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목아박물관을 찾아서 -이모저모-
목아박물관은 신륵사에서 원주 방향으로5~6분이면 갈 수 있기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세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10년 전에 비하여 무척
많이 바뀐 것을 보았습니다. 그 전에는 맞이문, 마음의 문, 한얼울늘집이니
하는 건물들이 하나도 없었는데 많은 건물이 들어섰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척 다양한 작품이 많지만 일부 담은 것을 소개해 봅니다.
맞이문은 사찰의 일주문(一柱門)에 해당합니다.
목아박물관에 대한 팜플렛을 보고 옮겨 적어 봅니다.
목아박물관은 1989년 우리나라 전통 목조각 및 불교미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세워졌으며, 1992년 문화관광부 제28호로 등록된 전문사립박물관이다.
본관에 사용된 벽돌은 서울 문리대 건물에 쓰였던 것을 활용한 것이다.
중앙 앞쪽과 좌우로 원추형의 계단을 두어 불교의 불법승 삼보를 형상화 시켰고,
전체적인 조형은 인도의 석굴사원을 모방하여 불굥의 현대화와 전통과의 조화를
꾀했다.
설립자인 중요무형문화재 제 108호 목아 박찬수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 문화학교
청소년 박물관 학교 목아전통예술학교(학점인정학교), 목조각 체험교실,
부처님그리기 대회 등을 운영하여 일반인의 참여도를 높이는 활발한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 맞이문은 어마어마한 싸리나무 기둥을 세우고 청기와를 올렸습니다.
석조미륵삼존불입상(石造彌勒三尊佛立像)
이 삼존불(三尊佛)은 박찬수 선생이 전통양식에 머물지 않고 현대적 조형미로
창의적으로 조성한 삼존불입니다.
좌협시보살은 문수보살이며 우협시보살은 보현보살이라고 합니다.
목아(木芽) 박찬수(朴贊守) 관장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 출생
1996년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제 108호 목조각장
1986년 대한민국 불교미술특별전 종합대상 수상(종정상)
1989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상 수상(대통령상)
2001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대통령상)
2002년 대한미국 만해예술상 수상
2008년 박물관, 미술관 발전유공자 정부표창(대통령상)
물고기를 형상화한 작품
항아리를 인 여인
백의관음상
반갑다 친구야
열정을 담아~ 금붕어 노는 모습을 찍으시려는 것인데 기대됩니다.
코끼리 가족인 모양입니다.
합장(合掌)
夫諸佛 諸佛 莊嚴 寂滅宮 부제불 제불 장엄 적멸궁
대저 부처님이 적멸궁을 장엄함은...
이 구절은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 첫머리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어지는 문장은 목우자(牧牛子) 보조지눌(普照知訥) 스님의 계초심학인문
(誡初心學人文)에 나오는 구절인데 순서가 바뀌었네요.
還度 衆生 作人天大福田 환도중생 작인천대복전
다시 중생을 제도하여 인간과 천상의 대복전(大福田)이 될 것이다.
바위 안에 우리나라 지도 모양이 있습니다.
발원 1990년 박찬수 작
솟대
석등과 석불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동자(童子)와 비천(飛天)
백화님은 이리로 부군은 저리로... ^^
무엇을 보고 계실까?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스님 흉상
성철(性徹) 대종사(大宗師) 흉상
팔정도(八正道)
할아버지와 손자
無와 有
무엇을 담으실까?
삼매상(三昧像)을 담으시는 길상님
성모마리아상
'아름답고' 라는 집 앞의 문인상
웃는 모습이 넉넉하네요. 옆에도 잡았어야 하는 건데...
마음의 문 앞에 전시된 여러 가지 작품들
이 마음의 문은 사찰로 치면 사천왕문(四天王門)입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중들
기원을 담은 돌탑
한얼울늘집(개천궁)은 한얼(人) 한울(地) 하늘(天)을 담은 이름이며 건물은
조선시대의 양식인 익공 팔작지붕으로 지었습니다.
삼성(三聖) 환인과 환웅 대한민국의 국조인 단군을 모셨습니다.
'사후재판소' 라고 합니다. 지장보살님과 시왕 업경대가 보이네요.
기념사진
목아박물관은 볼거리도 많고 담을 것도 많네요. 그런데 솔직히 샅샅이 다 둘러
보지는 못했습니다. 후일 다시 온다면 미처 못 본 것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한 사람의 원력이란 것이 이렇게 위대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기는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불교를 이해하고 전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음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박물관을 둘러 보고 나와 맞이문 맞은편 공간에서 잠시 휴식하며 각자 준비해
온 먹거리를 펼치니 먹을게 많앗습니다. 보화님의 깨죽, 묘법님의 인절미,
백화님이 사 오신 만쥬, 그리고 제가 가지고 온 단감 등으로 출출한 배를 위로
하고 마지막 목적지인 고달사지로 향했습니다.
향기로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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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아박물관은 불교관련 박물관인 것 같은데 성모상이 있어 이색적인 면도 느끼네요. 볼거리가 풍부한 것 같습니다. ^-^
야외전시장에 하늘교회라는 이름으로 전시해 놓았네요. 불교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목아박물관에는 비불자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_()_
'맞이문' 참 이름 좋습니다. 난 묘법님 모 하시나했네요
맞이문 싸리나무 기둥이 엄청나지요 묘법님 저렇게 폼을 잡으셨는데 금붕어 찍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묘법님 혹시 퐁당하시지 않았나요. 반갑습니다.
오랜만 입니다, 10여분 기다렸는데 못 찍었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결국은 못 찍으셨다고요
새록새록~~ 다시 생각 나내요. 내도 사진 올려야 하는데....나무묘법연화경()()()
언제 올리시려나 이제 저는 고사지 하나 남았네요. _()_
기회가 되면 저두 다시 찾고싶네요. 참고로 그날 어느미모의 여인 께서 장 탈났다고 급한곳 간다고해서 대충 보고 나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