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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르 : |
연극 |
⊙ 공연일시 : |
2008년 10. 17(금) 오후 8시 2008년 10. 18(토) 오후 3시, 오후7시 |
⊙ 공연주최 : |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
⊙ 입장료 : |
R석 25,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
⊙ 할인티켓 : |
1. 구로구민, 웹회원 10% 할인 2. 국가유공자,장애우(동반1인포함) 50% 할인 3. 청소년(초,중,고) 40% 할인 ※상기 할인 티켓은 현장에서 신분증 또는 학생증 확인, 미지참시 차액 지불
4. 조기예매(2008.9.30까지) 30% 할인 5. 20인 이상 단체 30% 할인(극장으로 문의) |
2003 한국연극 베스트 7, 2004~2008 연속 전국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작 - 2003년부터 서울 대학로를 비롯한 지역 문예회관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명품 연극의 명성을 구로아트밸리에서 확인 - 탤런트로 연극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호성, 사미자 커플의 연륜이 느껴지는 가슴 찡한 연기가 기대됨 - 10월 음악회 위주의 공연들 속에서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친근한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줄거리 새로 살 집을 찾던 바람둥이 할아버지 박동만은 마침 방을 세놓은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을 찾아간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다투며 살지만 어느새 서로의 마음속에 집을 짓게 된다. 생의 마지막에 찾아온 애틋한 사랑에 어느 때보다 설레고 행복하지만 이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시간이 찾아온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 2003년부터 매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온 이 연극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저릿함이 있다. 두 노인이 서로를 떠나보내는 과정은 슬프지만 곱고, 입술을 꽉 깨물 만큼 슬프지만 마음엔 미소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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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는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 이야기다. 이들의 마지막 사랑은 첫사랑보다 아름답고 순수하다. 영양식 해주겠다고 의기양양해 하다가 다 태워버리고, 모기 물린 데 침 발라주고, 손 잡고 산책하고 병원 가고, 일상을 이야기 하고, 기댈 수 있게 등도 빌려주고, 신혼여행 가겠다며 나이 60에 운전면허 공부 시작하고, 그런 그를 위해 느릿한 손동작으로나마 스웨터를 뜨는 이들의 사랑은 사실 우리들의 사랑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生)을 갈라 놓는 죽음의 언저리에서 시작된 마지막 사랑이기에 가슴이 저릿해진다. 오랜 세월의 무게가 얹혀진 중ㆍ장년의 사랑이야기이기에 더욱 화제가 된 ‘늙은 부부 이야기’는 최고의 배우들의 명연기로 더욱 빛을발한다. 얼어가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하고 오붓한 사랑얘기 하나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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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사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작은집 마당. 백발이 성성한 두 노인의 사랑싸움이 시작됩니다. 동두천의 바람둥이 박동만 할아버지와 욕쟁이 이점순 할머니. 각자 외롭게 혼자 살다 할아버지가 이사오며 운명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처음에는 세월의 무게만큼 서로에게 다가서지 못했던 두사람. 하지만 각자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인터뷰:사미자, '이점순' 역]
"죽음을 앞두고 있는 노인들의 사랑, 그래서 더 절절하다..젊은이들이 알아줬으면.." [인터뷰:이호성, '박동만' 역] "나이들어도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인생이 모두 그런것 아니겠어요?" 2003년 초연이후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소극장 무대에 올랐던 '늙은 부부이야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펼치는 할아버지와 늦깎이 사랑에 점점 대담해지는 할머니. 여기에 사미자, 이호성 씨 등 원로 배우들의 구수한 연기가 더해져 저녁노을처럼 그윽한 노인들의 사랑이 펼쳐집니다. 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던 이번 작품은 섬세한 표현력을 인정받고 있는 위성신 씨가 연출했습니다. [인터뷰:조성화, 관객] "꿀맛 같은 사랑도 한순간이니까 지금부터 정말 많이 사랑하고 살아야겠다." 젊은이들처럼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삶의 깊이와 내면의 향기가 느껴지는 노년의 사랑. 추운 겨울, 움츠러든 마음을 봄 햇살처럼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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