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근 성지에 수상 성지순례파크 조성...
한반도에 신앙의 씨앗이 처음 뿌려진
경기도 양평군 오빈리‘양근 성지’에 남한강변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대규모‘수상 성지순례 파크’ 조성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근 성지측은 최근
“한국 교회 창설의 주역인 권철신 일가의 생가가 있는 한감개와,
마재의 정약용 생가, 남한강변 순교터 등을 배로 순례하는
수상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근성지를
‘수상 성지순례 파크’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을 이용해 성지를 순례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로,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뱃길 개척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성지 측은
3~5시간 코스의 수상 성지순례와 더불어
배 안에서 다양한 묵상ㆍ피정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또 인근 동막골에 가족단위 피정센터와
초기교회 신자들의 생활상을 담은 교우촌을 건립해
신자들의 영적 휴식 센터로 꾸며나갈 예정입니다.
양근성지 전담 권일수 신부는
“권철신, 권일신, 윤유일 등 한국교회 창설 주역들의 신앙이 배어 있는
중요한 양근 성지가 불모지로 방치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습니다.
또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러브호텔이 많이 들어서고
투기꾼들이 몰려 땅값이 오르는 등 성지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성지주변의 땅을 매입해서 양근성지를 성역화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신앙의 뿌리를 찾는 작업에 많은 신자들의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성지 순례와 후원 문의는 전화 (031) 775-3357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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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순교자현양회, 엥베르 주교 현양행사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회와 한국 순교자현양회합창단원 등 70명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마리얀에서 개최된
‘성 앵베르 범 주교 현양행사’에 참가해
프랑스 신자들에게 순교신심을 되새기며 신앙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프랑스 액스-아를 대교구 공식초청으로 현지를 찾은 이들은
프랑스 신자 가정에 민박하면서
성 앵베르 주교 현양미사를 비롯해 동상 제막식과 전시관 개관식,
앵베르 주교 생가와 성장지 순례, 한ㆍ불 문화 교류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르면서 현지인들과 형제애를 나눴습니다.
특히 현지 지역 언론들은 단아한 한복차림으로
현양미사 등에 참가한 방문단 소식을 크게 보도했고,
‘한ㆍ불 문화교류의 밤’ 공연에서 우리 민요를 선보인
한국순교자현양회합창단이 기립박수를 받는 등
현지인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액스 아를 대교구장 페이드 대주교는
“한국 신자들이 영적으로 잠들어 있던 프랑스 교회를 깨웠다”고
극찬했고, 한국 순교자현양회의 이정윤 회장은
“프랑스 신자들과 신앙 안에서 한 형제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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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 가톨릭대학생연합회 50주년 행사 예고
서울대교구 가톨릭 대학생연합회가
오는 6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가톨릭학생운동 50주년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지난 5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팍스(pax) 동문회와 함께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연도별 학생회 활동과 국제운동, 영성을 주제로 한 기념 세미나와
기념미사 봉헌, 그리고 역대 지도신부들과
선후배 만남의 자리 등으로 진행됩니다.
또 그동안의 활동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관련사진과 물품들로 꾸민 ‘추억의 전시회’도 마련됩니다.
서울 지역내 38개 대학의 가톨릭학생회 연합체로
지난 1954년 창립된 서울대교구 교육국 대학생연합회 회원들은
정기 기도모임이나 피정, 교리반 등을 통해
학교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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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쁜우리복지관, 제2회 전국 장애인 볼링대회
정신지체와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볼링 경기를 통해 우정과 성취의 기쁨을 나눈
기쁜 우리 복지관 주최 제2회 전국 정신지체 발달장애인 볼링대회가
지난 30일, 서울 화곡동 KBS 88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44개 복지기관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에 오른 93명의 장애인들은
학생부, 일반부, 가족 등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며
박수와 함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회 결과 학생부에서 기쁜우리복지관의
김지훈군과 이고은 양이 학생부 남여 우승을,
일반부에서는 광주 장애인복지관의 송영섭씨와
서산 장애인복지관의 박상선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상을 받는 등 모두 866만원이 고루 시상됐습니다.
작은예수회가 운영하는 기쁜우리복지관은
장애 청소년들의 집중력 강화와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6년째 볼링 교실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자체 대회를 연데 이어
올해는 전국의 복지관이 참가하는 대회로 폭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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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급증하는 자살현상, 어떻게 할 것인가?
‘급증하는 자살현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살 현상을 진단하면서 예방책을 논의한 심포지엄이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렸습니다.
‘밝은 죽음을 준비하는 포럼’과
한림대 철학과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수원 자살예방센터의 상담 자료를 기초로 한
이영문 아주대 교수의 발표와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영우씨가
최면치료로 살핀 자살자의 고통 등
가정 및 사회환경과 심리적인 변화 등이 자세히 분석됐습니다.
또한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후 변화된 가정과 삶에 대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기 명예 이사장의 증언과
자살이 과연 죽음의 끝인 지에 대한
한림대 철학과 오진탁 교수의 분석도 진행됐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가가 일선 교육현장에서
죽음에 대한 준비교육을 시킬 필요성과 사회 안전망의 구축 등
자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방안도 제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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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컬앙상블 돔스콜라 정기연주회 外 위령성월 레퀴엠 연주회 종합
먼저 간 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면서
삶과 죽음을 묵상하는 위령성월을
위령미사곡 ‘레퀴엠’으로 단장하는 음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백남용 신부가 지휘하는 보컬 앙상블 ‘돔 스콜라’는
위령의 날을 하루 앞둔 어제 오후 7시30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그레고리오 성가 선율로 입당송부터 마침성가까지
레퀴엠의 원조를 들려주는 정기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한편 서울대교구 제9지구 연합합창단인
서울 노벰 합창단은 혼성 4부 합창으로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을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입니다.
또 아마뚜스 합창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솔로, 중창, 합창이 어우러지는 슈만의 레퀴엠을 연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