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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周王山 721m. 경북 청송,영덕)
이 땅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중심산의 한 곳, 산지조종(山之祖宗)의 큰산인 태백산권의 매봉산(천의봉1145m) 즉, 하늘봉(피재)은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 뻗어내려 달려온 대간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지리산으로 향하고, 그대로 해안선따라 남으로 내달리는 낙동정맥(낙동강 동쪽 울타리)은 장장 700km를 내달아 몰운대(부산,사하)에서 남쪽바다에 발을 담그게 된다.
※.참고 피재(삼수령): 한강(남한강),낙동강.오십천으로 나뉘어 지는 빗물의 분수령으로 각각 동, 서, 남으로 흐른다. 한강의 발원지는 (북한강:금강산 옥발봉), 남한강 : 대간 금대봉 북쪽면에 있는 검용소이며, 낙동강은 황지(태백시)인데, 사실 최초의 발원지는 은대봉 남쪽의 "너들샘"으로 알려져 있다.
주왕산은 석병산,대둔산,주방산,주왕산,소금강산 등으로 불리어져 왔는데 명산인 이 곳은 암석이 병풍처름 펼쳐진 모습과 같다하여 "석병산", 선유 선사들이 깊은 산속에 산다고 하여 "대둔산" 신라 선덕여왕의 족자인 김주원이 살고 있다 하여 "주방산" 또한 주왕이 은거 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 이라 하였으며 훗날 나옹선사께서 수도시 이산을 주왕산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한다.
정맥 대둔산을 지나 먹구동~ 왕거암 서편으로 협곡 속의 주방천(주왕천)과 오늘 산행한 즉, 왕거암~가메봉~주왕산능선과 정맥능인 남쪽능(왕거암~대관령~주산재) 속의 절골이 주왕산의 백미 중 백미 지역이다.
주왕산의 유래 중국 당나라때 주나라를 재건하기 위하여 자신을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반란을 일어킨 "주도"라는 인물의 주인공으로 수도인 장안까지 진격 하였으나 안록산의 난을 평정한 당의 장수 "곽의지"에 패하여 신라땅 이 곳 주왕산까지 숨어들게 되었으며 당은 신라조정에 토벌을 요구함에 신라장수 "마일성"을 보내 마일성장군은 동생들 2,3,4,5성 형제들과 합세하여 이 곳 주왕굴 앞에서 생포한 후 당나라에 압송되어진 주도는 능지처참하였다 하나. 1990년대 후반 청송의 향토사학자"김규봉"씨의 주왕사적의 해설한 책에서 신라의 왕위 계승과정에서 반란을 일어켰던 "김헌창"과 그의 아버지인 "김주헌" 그리고 아들 "김법문"의 3대에 이르는왕위쟁탈전에 관련하여 한 가문의 비참한 내용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920년 김법문의 제자인 "낭공대사"가 쓴 "주왕사적"의 비결편에 의하면 결국 주왕은 반란을 일으켰던 신라의 김헌창이며 후세에 반란자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경을 중국의 당나라와 주나라의 대립각을 등장시켰다고 하는 설이다.
산행일 : 2013, 06, 2일 일요일. 어디서 : 명일산악회 일일회원으로. 산행거리 : 약 14km. 산행시간 6h (10:40~16:30분) 본인기준(널널산행).
산행코스 : 절골통제소- 가메봉-사창골-제3,2,1폭포-대전사P
산자현휴게소에서...
절골초입/ 예전에는 대형차도 통제소 앞까지 들어 갔는데... 큰길에서 약 10여분 걸어야 합니다.
통제소/ 옛 매표소
절골은 옛날 골안에 절이 있었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며 북향의 주왕산능선과 남향의 김기덕감독의 영화(봄 여름 가을 겨울)의 찰영지로 유명한 주산지를 품고 있는 대관령~주산재능선 사이의 협곡속에 자리한 갈전골,신술골물이 모여 절골을 이뤄 흘러 내린다.
예전에 없던 나무테크로 안전시설을 잘 갖혀 놓았군요.
야생금낭화
대문다리이정표/ 예전에 이 곳에 대문같이 생긴 다리가 있었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하며, 대관령에서 흐르는(갈전골) 물과 가메봉에서 흐르는물이 합수하는 곳이다.
가메봉3거리/ 사실 여기는 4거리인데 동으로 낙동정맥의 왕거암 방향은 금줄을 쳐 놓았으며,절골 반대편으론 90년대 후반까지 전기없는 마을로 유명한 내원마을하산길이 갈레치는 곳이다.
여기서 대장님께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가자고 하시네요.
정맥의 왕거암(907m)
일제는우리 민족의 정통 지리관인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즉,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대진리를 훼손 국토의 산줄기를 토막 토막 내어 민족의 자손심 마져 꺾어 버렸으니, 이 땅의 등줄기 백두대간만 하여도 다섯토막을 내어 그 의미를 완전히 없에 버렸고, 심지어 광물 탐사니 뭐니하여 온 산을 헤집어 군수물자로 사용하였다.
올라온 절골 넘으로 대관령능선(좌측) 멀리 영덕군 달산면 방향의 산군 그리고 멀리 팔각산능도 보입니다.
북쪽 건너편의 우측으로부터 금은광이~우수람~먹구동~ 명동재라인 금은광이 넘으로 대둔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군요.
금은광이넘으로 대둔산의 모습.
벼랑끝의 가메봉 넘으로 주왕산의 모습.
실질적인 가메봉 끝자락인 벼랑위에 자리한 돌탑의 모습.
사창골에 도착. 사창골 합수점에서 올해 처음으로 세신(洗身)으로 산행의 피로도 풀어보고 혼자서 물소리와 함께 유유자적하였답니다.
후리메기란: 여러가지의 의미로 알려져 있으나, 주왕의 군사를 훈련한 장소라 하여 훈련목에서 유래된 뜻으로 일제시대의 일본식 표기명인 "갈림길이란 뜻인 기(岐)자로 바뀐 말인 것으로 추정한다고함.
더뎌 외씨버선길이며,주방(주왕)천이 흐르는 넓은 도로에 도착함.
3폭포입구이며 금은광이길,내원동의 갈림길로서 일명 "외씨버선길"인 "청송~영양~봉화~강원도 영월까지의 마을길과 산길을 잇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서 총연장 170km의"생태문화탐방로"로 지정하여 현제 개발 중에 있다.
3폭
어이쿠! 죄송합니다.
본인도 오늘 처음으로 인증샷도 남기고...
2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2폭포
인연 (연리지)
주왕산의 백미인 주방천의 1폭포지대.
제1폭포
학소교부근의 모습
시루봉
다리위에서 바라본 시루봉의 모습.
기암(旗巖) 김헌창의난 때 신라군의 토벌대장 마장군에 쫓긴 주왕이 많은 군사를 가진 것처럼 속이기 위해서 볏집으로 노적가리처름 위장하고 쌀을 씻어 쌀뜨물을 흘러 보냈으나 화살이 뜅겨 나오는 것을 보고 곧 거짓이 들통 났다고 하며, 마장군의 토벌떼가 주왕의 무리를 물리치고 바위에 깃발을 꽂았다 하여 기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대전사(大典寺) 임란때 사명대사께서 승병훈련을 시킨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형님! 눈 좀 뜨시고 드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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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나들이다. 급하게 무작정 전날 저녁에 짐을 챙겨 예전에 친구가 산행안내를 하던 명일산악회에서 주왕산행을 한다기에 오랜만에 주왕산행을 결심하고 당일 아침 역으로 나와 보니 예전의 모습과 변함없이 산행차림의 산행객들의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았으니, 나로서는 어딘가 조금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만큼 장거리 산행 한지도 꽤 오래 되었으며, 더군다나 5월초에 손가락을 다쳐 병원신세를 진 몸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다.
총무님께 연락하여 차량을 확인 후 약간의 기다림 끝에 전세버스가 들어오고 차에 오르니 모두들 낮은 얼굴들이며 여총무님께서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자리가 없다기에 근심어린 얼굴로 바라보니 조금 기다려 보라신다. 마침 예약 취소한 분의 자리가 있기에 안내를 받아 앉아보니 다른 집행부의 한 임원께서 마음이 불편한 심기 이기에 미안함과 민망함이 나 자신을 괴롭히게 하는 심정을 달래 보면서... 오늘은 만차이므로 본인들의 자리가 없으면 먼 장거리 산행인데 얼마나 불편함을 지난날의 나 자신을 다시한번 되세겨 보는 하루였습니다. 아무튼 고생하신 임원진님께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군요.
끝으로 산악회 회장님 이하 안전산행을 이끄신 대장님,그리고 산행후식을 준비하신 두 총무님, 함께한 모든 회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 항상 더욱 더 발전하는 명일산악회가 되도록 빕니다.
오랜만에 뵙게된 산악회 고문이신 손용철 형님을 만나 보게 되어 더 한층 즐겁고 기쁜 하루였으며, 회원님 모두 항상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 주~욱 이어 가시길 기원하면서... 허접한 저의 산행기를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원문// 비공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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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dragon님의 산행기를 보면서 또한번 주왕산의 아름답고 웅장함을봅니다
항상 안산즐산하세요 주 욱~~~~
솔향기님! 반갑습니다.
뉘신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당일 함께한 인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솔향기님꼐서도 언제나 즐산, 안산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드래곤님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셨다니 다행이구요...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