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약사가 없어진다는데, 우리 아이 직업은?
미래 직업 기상도 엿보기
직업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더 이상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는 직업도 점점 많아집니다@_@
우리 아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즈음에는 어떤 직업이 인기일까요?
트렌드를 알면 일자리 기상도가 보인다
2030~40년의 직업 세계는 지금과 어떻게 다를까요?
직업의 변화를 알려면 사회 흐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 전문가들은 그 흐름을 몇 가지 키워드로 설명합니다.
그중 눈에 띄는 키워드는 기술 혁신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터, 드론 등의 첨단 기술은 생활 방식은 물론 직업 구조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 노동은 종말을 고하고, 자동화에 맞서는 직업은 소멸할 것입니다.
더불어 생명공학기술, 나노공학기술, 우주항공공학기술과 같은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이 정보기술과 융합하면서 의료나 항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비약적인 발전과 고용 변화가 일어날 전망입니다.
첨단 기술 분야, 맑음
세계경제포럼은 2021년에는 로봇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2023년에는 빅데이터에 의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2026년에는 스마트시티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종사할 직업 분야는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유비쿼터스, 모바일, 3D프린터 같은 첨단 기술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빅데이터 전문가는 2020년에는 보편화해 각광 받는 직업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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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들은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전문직이 아닌 사무 행정직, 생산직 등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컴퓨터로 대체될 일자리, 흐림
구글이 선정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얼마 전 컴퓨터 알고리즘과 로봇의 발전이 불러올 파급 효과를 “2030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 40억 개 중 절반이 없어질 것이다.”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컨설팅 기관 매킨지 역시 ‘대부분의 일자리는 인터넷 때문에 사라질 것이며 대신 26억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칼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의 의견은 또 어떨까요?
2013년 ‘고용의 미래: 우리의 직업은 컴퓨터화(化)에 얼마나 민감한가’라는 보고서에서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중텔레마케터, 화물 및 창고 업무 종사자, 스포츠 경기 심판 등은 10년 후 사라질 위험이 높고, 레크리에이션을 활용한 치료 전문가나 헬스케어 부문 사회복지사, 외과 및 내과의사 등은 소멸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직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래전부터 로봇이나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예측해 왔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그 시기를 점점 더 가깝게 볼 뿐입니다.
신이 아닌 이상 미래 예측은 실제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전망에 귀를 기울이되 지나친 낙관론이나 지나친 비관론에 치우칠 필요는 없습니다.
로봇이 아무리 진화해도 사람이 해야 하는 영역은 존재하고, 사회 유지에 필요한 기본 고용 수요는 늘 있기 마련이니까요.
앞으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진로를 선택한다면 미래라는 가능성의 문은 언제나 열릴 것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예보 주목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초고령화 국가입니다.
2015년 기준 약 660만 명의 고령층이 2040년에는 1,600만 명으로 약 2.4배 늘어납니다.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전문가’와 ‘노년 플래너’ 등이 유망 직업으로 떠오른 것은 이 때문입니다.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의료와 복지 수요도 증가할 것입니다.
반면 저출산율 기조는 장기적으로 학령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교사 고용은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2020년까지 일자리 증가 비율이 가장 클 것으로 평가된 산업은 ‘사회복지 서비스업’입니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복지 분야는 전문적이고 세분화한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노인, 장애인, 빈민, 미혼모,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사가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매년 7.5%씩 고용 규모가 늘어나 2020년에는 103만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더불어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울증, 강박관념, 고독, 소외, 인간성 상실 같은 문제에 전문 조언을 해주는 상담사나 치료사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상담치료사 및 청소년지도사는 2010년 대비 2020년에 60% 이상의 인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 : 이은아 | 사진 : 백경호 | 모델 : 이용우, 이로건, 김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