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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3. 일. 아침 영하2도 /한낮의 날씨도 싸늘하나 싱싱하다
ys22 11월 정기 산행 – 형기 욱 춘식 삼희 나 총 5명과 화룡회 회원
코스
구기지소(1022)-매표소(1040)-승가사갈림길(1155/57)-문수사(1150)-대남문(1157/1300)-나월봉-부왕동암문(1327)-휴식(1440/50)-삼천사(1452)-진관사일주문(1510)-기자촌-연신네사거리
@ 구기지소 > 문수사 > 대남문 : 1시간15분
대남문 > 나월봉 > 삼천사 > 진관사 : 2시간
1000 구기지소
에 조금 일찍 오니 아무도 와 있질 않아 주위를 잠시 둘러본다
일요일 추운 날씨 임에도 불구 하고 많은 인파가 내려서 올라간다
하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143-1번 버스(종로3가-이북5도청)를 탈 때부터 만원이었으니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간다
더욱이 젊은 사람도 많아져 산을 타는 마음이 흥겨워 지는걸
길가엔 과일장수 족발 떡 등산장비 등을 파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1022 모두 모여 출발한다 대남문 방향으로
차가운 기운이 가득한 구기계곡
삼삼오오 짝지어 추위를 이기려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하는데
1040 매표소를 통과할 때부턴 이미 땀이 나기 시작한다
1145 두 번째 나무 다리인 버들치교를 지나며 물가를 내려다 보니 정말 버들치가 유유히 헤엄을 친다
저 놈들은 춥지 않은가 보지
오르고 내려가며 귀룽교와 우정교를 지나면
1155/57 승가사 갈림길
1105 돌단풍교/ 대남문 1.5km(북악 03-02) 위치 표시 판이
보이고
철축교와 이어진 고무계단을 오르면 보현봉의 어마어마한 암벽을 머리위로 바라볼 수 있는데 고개가 아플 정도이다
1110/1115 단체 휴식
@ 대남문 1.1km/구기분소 1.4km
1130 깔닥고개에 이른다
앞으로 대남문과 왼편으로 문수사가 보인다
@ 대남문 0.66km
구기분소 1.84km
1140 문수사 갈림길
@ 좌 문수사 0.2km
앞 대남문 0.3km
뒤 구기분소 2.2km
대남문을 오르는 남은 길은 대부분 폐타이어를 잘라 깔아 논 계단이다
보현봉 능선을 잘 바라볼 수 있고 계단 길을 피하고자 문수사 방향으로 우회한다
1150 문수사
문수사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가 이곳에선 더 기묘하게 어울리고 마당에서 앞으로 보이는 보현봉 능선의 장관은 이 사찰이 왜 여기에 자리를 잡았는지 쉽게 알려준다
주위 암릉에 올라 사진을 찍은 후 대남문에 도착
1157/1300 중식 후
화룡회와 헤어져 서릿발이 선 북 사면을 통과하고 청수동암문을 지나 나월봉으로 방향을 튼다
너무 마신 탓인지 발 디딤이 조심스럽다
1313 @ 의상봉 2.4km/우 행궁지 1.1km
715봉을 넘으니 백운대와 그 뒤로 도봉산까지의 조망이 오늘 또 처음 본 듯이 눈앞에 와 닫는데 한여름엔 가장 시원한 이곳에 이젠 칼 바람이 몰아친다
그래도 오르는 산 꾼들의 이마에 땀이 범벅일 정도의 급경사 길을 내려가 나한봉을 우회한다
1327 @ 가사당암문 1.13km/중성문입구 1.7km
나월봉 앞에선 위험구간으로 직진하여 전진하다가 달팽이 바위 앞에서 우회한다
조심하면 그리 위험하지 않은 코스이다
홈통바위도 있고 경사가 심하지만 홀드가 분명한 스랩도 있다
1347 나월봉 암릉 끝에 우회로 표시가 있는데 위험구간이라는 간판은 누가 떼어 버린 모양이다. 화풀이를 이리 하면 어쩌란 말인가. 모두가 우리가 낸 세금인데
조금 고도를 달리한 백운대의 조망은 여전히 황홀하다
1355 부왕동암문에 달려 내려오니 동창들이 기다리고 있다
@ 우 부왕사지 0.3km
좌 삼천리골 2.9km
의상봉까지의 시간은 충분하나 오늘의 산행계획대로 바로 삼천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 길 중 좌측에 휴식할 수 있는 바위가 있는 이 길은 아직 자연 그대로의 돌길이다
1413 갈림길
1420 갈림길
@ 뒤 부왕동암문 0.8km
좌 문수봉 1.8km
우 삼천리골 2.1km
계곡이 나타난다
1425 갈림길
@ 뒤 부왕동암문 1.1km
좌 문수봉 2.1km
우 비봉 1.8km
여름엔 물웅덩이와 암반을 흐르는 계수가 지천인 계곡이나 이젠 가끔 가느다란 물줄기만 보일 뿐이다
1430 마당바위
아래쪽으론 물기와 이끼가 끼어 아주 미끄러운 위험한 구간이다. 줄이 매어져 있으나 넘어가서 즐기는 이들이 많다.
1440/1450 조금 내려와 잠시 쉰다. 바로 삼천사 위쪽 바위만 있는 계곡
1500 삼천사 지나 응봉/사모바위 가는 갈림길로 잡는다. 수영장 위에도 오르는 능선길이 있다
@ 좌 사모바위 3.1km
삼천골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은 보도가 따로 없어 위험하고 일요일이라 구파발까지 버스 타고 30분 이상을 허비할 것 같아 진관사로 넘어간다
1505 갈림길.
응봉능선은 좌측이다
@ 앞 진관사 0.1km
1510 앞을 막는 철조망 우측으로 우회하면 진관사 일주문이 왼편으로 보인다
구파발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있으나 연신네 사거리까지 걸어가 전어 오징어랑 도다리 세꼬치로 오랜만에 만난 고교동창끼리 뒤풀이를 하기로 한다
기자촌 지나면서 향로북능선 암릉과 수리봉을 연신 바라보느라 목이 뻐근하다.
덤이 없어요 dk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