 있습니다
이 책은 숙제 할때 써먹는게 좋습니다
PSVT, VT는 엄청 어렵습니다 이런거는 목욜날 하는걸 추천합니다
금욜은 수업이 없으니깐 숙제도 안나가죠 ㅋㅋㅋ
케이스는 목욜저녁에 두명 (심전도 발표하는 시간에 해요)
금욜날 아침 컨퍼런스 시간에 한명 (모든 교수님 모든 레지던트샘들이 모인 가운데)이 합니다
금욜날 컨퍼런스가 더 빡세겠죠;;
금욜날 케이스 맡으신 분은 준비 많이 해야 덜 혼나요 (하지만 MGR땜에 빨리 끝날 수 있어요)
여튼... 체력비축 많이 해놓으세요 진짜 힘듭니다
그래도 마치고 나니 성취감도 있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그리고 정말 중요한거..아무리 힘들어도 저녁을 먹어 두세요..언제 술마시러 나갈지 모르니..공복상태에 마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