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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다 동경에 내 마음을 놓고 오다
페르소나벗기 추천 0 조회 284 09.06.17 11:46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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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6.17 11:51

    첫댓글 일본은 내게 한없는 그리움을 가르쳐주는 도시지요. 제가 정말 매일매일 보고싶은 친구가 거기 있어서..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려다 말죠. 그 친구가 있어서 동경에 가보고 싶은 건지,정말 동경에 가고싶은 건지 헷갈리긴 합니다만.. 작년 가을 이후로 한번도 못가봐서 늘 가슴저린채로 살고있습니다. ㅎㅎ 엔화가 좀 더 안정적이 되면 빨리 가봐야 하는데..시간도 안주어지고..전화로 그리움 달래며, 늘 갈 날만 손꼽고 있어요..~!

  • 09.06.18 06:54

    대학때 도서관에서 도서대출을 하다 우연히 집어 든 것이 까미유끌로델이라는 소설책이었는데 소설이었긴 하지만 끌로델의 사진과 정신병원등등의 사진이 책장 첫머리에 장식되고 있어서 실존인물이구나 하는 것을 그때 첨 알았던 거죠. 사랑이란게 먼지.. 세상엔 빵 한 조각이 없어 죽는 사람도 있지만 사랑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도 참 많다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에서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조금 알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친구도 님의 생각을 듣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동경에서의 재회가 빨리 이루어지시길,,,

  • 작성자 09.06.18 16:51

    클로델,나혜석,프리다칼로를 다룬 책을 예전에 읽었어요. 참 너무 똑똑해서 살기힘들었던 여인네들..적당히 세상과 타협해야 하는데,남들과 다르다는 것,앞서가는 생각을 한다는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약간 똑똑한? 나두 가끔 이렇게 힘든 걸 느끼는데요. ㅎㅎ 사랑이 뭔지는 ..사랑에 관한 책 중에서 가장 어려 번 읽은 게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단상인데..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보면.. 사랑받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은 하나도 없다란 이야기가 나와요.무조건적인 사랑이란 얘기인데..그 얘기가 왜이렇게 서럽던지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누구나 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존재자체만으로 사랑받을 수 있길 원하지요. 그런

  • 09.09.12 05:06

    사랑은 나눔이 없는 - 즉, 이유나 조건이 없이 "말할 수 없는 지극함_침묵_" 아닐런지? 스스로 그렇게 상대에게 녹아드는 "온전한 합일"요. 그렇다면 끄로텔은 사랑이 아닌 편향적 "자학-새디스트"가 아니었을까요?

  • 작성자 09.06.18 16:48

    현실에선 어려운 꿈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내가 좀 더 예쁘게 하고 간 날, 내가 뭔가를 성취했을 때 사람들의 사랑이 넘쳐나지요.사랑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들도..있을 듯싶어요. 정말.. 고등학교 때 너무 예뻐서 친해지고 싶었던, 대학 이후 유학가서 넘 지적으로 변해서 더 고마웠던 친구..저도 분명,..친구조차도 이렇게 어떠한 이유에 의해 사랑하고 있네요. 갑자기 좀 착잡해지는듯 싶네요. 오늘 제 생일이라 친구랑 통화했습니다.. ㅎㅎ

  • 09.06.18 18:20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생일 축하드립니다. 늦은 인사라도 축하드릴수 있으니 좋은데요. 만나서 웃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고,.. 고마운 일이 많습니다.

  • 작성자 09.06.19 23:33

    아~정말 감사드려요. ㅎㅎ 연꽃님은 제가 더 고마운 일이 많을듯 싶은데요. 저야말로 늘 감사드려요.

  • 09.06.18 23:26

    왜 어제 저녁에는 이 글이 안보였였을까? 집중력이 떨어져 긴글이 좀 버겁지만 한번읽고 마는것 보다 곰씹어 읽으면 더 좋겠죠? 우선 이승철 노래가 한마디로 뽕간다는거... 전엔 몰랐는데, 요즘 더 자꾸 끌리네요..ㅎㅎ 이승철 콘써트까지 갔다왔다니 부럽기 그지없구..^^

  • 작성자 09.06.20 06:06

    ㅎㅎ 이승철 노래 정말 좋요.. 언제 한번 노래방 가서 열창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저도 요즘 계속 이승철 9,10집 듣고 있어요.~

  • 09.06.20 03:04

    아싸 ! 우리 담엔 노래방갑시다~~ ㅎㅎ

  • 09.06.18 23:29

    두번째 동경... 나도 동경이 내체질과 맞는다고 할수 있어요. 대학교때 처음 가 보고 흥분된 마음이 있었고, 제작년 여름에 동경 미술관 투어를 간 적있었는데, 역시 아~ 이맛이야...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좀더 적극적으로 사진 많이 찍어둘껄...하는 후회를 해봅니당~~

  • 작성자 09.06.19 23:35

    아하..역쉬 물고기자리님도..취향 비슷하셔요. 근데 대학교 때 가보셨군요. 완전 세련인데요. ㅎㅎ 동경 기술관 투어 좋으셨겠어요. 아..근데 이 많은 댓글들..정말 좋아요. 감사해요. 어쩜 좋아요. ㅎㅎ

  • 09.06.20 02:32

    세번째, 클로델, 나혜석, 프리다칼로...당근 관심많지요. 여자가 화가,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그리고 클로델과 프리다 칼로는 남편이 예술가여서 시대는 다르지만 공감대를 많이 느낄수 있어요. 내가 글을 잘 쓴다면 예술가의 아내, 아내역시 예술의 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글을 쓰고싶어요. 그런데, 얼마전 교보문고에 갔더니 이미 그런책이 나왔더라구요...아~ 한발 늦어버렸네... 생각은 일찍했으나 시도는 먼저한 사람이 있었으니...^^

  • 작성자 09.06.19 23:42

    예술가의 아내라.. 아하 그건 또 다른 생각거리가 있군요. 그건 또 생각못해봤어요. ㅎㅎ 여자가 화가.작가로 살아간다는 거 분명 많은 어려움이 있을듯싶어요. 그거 다 해내고 계시님 물고기자리님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프리다 칼로의 남편인 디에고베라..참 어떤 그런 매력이 칼로를 그렇게 사로잡았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얼굴도 영~~아니던데..ㅎㅎ

  • 09.06.20 03:09

    프리다칼로와 디에고를 다룬 영화가 나왔었는데, 안보셨어요? 시간되면 함 찾아보세요... 그러면 디에고를 막 때려주고싶은 마음이 들꺼예요...^^

  • 작성자 09.08.10 14:44

    영화가 있었군요. 영화는 안보고 책만 보고도 한참 씩씩거리고, 칼로 너는 왜이리 바보같냐..하고 안타까워했어요. 저 디에고 때려주고 싶어요.근데 아마도 이성으로 제어안되는 매력이 디에고에게 있는듯 싶어요. ㅎㅎ 그게 뭘까..진짜 궁금해요. ㅎㅎ

  • 09.08.01 23:58

    <Frida, 2002>, 감독 Julie Taymor. 주연 Salma Hayek, Alfred Molina. 그 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 아카데미상 2개 부문(음악상, 분장상) 수상작.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6개 부문 후보작. // <Camille Claudel, 1989>, 감독 Bruno Nuytten, 주연 Isabelle Adjani, Gerard Depardieu. 그 해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여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각각 디에고 리베라와 오귀스트 로댕이란 거물 예술가의 연인이자 동지로서 평생 빛과 어둠을 오간 두 여성 예술가의 삶을 그린 영화죠.

  • 작성자 09.08.10 14:46

    지금여기님의 글 이제사 봤습니다. 감사해요. 카미유 클로델..영화 그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었죠. 프리다도 언제 함 봐야할텐데..극장에서 보는 영화 아님 집중해서 영화를 못봐요. 산만해서리...~~

  • 09.09.12 04:58

    아뇨! 제대로 함 해 보시지요. 진정,진실로 책를 내기 위해서가 아닌,화려한 문체가 아닌, 실재적 삶의 감동이 담긴,생동과 호흡이 찡~ 느껴지는거는 못 본 듯 해서요.^^

  • 뫼동 로뎅미술관 가서 여러 발자크상과 '니콜라스 3세의 발이 울었다'는 대목에서 로뎅이 알아차렸다는 <오른발>을 만나보고 싶어요. 보스턴미술관도 가봐야 되고, 토리노, 크레타 섬도 그렇고,, 오늘도 지도 펴고 길 나서야겠습니다.^^

  • 작성자 09.06.19 23:41

    으ㅡㅎㅁ.. 보스톤 미술관엔 어떤 또 툭별한 그림이 연꽃님을 설레게 했을지..,토리노는 또 어떤 그냥 공업도시로만 알려져있는.이테리 북부 맞지요.. 크레타 섬..아 거기 저도 넘 가보고 싶은데요. 저도 따라 가고싶어요. 지도 펴고.. 넘 좋은데요. ㅎㅎ 늘 친절하고 세심한 댓글에 몸둘 바를 몰라요, 연꽃님..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요..

  • 09.10.16 01:58

    동경 하네다 공항을 문턱이 달토록 일년동안 들락거렸었는데 가본 미술관은 고작 '모리미술관' 뿐이네요. 서양 국립 미술관이 르꼬르뷔지에 작품인줄 알았더라면 진즉이 가봤을텐데...이런...아쉬움... 프리다칼로, 영화로 나온건 오래전에 예고편 봤었는데 꼭 봐야지...하다가 그만 놓쳤네요. 비디오로라도 꼭 봐야겠어요. 그리고 까미유 클로떼는 고등학교때 책읽고 무척 감명깊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저도 페르소나벗기님처럼 로뎅이 미워요.^^*

  • 작성자 09.10.22 15:14

    오래 전에 쓴 글인데..댓글 감사드려요^^ 동경 자주 다니시는군요. 아 불헙습니다. ㅎㅎ 서양 국립 미술관이 르꼬르뷔지에 작품인 건 저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더 자세히 봤을거에요. ㅎㅎ 아무래도 같은 여자이니까..까미유의 맘이 더 잘 공감이 되고.. 로뎅은 미울 수밖에 없겠지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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