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박대산 목사
천지창조의 장엄한 서막이 열리는 창세기 1장에서 우리는
유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할 수 있고, 또한 그 물리
적인 현상 속에 감춰진 오묘한 영적인 비유의 진리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의 창조는 시대의 비유
와,그리고 그 시대시대마다의 영적인 흑암에서 빛으로의 탈
출인 유월의 비유 즉 7일의 비밀 등이 담겨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
는데,이는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려 함이라고 하였
습니다(마태복음 13:35)
그러면 구체적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 첫째날(창세기 1장 3절~5절).
말씀으로 빛이 있으라 하매 빛이 있었고,그 빛에서 어두움
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였
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라 칭하셨
으니,하나님 나라의 전개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아가고,
고난에서 축복으로 나아가는 점진적 계시를 보여 주셨습니
다.
그런데 영적인 의미에서는 '빛과 어두움' 즉 '빛의 자녀'
와'어두움의 자녀'를 나누어 놓았다는 것이며,또한'의인과
악인' '선과 악' '양과 음'을 구별하여 놓았다는 예정론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실지로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동산지기로 아담과 하와를 데려 왔으나,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사단의 미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 먹고 영과
육이 영원하지 못한 죽음을 맛보게 되었는데,이는 곧 영적
으로 사단의 비진리인 독한물 속에 잠기게 된 것을 의미합
니다.
그리하여 '악의 씨와 선의 씨'인 가인과 아벨이 태어났고,
악한 가인이 선한 아벨을 죽임으로써 악과 선의 싸움이 시
작되었으며,아벨의 피의 호소로 셋을 낳아 노아의 시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 둘째날(창세기 1장 6절~8절)
하나님께서 물 가운데 궁창(대기권의 넓은 공간)을 만드
시고,하늘 위의 물과 하늘 아래의 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위의 물인 진리와 아래의 물인 비진리로 나누어
놓았음을 뜻하는 것이며,또한 이 두 물이 합쳐 졌을 때 더
러운 흙탕물이 되어 홍수가 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노아 때 하늘의 샘이 터지고,그리고 이 물이 땅의
물과 합쳐져서 물로 심판한 것이 홍수 심판이었는데,이는
영적으로 복음의 생수에다 비 진리 쑥물을 섞어 마시게 함
으로써,그것을 먹는 사람마다 죽게 될 것을 보여 주신 것입
니다.(요한 계시록 8:10)
말세엔 이와 같이 쑥물이 되고 독한물이 되어 버린 비 진리
가 교회 안에 흘러 들어와 넘치게 되는데,주님은 이 날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셨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인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
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마태복음 24:37~39).
여기서도 장가 들고 시집 간다는 말을 문자적으로만 풀이
할 것이 아니라,다른 주(主)를 섬기며 그와 영적 교통하는
행위를 장가 들고 시집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
다.
* 셋째날(창세기 1장 9절~13절)
하나님께서 육지와 바다를 만드시고 땅 위에는 모든 식물
의 생명체가 자라나게 하셨으니,땅과 바다와 식물은 곧 성
령과 말씀과 인간의 생명과의 불가분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욥기 28장 5절을 보면 "지면은 식물을 내나 지하는
불로 뒤집는 것 같고"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지면의 식물은 곧 지하의 적당한 열기로써 꽃을 피우
고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인데,영적으론 성도들의 믿음이
자나나고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해선 성령의 불
기운과 말씀의 생수를 공급 받아야 한다는 것을 계시해주신
말씀입니다.
한편 역사적 세대주의 관점으론 하나님께서 천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고,하늘 아래의 물 가운데서 파묻힌 뭍
이 드러나라고 명하신 것은,애굽된 세상에서 이스라엘 백성
들을 이끌고 홍해를 건넜던 출애굽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빌미만 있으면 하나님을 원망하
고 모세를 원망하였는데,광야 40년 동안 새벽에는 만나를,
저녁에는 메추라기 고기를 먹으며 때로는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는 기사와 이적과 많은 표적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 계
신 증거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그 수많은 무리들은 결국 하
나님을 배반했을 뿐,오직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이 살아남아, 광야에서 태어난 2세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우상 앞에 절하고 춤 추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배신하다가,죄다 죄악의 흙탕물에 빠져 죽고 말았
으니,이것이 바로 모세의 율법시대인 것입니다.
오늘날 신약시대에도 죄악 세상인 바다에서 육지인 광야,즉
교회로 돌아왔음에도 말씀 위에 서지 못하고 기사,표적,이적
등을 말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므로, 마귀는 그것을 미끼로
교회를 포로로 사로잡아 말씀을 좇지 않고 하나님을 배신하
게 만들어서 결국 영(靈)을 죽음의 늪으로 몰아 넣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일단 들어오면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어떤
것들이 천국 가는데 방해하는 것들인가를 자세히 분별해내고
싸워서 이겨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훈이 우리에게 거울로 보여준 구약의 가나안 천국
이고,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한 그림자들인 것
입니다.(참고,고린도 전서 10장 11절)
그렇지만 끝내 이러한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고 진리를 깨닫
지 못한다면,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뱀과 독사를 보내어 그것
들에게 물려 죽게 만든다고도 하셨습니다.
(참고,예레미야 8장 17절)
* 넷째날(창세기 1장 14절~19절)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시어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셨으니,이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피조물인 해,달,별
등을 섬기는 우상숭배 사상이나 점성술은 헛된 미신 사상임
을 태초부터 확인 시켜 준 계시입니다.
한편 이 계시는'해'는 예수 그리스도를,'달'은 성도 무리를,
'별'은 12사도를 의미한 것으로,장차 십자가의 복음주의 시
대가 올 것을 미리 계시해 준 말씀으로도 봅니다.
그리하여 예수 초림 당시 예루살렘성전을 차지하고 있던
대 제사장,백성의 장로,서기관,바리새인들은 외식함으로
이미 사단에게 사로잡혀 독사의 자식들이 다 되어 버렸고,
이것을 알리기 위해 그들 가운데 오신 예수를 그들은 무참히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 않았던가?
결국 그들은 마귀가 파 놓은 죽음의 흙탕물에,스스로 빠져들
어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 1:4,5)
그렇지만 오히려 어부,세리,창기,고아,과부 등은 주님을 따
르고,구원에 반열에 들어섰으니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또 유월(탈출)하게 됩니다.
* 다섯째날(창세기 1장 20절~23절)
하나님께서 궁창을 날으는 각종 새와 바다의 큰 물고기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직접적인 축복의 기원과 풍성함을 계시해 주신 말
씀입니다.
그런데 공중의 새 중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있
고.이 비둘기는 성령을 상징하는 바,성령의 능력을 받아 바
다의 비늘 있는 고기를 낚으라는 영적 의미가 숨어 있는 것
입니다.
예컨대 이 시대를 '은혜의 시대'즉 '성령 역사의 시대'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과연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 받았고(마태복음 4:
19,20/ 사도행전 2:41 등),또한 복음을 이방인들이 듣고 기
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은 다 믿음으로써,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사도행전
13:48).
그렇지만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은 주님께 외면
당하고,또한 말세에 '횃불 같이 타는 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뿐 아니라,"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 분의 일
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
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
러하더라"는 말씀처럼,많은 영혼들이 영적으로 어두운 흙
탕물에 빠져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요한 계시록 8:10~12)
그러나 이 때도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끝까지 견디는 자는
,일곱 영(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비 진리에서 유월(탈출)하
여 살게 됩니다.
* 여섯째 날(창세기 1장 24절~31절)
천지창조 마지막 날,하나님께서는 먼저 짐승을 만들고,사
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하여 남자
와 여자를 만드시고,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스리고 정복
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 날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는 지면의 씨 맺는 모
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식물(食物)로 주셨는데,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들에겐 씨 없는 풀을 식물
로 주셨다는 데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요컨대 열매와 씨는 영생의 열매를 맺는(요한복음 4:36.로
마서 6:22)말씀의 씨를 모형적으로 보여 준 것이고,씨 없는
풀은 생명이 없는 꼴을 예시한 것인데,다니엘서 2장에 보면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풀이해 줄 때 "...인생들과 들
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였다"라고 한
것입니다(다니엘 2:37,38)
그러므로 천지창조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사람보다,짐승
을 먼저 만드셨다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바로 이와
같이 종말론적으로 세상 말일에 느부갓네살 같은 적그리스
도인 짐승 정권의 시대가 들어서서 전 세계적으로 인생들을
다스리게 될 것을 미리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가 바로 환난시대인데 이 날에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
마 남지 않음을 알고,땅에서 올라 온 짐승(적그리스도)에게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주어,그로 하여금 참람된
말로 하나님을 훼방하게 하고,또한 환난 가운데 들어간 성도
들을 마흔두달 동안 짓밟고 다스리고 죽이기까지 하게 한다
는 것입니다.(요한 계시록 13:1~9)
더우기 이 날에 변질된 거짓 선지자들은 짐승의 음녀(淫女)
가 되어,시녀노릇을 하다가 끝내는 비참하게 버림을 받게 됩
니다.(요한 계시록 17:16~18)
한편 이와 같은 사실들을 '두 증인'이 전 세계적으로 폭로하
고 예언함으로써(계시록 11:3~6),교회 속에 파고 든 사단의
정체가 밝혀짐으로 사단은 잘 믿는다고 하는 외식하는 자들
이나,소위 먹물 들었다는 주의 종들을 앞장 세워 계시록을 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핍박하고 이단자로 내몰므로써,결국
증거자들은 순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
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
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
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하니"
(요한 계시록 20:4)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적인 결말은,의인 성도들
에게는 아주 소망적이고 영광적입니다.
다음의 말씀을 더 보면,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
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라
고 약속하고 있습니다(데살로니가 후서 2:8)
그리고 이 내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곧,요한
계시록 19장 11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특히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
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
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
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
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
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
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그리하여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게 되는데"(계시록 11:15),태초에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의 천지창조를 끝내시고,제 7일에 쉬신
안식일의 실상이,마침내 요한 계시록 21장,22장에 걸쳐 파노
라마처럼 펼쳐지는'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의 성"의 열두
진주문으로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
첫댓글 빛과 어둠에서 선과악 , 물에서 진리와 비진리, 육지와 비다 모든식물 창조는 성령과 말씀과 생명의 불가분 관계속에서의 믿음의 성장과 아름다운 열매, 해와 달과 별의 창조는 우상숭배의 허무함과 복음주의 시대의 예견, 궁창과 새와 물고기 창조는 새는 성령의 시대 물고기는 이방인복음전파,
해와 달과 별의 창조는 우상숭배의 허무함과 복음주의 시대의 예견, 궁창과 새와 물고기 창조는 새는 성령의 시대 물고기는 이방인복음전파, 씨 맺는 식물을 사람에게 씨 없는 식물을 새와 짐승에게 주심은 씨맺음은 생명을 일컫는 것으로 앞으로 말세의 모습을 나타내셨음을 ....
,,정말 잘 읽었습니다...전혀몰랐던 성경의 비밀을 하나 더 깨달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성님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가 더욱 충만하시길 기도 드립니다.하나님은 "나는 처음요,나중이라 하셨고"또한"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하셨으니,두 시대를 동시에 조명할 줄 아는 것은 큰 깨달음이요,큰 은혜라 여겨집니다.저도 더 많이 기도하고 탐구하여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그 은혜를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오늘도 건강하시고 진리 안에서 승리합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