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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

큰조아재비(티머시) Phleum pratense | timothy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자란다. 유럽과 온대 아시아 원산이다. 높이 80∼110cm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며 곧게 서고 무리지어 난다. 뿌리 바로 위 줄기 밑의 마디에 볼록한 비늘줄기가 있으며 이삭 모양이 특이하다. 뿌리는 얕게 퍼지고 섬유 모양이며 땅속줄기를 내어 옆으로 퍼지지는 않는다.

잎은 납작하며 녹색이고 길이 20∼60cm, 나비 5∼10mm이다. 잎혀는 동그라미를 반으로 자른 모양이며 길이 1∼3mm이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꽃이삭은 길이 10∼20cm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여러 개의 작은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작은이삭은 1개의 꽃으로 이루어지며 납작한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화피가 없고 꽃밥은 자줏빛이다.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좁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안쪽으로 접히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끝이 뾰족하며 까끄라기가 된다.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털이 없고 길이 약 1.5mm이며 수술은 3개이다. 열매는 영과로서 7월에 익으며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방목지 엔실리지로 쓰고 줄기가 가늘어서 건초의 재료로 가장 좋으며 고랭지에 알맞은 목초이다. 한국에는 목초자원으로 들여온 귀화식물이며 전세계의 냉·온대 지방에서 재배한다. (네이버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