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하게된 것을 계기로 꾸며본 기기들입니다.
오디오 초짜인지라 이것저것 고르다 시간도 많이 소비했고, 또 막상 선택한 후에는 기계 가져다 놓고 연결만 해 놓으면 소리가 잘 나올 줄 알았는데... 새 집에 기기들 옮겨놓고 막 소리만 나오게 연결한 후 플레이시켰을 때 들렸던 끔찍한 소리도 기억납니다.
일단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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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놔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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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기분 좋은 가격에 구입하게 된 Plinius M8-P8(프리-파워) 앰프입니다.
(물론 인티앰프 생각한 저로서는 무지막지한 예산 초과였습니다)
자사 홈페이지를 접속해보니 밸런스드 단자를 지원하는 "P10"이 이미 출시되어 있었지만, 그 때는 또 많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지라...장고에 장고를 거듭하여 신품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플리니우스의 인티앰프(9200같은)들도 뛰어난 소리를 들려줬지만, 분리형으로 옮기고 나니 고역이 더욱 극적으로 살아났습니다. CPE 바흐의 실내악곡을 여러 앰프를 바꾸어가며 들었는데 M8-P8로 옮기니 플룻의 공명까지 잘 살아남과 동시에 소리가 화사하게 좌악 퍼지는 바람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에 고민...아~ 과연 예산을 넘길 것인가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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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대해선 빙산의 일각도 모르지만...그래도 느낀 대로 말씀드리자면 이 앰프들은 그윽하고 깊이있는 저역을 기반으로 윤기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듯 합니다. 실제로 플리니우스 계열들은 모서리를 멋들어진 형태로 둥글게 처리하였는데 마치 모양이 소리를 말하는 듯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를 풀어냅니다. (그렇다고 맥빠지거나 심심한 소리는 결코 아닙니다.) 특히 현 소리와 플룻의 고역이 참 좋습니다. 아주 그윽하고 깊은 소리를 내는 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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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니우스를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하는...그야말로 "소도둑도 때려잡는" 큼직하고 무거운 리모컨은 언제나 모든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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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소스 기기 위주로 배열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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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 Cambridge audio의 640C Ver.2 CDP도 가격에 비하면 만듦새와 소리가 무척 뛰어난 제품이긴 하나 소리가 약간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앰프에 걸맞는 짝도 찾아주고자 주머니 사정 등을 고려하여 Exposure 2010s를 들였습니다. 에이징이 안 되었을 때는 안타까운 소리를 내더니 이젠 맑은 소리와 넓은 공간을 그럴 듯 하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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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음악 DVD만 보는지라...이 기회에 멋진 외관과 함께 가격 대비 좋은 음질을 자랑하는 Cambridge audio사의 DVD 89로 교체해 버렸습니다. 은색의 요 녀석으로 바꾸고 나니 HDMI 지원해서 화질이 참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기들에 비해서 편의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DVD를 보다가 전원을 끄면 처음부터 다시 틀게 됩니다.)
튜너는 오래 전 부터 사용한 Arcam의 alpha 7..
고층아파트라 그런지 "명연주 명음반"과 "FM 실황음악" 듣는데 전혀 문제도 없고 불만도 없습니다. 자아알 나옵니다.
우측은 주로 전원 장치들을 놔두고, 위에는 턴테이블을 올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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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중고로 들여 잘 쓰고 있는 Thorens TD320 MKIII이고, 아쉽게도 P8-M8에는 포노단이 없는지라 작고 귀엽고 앙증맞게 생긴 GSP Graham Slee Amp 2 SE를 붙여줬네요. 이 정도만 되어도 저에겐 LP판들이 풍성한 아날로그의 소리를 내는 것 같아 오히려 과분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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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시장에 좋은 가격으로 나왔기에 덥석 물어버린 Isotek사의 MiniSub. 멀티탭 치고는 왕창 비싼 가격이지만 소리가 더 맑아졌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어서 좀 실망했습니다. (역시 국산 제품이 최곤가요?)
참... 저 위의 DC필터는 파워앰프의 웅~ 소리를 잡기 위해 들인 건데 효과 만점이었습니다만 MiniSub 덕분에 잠시 쉬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Epos M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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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가격에 비해서 너무나 좋은 스피커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정돈되고 명징한 소리에 스테이지도 넓게 만들어 놓구요. 스테레오 이미징은 또 어찌나 정확한지.
게다가 이사한 집 거실 분위기와 잘 맞네요. 흡사 거실 나무 재료를 뜯어서 스피커 캐비닛을 만든 듯 꼭 주문제작한 느낌까지 들 정돕니다.
단지 저역의 풍부함이 약간 떨어지고, 고역 날카롭지 않은 듯 합니다만 오히려 벙벙거리는 저역과잉을 싫어하는지라 큰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끈적거리는 인간미가 그리울 때는 서재의 북셸프 스피커를 옮겨서 듣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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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인지라 세대간 소음을 막기 위해 오디오펜스위에 스피커를 올려 놓았고, 저역과잉을 막기 위해 슈즈는 빼버렸습니다. 바이와이어링 해놓았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더 나은 소리를 위해선 점핑케이블로 바꿔놓았습니다.
이번 기기들을 세팅하면서 위에서 말씀드렸던 붕붕거리는 저역은 지양하고 공간에 잘 퍼지는 청명하면서도 상쾌한 고역(예를 들어 플룻 소리)을 만들어내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오디오를 잘 모르니 여기저기 전화도 많이하고 메일로 문의도 하고.. 최근 전원선도 바꾸고, 스피커 위치 조정하고, 고O오디오에서 공구한 묵케이블-반덴헐 컴비네이션 인터커넥터 같은 친구들을 사용한 덕분에 대역은 넓어지고, 중저역이 다소 선명해졌으며 깔끔한 고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 또하나 신기했던 것.
서재에서 작업할 때나 한밤에 부담없이 듣기 위해 몇몇 기기들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여긴 그렇게 큰 신경 못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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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디오에 충분히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또 어차피 그걸 제대로 다룰 만한 소양을 갖추고 있지도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선에서 만족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포터블 CDP로 듣던 것을 생각하면 실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CD와 LP를 새 기기에 돌려보면.. 어떤 음반에서는 클라이맥스에서 갑자기 안 들리던 피콜로가 튀어나오질 않나, 어떨 때는 숨겨진 세컨이나 비올라의 아름다운 소리가 마구 들려서 당황스러웠고...하여튼 새로운 감동이 느껴지는 곡들도 생겨서 즐거웠습니다. 물론 더 좋은 기기는 더욱 휘황찬란한 소리를 만들겠지만, 그래도 당분간 이 녀석들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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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꾼다면 스피커와 턴테이블이 1,2순위입니다.. 하지만.. "쩐"이 한 푼도 없습니다.
후후~머니 뽀 낫띵 ..^^ 울 아이들 한테 이 다음에 너는 호텔... 너는 데파또...했었는데,,, 이제부터는 007 카~도 아닌 저런 걸로 해 달라고 다시 꿈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무지 무지 부럽사옵니다. 오래 전의 영화,,,선셋대로... 커다란 스크린과 풀장을 어린 마음에 꽤 부러워 했지요~내용과는 별도로~ 요즘은 영화처럼 사는 분들도 더러 계신 듯 합니다. 아름다운 소리를 꿈꾸며 들으며 살수 있는 세상입니다^^ 마니아도 아니면서 댓글 달아 보았습니다.
ㅋㅋ 저도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꿈 펼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와드릴께요~~ 그리고 스크린과 풀장.. 못 할 것도 없죠. 뭐~ 하지만 과감하게 설 생활을 접으시고 전원으로 가셔야하지 않을까요? 전 늙으막에 도회지 생활 접고 진짜 그렇게 해볼 생각입니다.. 흐흐흐~~
온통 저가 모르는 기기들 뿐입니다. 오직 하나 텐를 제외 하고는. 하온데 하나만 여쭈어 볼까요?. 왜 스파이크의 뾰쪽한 부분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지요?. 그리고 스파이크와 스피커바닥 사이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언가를 넣으셨다요 이유가 있습니까?. 저가 아는 상식는 좀 달라서 여쭈어 봅니다..
아~ 스파이크를 저렇게 하지 않나요? 그리고 스파이크와 스피커 사이.. Epos라고 써진 것은 원래 회사에서 제공한 스피커받침이구요, 저기에 스파이크를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네개 있어요. 스파이크와 마룻바닥 사이에는 방진매트를 깔았구요. 요 놈이 아파트 소음 전달도 줄여준다기에.. (대리석 구하기가 애매해서요..) 세팅할 때 오됴샵 쥔장님들하고 부지런히 메일이랑 주고 받았는데.. 틀린 점이 있다면 꼬옥 가르쳐주세요.
Plinius 앰프는 이번달 What Hifi에 장문의 기사로 하나 실렸습니다. 수입사가 우리오디오에서 태인기기로 바뀌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나 보드라구요.
저가 아는 상식은 그반대입니다. 스파이크 뾰쪽한 부분이 원칙적으로는 스피커바닥쪽으로 가야 한다고 알고 있으며.스피커의 무게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몇파운드이상 스피커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 탄노이 회사 책자에 있는데 찾아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도 오디오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제가 얻어들은 상식으로는 myth님의 말씀이 전혀 틀린게 아닙니다. 특히 옛날의 기기들은 현대와 개념부터 차이가 있더랍니다. 탄노이처럼 통울림을 전제로 설계 되어있는 스피커들은 스파이크 같은걸 쓰지않는게 원칙 이겠지요. 하지만 요즘나오는 밀폐형, 또는 무슨덕트형?들은 통울림을 될수있는한 배제토록 설께되는 까닭에 스파이크를 쓰며 이때에 뾰족한데가 아래로 가게 끔 되어 있습니다. 이때에 스파이크는 될수있는 한 스피커의 몸통과 잘 밀착되도록 아예 접착을 시키는게 더 효과가 좋다는군요.... 하지만 뭐 이런것보다 잘 맞는 짝이 더 좋을것은 말 할 나위가 없을테지요?
그냥 듣는환경에 잘 맞춰서 초졸하게 마련한다면 무지무지하게 비싼 기기들보다 못지 않을테지요? 대개 고가의 기기들은 제 값만큼의 몫을 못하는게 오디오계의 상식인듯 싶더랍니다. 그 뜻은 비쌀수록에 좋다는 그런 기계들이 애당초부터 없다는 뜻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기가 좋을수록 음악을 더 듣게될것 같지만 그 반대여서 좋은 기계를 갖고 난 다음부터는 음악보다 소리를 듣게되는걸 주변에서 무수히 보았습니다. 인터선도 상생만 잘 맞춘다면 비싼것보다 더 좋고 다만 전원의 부담감을 덜어주기위한 배려만 해 준다면 더 이상 필요한게 없을테지요.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 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 모두 모두어 시를 써 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Pourquoi?^^ '82년 대학 1학년, 통기타 하나들고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던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노래다~ 라고 이야기 하고 노래하고 기타치던 <김광석>...먼지가 되어...미루어 짐작컨데,,,토끼* 아니셨을까요...살아 계셨다면 <거장>의 작은 '** 띠동갑 모임'이라두 모셔 볼텐데...무척 안타깝습니다. 먼지님과는 하등의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김광석이란 가수를 전혀 모릅니다.. 간혹 이름이 회자되는걸 본 적이 있지만 그사람이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또 어떤 부류인지는 전혀 모르는걸요? 하긴 제 어렸을적 친구눔중에 광석이란 아이가 있었는데 흔한 이름인지라 지금은 성 조차 잊었는걸요? 더구나 제 친구들은 일찍 죽은눔덜이 많아놔서 헤어진 애인 들 만큼이나 기억하지를 몬합니더~ 김광석이가 누굴꼬......? 그런데 미풍님께선 어찌 그사람과 제가 어떤 관계에 있다는걸 말씀 하시는지요? 절 아시는 분 이실까요? 먼지하고 관련된 노래라면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정도는 알고있지만....
또 퇴끼하고 조금이라도 관련된 글이라면 Richard Adams의 Watership Down 정도로 이게 전부입니다.... 햐~ 궁금 해 미티것넹~~~~~ 혹시 미라보 다리밑에서 만났던 그 분 이셔요? 아니면 몽 마르뜨 베루기시장에서 저랑 물건가지고 다퉜던 그분이셔요? 아니면 쉘브르에서 제 찟어진 우산 뺏어가셨든 그 분 이셔용? 아니면 말세유에서 빠기로 가는 열차간에서 제 라이타 빌려가신 그분이셔용? 누구실까..................?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스페인에서 먼지님의 여권..잠시 검문^^하실때 사알짝...열차의 이방인,,, 부르노와도 친하셨나요?^^ 세느 강변 <보물창고>에서 희귀본...그 옛날 프랑스 영화를 이야기하다...뭐 그런 책 가지고 투닥토닥 했던 분은 희미하게 기억나는데 더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ㅎ'먼지가 되어'...이 노래 이윤수씨가 먼저 불렀던 것 같아요...다른 노래도 참 좋았는데 뜨지는 못한 걸로 기억되네요.^^ (반가운 제목의 노래에...그만...) 먼지님에 관한 이야기였군요...ㅎㅎㅎ딴소리...
먼지님에 한표!^^ 진명님~^^ 저는 십자고상이 기계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대학 다닐 때, 명동성당 서울 교구청소속 종교 음악연구소에서 알바를^^잠깐 했는데..마악~ 이태리에서 유학하고 오신 음악신부님과 심심하면~ 충무로 오디오가게에 귀경 갔던 기억이 나네요~ 장안 소리사도 있었고..이젠 기억이 가물가물~그시절엔 맥킨토시가 세상에서 젤로 좋은 오됴인줄 알았어요^^ 제가 보기에..진명님은 음악을 많이 사랑하는 분 같아요.. 기계를 따라가지 마세요..음악을 잃을 수 있습니다(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땅을 치고 후회한들^^ 순수했던 애호가 시절로 돌아오지를 못 하더군요) 법정스님 말씀마따나..집착이 괴로움인 것을...쯧..^
지금 진명님께서 그렇다는게 아니공~(오해가 있을 까봐서^^) 아직 젊으신 분이니^^ 혹시나~ 앞으로라도..기계에 몰두 하실까봐서요~ 주위에 보면은, 음반이 오천장을 넘으면..기계에 지름신이 내리더군요..흐흐ㅡㅡ
꽃누님께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솔직히 그럴 우려가 "전혀" 없사옵니다. 샵 쥔장 어르신들도 그래요. 저같은 부류(?)는 오디오 바꿈질하고 이런데 취미가 없답니다. 자기들은 딱 보면 안다나..저걸 세팅하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지금 제가 갖춘 소리에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테면.. 그러니까 여유도 되고 기회도 주어진다면 기기를 한 번 쯤 바꿔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미지요. 제가 저걸 6개월 정도 썼는데 바꿈질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꿔도 몇 대는 바꾸었을 시간이지요. 아직까지는 오디오보다는 음악이 더 좋심다.. ㅋ (그럼에도 불구.. 기기가 좋아질수록 음악에 대한 감동이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ㅋㅋ)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장르에 맞추어 기기를 세팅하거나 더 나은 소리를 위하여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겠죠.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너무 집착한다고 뭐라 하진 마시와용. 누구나 자신이 미쳐있는 것이 하나씩은 있지 않습니까.. 뭐하나씩 바꿨을 때 달라지는 소리의 느낌.. 그것이 자신의 원하던 방향이었을 때 느끼는 희열은 본인 아니면 잘 모릅니당~~. 옆에서는 또 쓸데없는 짓 한다고 할 수도 있을지언정...
샘..넘 부럽다.메인에 서브까지 완벽하네요. 메인 세팅하신다고 고생많이 하셨겠어요. 오디오정리도 그렇지만 집안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평소에도 그러신거죠?^^
이크.. 왜 그런 과찬을.. ^^;; 지금은 케이블들 때문에 저것보다 훨씬 지저분합니다.. 으~ 선들... 샘 시스템도 무지 궁금합니다. 얼렁 올려주세요..
CD와 LP를 새 기기에 돌려보면.. 어떤 음반에서는 클라이맥스에서 갑자기 안 들리던 피콜로가 튀어나오질 않나, 어떨 때는 숨겨진 세컨이나 비올라의 아름다운 소리가 마구 들려서 당황스러웠고...하여튼 새로운 감동이 느껴지는 곡들도 생겨서 즐거웠습니다. ☜ 동감합니다. 허접한 오디오로 음악듣는것에 만족한다는 분들(특히 실연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을 보면 저 개인적으로는 답답한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상황이나 형편이 안되어 오디오에 투자를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 아예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 말입니다.
비록 재생음악이지만 제대로 된 오디오에서 그마나 제대로 된 음악을 들어야 조금이나마 실연의 감동 가까이로 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암튼 오디오 업그레이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하드와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절충이 필요한 듯 싶어요. 당분간은 업그레이드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만.. 또 얼마 후엔 맘이 바뀌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후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