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최용도, 11기)는 11월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추모제를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뜰에서 거행했다.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회장 김시명, 8기)와 공동 주최하고 광복회(회장 박유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ROTC중앙회는 물론 육사총동창회, 3사총동문회, 특전사전우회, 무공수훈자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숭모회 등 군관련 및 보훈단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정의화 국회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이경재(2기)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많은 인사들이 함께 했다.
김인식(14기)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제는 군악대 주악으로 시작되었으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최용도 중앙회장 인사말씀, 제관 헌작, 제문 봉독,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순국선열의 노래 합창, 묵념 및 의장대 조총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용도 중앙회장은 “일본의 최고 존엄이 야스쿠니 신사에 있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대한민국의 최고 존엄인 순국선열의 위패가 여기 서대문에 모셔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매우 적다. 또 독립공원 현충사에 순국선열 2,835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건국공로 훈장을 받은 후손임에도 유족 보상금을 받는 후손은 25%인 73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5%의 후손은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며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이 퇴색되지 않도록 숭고한 정신을 마음 속 깊이 새겨 후세에 더 큰 대한민국,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명 순국선열유족회장, 정의화 국회의장,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영훈중학교 이연주 양(학생대표)이 추모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겼다. 이밖에도 천년가무악 최명희 단장의 진혼무와 창, 서수옥 시낭송가의 순국선열과 민족정기에 대한 낭송, 테너 박승만의 독창 등 순국선열을 기리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호국의 간성이었던 ROTC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로,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ROTC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제고시킨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11월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뜰에서 거행된 제75회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추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