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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경남도보답사후기
6월 26일의 날이 밝아왔습니다. 장마기간이라서 걱정했었는데, 날씨는 맑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챙겨먹고서 역전에 나갔습니다. 전 김천에서 출발해서 갔기 때문에 김천 역에 탄 기차를 타고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민지선배의 맛있는 거란 말에 김밥 5줄을 손에 쥐고서 말이죠. 그렇게 타고서 대구에 가서 내리고 어디를 가나 사람사랑티를 맞춰서 입은 저희는 눈에 띄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저희 티를 보시고는(구지가의내용)이것이 아니냐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고령으로 이동하고 버스터미널에서 내린 것이 아니라서 대영선배가 잠깐 길을 못 찾으셔서 지산동 당간지주를 잠깐 해매었던 기억이..... ㅋㅋㅋ 그리고 지산동 고분군 올라갔습니다. 가방을 놓고서 올라갔는데도 완전 힘들었습니다. ㅠㅜ ㅋ 죽는가 싶었습니다. 거기다가 올라가마자 다가온 건 저의 발표였습니다. 별로 준비를 못해서 완전 죄송하였지만.. 암튼 무사히 끝내고 44호와 45호를 찾으러 뛰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는 고아동을 위해 열심히 걸었고 도중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짬뽕밥 ㅠㅠ ㅋ 지웅선배와 은혜선배는 아시죠 ?? ㅋㅋ 그리고 꾸역꾸역 걸어서 고아동을 갔다가 잠깐보고 양전동 암각화를 향해 걸었습니다. 이날의 마지막 코스라서 그런지 엄청 멀게 느껴졌습니다. 무사히 살아서 보고, 다행히 히치를 해서 시원하게 터미널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창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잠자리를 구하려고 03년도에 갔었던 창녕교회를 찾았었는데, 목사님이 세미나를 가신 관계로 다른 곳을 구하다가 원불교에 가서 자게 되었습니다. 앞의 잔디구장에서 쩌는 모기들 ㅠㅠ ㅋ 가난하다며 물사용을 적게하라는 말에 샤워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밥을 해먹고 자는 곳인 2층으로 올라갔는데, 그 제단이라고 해야하나 ;; 완전 무서웠습니다. 금색으로 원이 있고, 제단위엔 국화가 올려져있고, 초상화는 들어오는 사람을 째려보는 -_ - ㅋㅋㅋ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한 무서운 자리에서 첫째날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날은 교회에는 새벽예배가 있듯이, 원불교도 좌선이 있다고 하여서 5시전에 일어났습니다. 저랑 석민선배는 종교상의 이유로 윤철선배도 함께 좌선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틈을 이용해 피씨방에 잠깐가서 윤철선배와 스타크래프트 한판을 ..... 이겼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라면을 사서 아침을 먹고 6시 조금 넘어서였었나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답사 순서와는 다르게(원불교에서 잤기 때문에) 탐금당 치성문비를 가장 먼저가게 되었습니다. 석민선배의 발표셨는데 일정이 바뀌는 것을 몰랐던 것에 ,, 그렇긴하지만 멋진 발표를 듣고 송현동고분군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대영선배의 네비게이션 오작동으로 위쪽으로 쭉 ~~ 올라갔다가 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땀은 삐질삐질 ㅋㅋ 꿋꿋이 걸어서 송현동 고분군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안내판에 교동 고분군이라고 나와 있어서 잘못된 것 인줄 알고, 가슴 철렁했습니다. 일단 발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난 뒤에 우리의 학술부장이 될 상일이가 열심히 달려서 잔지깍던 아저씨 ㅋㅋ 물어봐서 여기가 맞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무척 목이 말랐는데 박물관이 문을 안 열었었는데 조금 쉬다가 내려가려고 하니 여시더군요,, 야박하시게도 물을 못 퍼가게 하셔서 조금 짜증났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알아서 담아가는 사람사랑이었어요.. ㅋㅋ 물먹고 보충 좀 하고 나서 진흥왕 척경비를 보러가고, 술정리 동서 3층석탑을 봤어요. 술정리 동서 3층 석탑은 이름은 비슷한데 동석탑은 국보고 서석탑은 보물이라서 차별한다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모양을 보았더니 확실히 국보와 보물은 차이가 조금 나더군요.. 기준은 확실히 모르겠었지만.. 그리고 다시 대구를 갔다가 함안에 갔었나.. 암튼 ㅠㅠ ㅋ 셋재날 코스로 잡혀있던 말이산(아라)고분군을 다녀왔습니다. 이것 또한 백미였습니다. 함안의 버스터미널이 새로 지어졌는데, 대영선배의 네비게이션은 구 버스터미널에 맞춰져있던 것이었습니다. ㅎㅎ ,, 그래서 무척이나 걸었죠 .. 아 그리고, 함안의 버스터미널에서 점심 먹었는데 거기 절대 가지마세요.. ㅋㅋㅋ 마애사가서 자기로 합의를 보아서, 버스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충 빨리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려고햇는데 4시반 5시반차였나 ; 둘중에 하나가 마애사가는 것 이었는데 5시반차가 마애사차여가지고 한 시간이 남아서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히치대결을 했습니다. 윤철선배랑 저랑 은혜선배 이렇게 한조. 대영선배 지웅선배 병두 한조. 진규선배 설희선배 상일이. 석민선배 민지선배 동우 이렇게 조를 짜서 대결했는데 재밌었다. 참여한 사람만 알 수 있을정도로.. 마애사에 들어와서 씻고 다음날 예불을 위한 일찍 잠자리에 들기를 하였다.
셋째날 새벽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고서 마애불을 보러 올라갔습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님코스가 험해서인지 참 힘들었습니다. 마애불을 보고서 내려와 아침을 먹은 뒤 마애사 관계자 분이 태워다 주셔서 함안터미널로 이동한 후 김해로 갔습니다. 02학번 구영호 선배가 사는 곳이어서 조금 더 자세히 봤는데 ㅎ 생각보다 컸습니다. -_ - ㅋㅋㅋ
김해박물관에 먼저 갔는데 중간에 새로 생긴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들어가보지는 않고 박물관에 가서 본 뒤에 구지봉에 올라갔습니다. 구지봉에 올라가보니 시내가 잘 보이던군요... 멋졌습니다. 그리고서 수로왕릉을 보고 봉황대를 거쳐 김해 패총을 보고 파사석탑을 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양산으로 넘어가 통도사 주변에 자리를 잡고 쉬었습니다. 이 날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초반엔 안 마시다가 설희선배랑 민지선배가 취하신거 같아서 먹어야 될꺼같아서 먹었는데 그만 과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곤한데 먹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날은 김해에 유적지가 몰려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넷째날, 통도사에 올라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저는 술에 취해 ㅠ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ㅠ 저는 쉬고 일어나보니 아침먹으셨더군요 그래서 씻고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범어사에 갔었는데 가는 길에 김밥을 잔뜩 사가지고 범어사 입구에서 먹었습니다. 문가에서 먹다가 혼나고 ;; ㅋ 다시는 그렇게 먹어서 안 된다고 반성을 하면서 ^^ 눈칫밥을 먹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금정산성에 올라갔습니다. 무척 높더군요 ㅠ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단지 기억에 남는 것은 북문에서 동문을 갈 때 였는가 부산시내의 전경이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는데 곡류하천과 시내가 조화를 이루어 엄청나게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디카가 없는 관계로 찍지 못하였고.. 북문에서 남문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려했으니 1200원정도로 예상햇던 금액이 3000원이어서 걸어내려왔는데 ㅠ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꼭 3000원 내고 타겠습니다. 내려와서 부산에 자리잡고 잤습니다. 장우동에서 먹었는데 도보답사동안 먹었던 밥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별 대항 고스톱을 쳤는데 2등할 수 있었는데 ㅠ 아쉽게 3등했습니다... 담엔 꼭 1등하겟습니다. ㅋㅋㅋ
마지막 날 일어나서 복천동 고분군에 갔습니다. 복천동 고분군은 고분의 형태가 거의 없어서 제가 생각했던거와 조금 달랐던거 같습니다. 박물관도 들려서 보았는데, 박물관에 시각자료가 엄청 많았던 것 같습니다. 부산역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고 청주에와서 2006년의 경남 도보답사는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서 생각해보는 거지만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것도 많고 가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 답사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그런 도보답사가 더 있었음 좋겠습니다.
롤링을 안썻기 때문에 .. 그냥 ㅋ 밑에 다가 적습니다.
To . 진규선배 .
답사 다녀오느라고 수고하셨어요. 제일 고참이셔서 가장 신경 쓸 일도 많으셨던거 같아요. 저희들에게 신경써주시고. 저희를 다 생각해주셔서 잠도 많이 자자고 그러시고 ^^ 이번답사 기억에 많이 남을꺼같아요 .. 어록집 만들어요 ^^+
To. 윤철선배.
저희 조장님 ㅋ 선배랑 저랑 많이 닮았다고 들었었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아무튼 저희 안전 챙기시느라고 힘드셨죠 ??,, 그래도 ㅋ 이기적인 가방은 좀 심했어요 ㅋ 라고해야하나 암튼.. 수고하셨구요 ^^ 고스톱 3등해서 죄송해요... 2등 할 수 있었는데 그리고 나중에 스타 한판 리벤지해야죠?? 담에 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 좋겠어요 ..
To. 대영선배.
답사 기획부장님. 길 생각하시느라고 힘드셨죠?? 몇 번의 실수도 있으셨지만 완전 놀랬어요. 3년전에 한번 갔던 길을 기억하고 계셔서,, 금정산성의 추억과 함께 . 06 경남답사 그리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시간 보내요 ^^
To. 석민선배
수고하셨어요. 이기적인 가방이었지만 그것 때문에 힘든 사람들 짐도 들어 줄 수 있었던 것 같고. 그거 다 생각하셔서 그렇게 가지고 오신거죠?? ㅋ 선배의 뒤에서 저희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To. 설희선배
이번답사에는 저희끼리만 이동하는게 아니고, 일반 버스에 타고 이동하다가 보니 묵찌빠같은 게임도 같이 못한거 같아요. 그래도 이번 답사 재밌으셨죠?? 술너무 드시지 마시고요.. 추계답사때는 묵찌빠 많이해요 ㅋ 열심히 연습하고 있겠습니다.
To. 은혜선배
선배 저 좋아하시는거죠?? 농담이고요.. 이번답사에 선배 많이 따라다녔던거 같아요. 첨에는 선배 되게 힘들어하시는거 같았는데, 나중에는 ㅠㅜ 너무나도 잘 걸어다니시더군요. 답사에 함께 해왔던 만큼 조금 더 친해진거 같아서 좋은거같아요. 도보답사는 역시 친해지는데도 일가견이 있는거같군요. 회장의 마지막 임기였는데 끝까지 수고하셨어요 ^^
To. 민지선배
춘계 답사 때는 선배와 커플을 이루어 열심히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함께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워요 ㅋ 그래도 추계 답사가 있잖아요 ~~ ㅎㅎ 그리고 내년에 휴가 맞춰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선배도 가시는거에요 ?? ㅋㅋ ^^ 푹쉬시고 방학 잘보내시고 청주서뵈요.
To. 지웅선배
수고하셨어요. 동기들이 없어서 ; 조금은 재미없었을꺼 같네요. 제가 더 잘해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한 것 같아서도 미안해요 .. 다음에도 또 같이가면 그때는 더욱 더 재미있게 놀아요.
To. 상일.
제발 그 1000원짜리 선글라스 쓰지마렴 ㅋㅋㅋ 진짜 보기싫다 .. 그리고 양말좀 치켜올려신지 말고 ㅎ 아무튼 그래도 그것 때문에 재밌었던 것도 같다. 그리고 답사 셋째날부터 몸 안좋아지는 징크스 얼른 깨렴 ㅋ 어쩌다가 그렇게 된거니 ㅎ 군대갔다와서는 재밌게 다녀보자 ^^
To. 동우
이번 답사의 최고 히로인인거같아. 너 때문에 마음껏 웃고 즐겼던거같다. 1학기중엔 그렇게 많은 말들 못해본거같아. 2학기땐 더 잘 지내보고 이기회를 통해서 더 많이 친해지자.
To. 병두
돈계산하느라 힘들었지?? ㅋ 답사총무하느라 수고햇어 .. 근데 왜 매번 뒤로 처지니?? ㅋ 체력좀 기르자 너나나나.. 파이팅 ㅋㅋ 우리군대갔다와서 갈때도 니가 총무하렴. 나는 재미있게 즐겨줄게.. 어서 그날이 왔음 좋겟다 ^^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
이번에 못간 우리동기들 그리고 선배들 다음에는 다 같이 함께해요 ^^+
첫댓글 와오, -_- 편지까지.. 왜 우리한테는 안쓰냐 ! -_- ..... 어 ? 좀 쓰지 ? 안간사람한테는 쓰지도 않다니 !
아이 - ㅎㅎ 너무 많아서 ㅠㅠ ㅋ 소희선배 담엔 꼭 같이가요 ㅋㅋㅋ
안간사람이 왜케 시끄러운겨?? ㅋㅋ 청주는 잘 지키고 있니?? ㅋㅋ
주말에 복귀해서 ㅎ 있어요 -_ - ;; 근데 너무 심심해요 ㅠㅠ ㅋ
짬뽐밥!생각난다 나 그거먹기 정말 힘들었어. 다시는 짬뽕밥 안먹을꺼야.ㅋㅋ
ㅋㅋㅋ 맛있는 집가면 정말 맛있어요 - ㅎ
상민이 너도 1학년 답지 않게 잘 따라와서 고맙다..ㅋ 나중에 니가 예비역 대면 애들 더욱 잘 이끌어...ㅎ
^^;; ㅋㅋ 1학년 답지않게라 ㅠㅠ ㅋ 오늘 축구하고 뻗었어요 ;; ㅋ
-_-;;; 묵찌빠..
ㅋㅋ 묵찌빠 +ㅁ+ ㅋㅋ 즐거운놀이 ㅋㅋ
ㅋㅋ 우리모두 내년엔 함께해요~ ^^//
군대갈꺼야 - ㅋㅋㅋ
ㅋㅋㅋ 다음답사때는 술좀 적당히 마시고 일찍 자라 ^^ 수고했어 상민아 ^^
선배도요 ㅎㅎ 설희선배와 민지선배만 안취하시면 ㅠㅠ ㅋ
ㅋ 오랜만에 컴터해요 ㅠㅠ 오랜만의 청주복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