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바카
도쿠가와 바쿠후의 행정 체계
도쿠가와 바쿠후 (혹은 에도 바쿠후)의 행정체계는 3대 쇼군(將軍)인 도쿠가와 이에미쓰(德川家光) 때 정비가 완료되었습니다.
1. 중앙
쇼군
다이로(大老. 행정의 최고 직제. 비상시에만 둠. 여러 명이 있음)
로주(老中), 와카도시요리(若年寄), 오메쓰케(大目付), 메쓰케(目付), 3부교(奉行)
- 사실상 로주가 행정을 주도하였고 와카도시요리가 로주를 보좌하면서 하타모토(旗本. 1만석 이상의 사무라이. 사무라이들 중 최고 사무라이이며 쇼군과 직접 만날 수 있음. 전쟁터에서 쇼군을 보호하는 근위병 겸 군기 수호 무장.)와 고케닌(御家人. 하타모토 다음 가는 사무라이. 주로 문관이며 쇼군 직속의 하급 사무라이.)
- 로주, 와카도시요리는 후다이다이묘(譜代大名. 도쿠가와 가문을 오랫동안 섬긴 측근 다이묘 일컬음.)만이 하고 오메쓰케, 메쓰케, 3부교는 하타모토들이 할 수 있었습니다.
3부교(奉行)
지샤부교(寺社奉行), 간조부교(勘定奉行), 에도마치부교(江戶町奉行)
- 3부교는 행정 실무를 관장합니다. 이 중 지샤부교는 사원과 신사의 관계 업무 담당. 간죠부교가 쇼군의 직할령(일명 텐료天領라고 불리며 전국적으로 400만 석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쇼군이 가신들에게 나눠준 300만 석을 합치면 쇼군의 영지는 대략 700만 석. 에도시대의 생산량이 최대 3000만 석이었는데 이 중 3분의 1이 쇼군의 지배 하에 있었음.)과 바쿠후의 재정 사무를 담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도마치부교는 에도의 도시행정과 경찰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오메쓰케(大目付) : 다이묘(大名) 감시
메쓰케(目付) : 하타모토와 고케닌 감독
- 지방도시에도 메쓰케와 다이칸(代官)들이 배치되어 지방 다이묘 감시.
효조슈(評定衆) ; 로주, 3부교, 오메쓰케, 메쓰케로 구성된 재판기관.
2. 지방
교토쇼시다이(京都所司代), 오사카(大板), 슨푸(駿府), 니죠(二條), 죠다이(城代)가 있었으며 주요 도시에 마치부교(町奉行) 그 이외의 지역은 온고쿠부교(遠國奉行) 마지막으로 쇼군 직할령인 텐료에는 군다이(郡代) 혹은 다이칸(代官)이 있어 민정을 관장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간조부교에 의해 통제되었습니다.
출처: 일본 무사도 (구태훈), 에도일본 (모로 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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