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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여행을 준비해서 다녀왔다!]
닉네임:네비게이터 |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약 7년전 그러니까 고교시절... 불어시간에 불어선생님이 프랑스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셔서
그때부터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후 대학을 가고... 그냥 무료한 나날을 보내다가
군대를 가 버렸어요! 군대서 정말 아무것도 안한 대학생활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고,
제대후 유럽여행을 막연히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배낭길잡이 카페를 알게 되었어요!
그때는 이 카페가 무척 작은 카페였답니다. 제가 120번째 가입자였으니까요!
마침 배낭길잡이서 누군가 동행자를 구하더라구요! 아이디가 핑크라는 분이었는데... ㅎㅎ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제발좀 데려가 달라고 메일을 보냈었어요!
그 이후에 배낭길잡이 카페서 모임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 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죠^^ 그러면서 나중엔 배낭길잡이 카페 운영까지 같이 하면서
동행들의 여행도 도맡아서 준비했었어요! 여행도 가기전에 여행카페 운영자를 했으니 ㅋㅋ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오지만 그당시 정말 그랬습니다. ㅎㅎ 그것도 모자라서
카페에 글을 엄청나게 올리면서 제 여행도 같이 준비했었거든요! 또 지금처럼 리플도 달구요!
그게 유럽여행의 동기이고 시작이 되었답니다.
2.다녀온곳은 어디인가요?
자세한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세요^^
2003년 6월 26~7월 28일
런던(캠브리지)-파리-인터라켄-루체른-피렌체-나폴리(카프리,소렌토,아말피)-로마(아시시)-베네치아-빈-짤츠부르크-
빈-프라하-뮌헨(퓌센)-하이델베르그-코블렌츠-마인츠-프랑크푸루트
이게 첫 번째 여행이었어요! 아주 노멀한 루트 유럽 첨 갔을 때 루트이구요!
2004년 6.29~ 8.8
런던(브라이튼,바쓰)-파리(오베르쉬르오와즈)-마드리드-세비야-마드리드(세고비야)-바르셀로나-니스,모나코-
쥬네브-인터라켄-체르맛-베른-취리히-빈-프라하-부다페스트-빈-베네치아-로마-(산지미냐노-시에나-티볼리-오르비에또)-인스부르크-
짤츠부르크-할슈타트-짤츠부르크-뮌헨-로텐부르크-프랑크푸르트-파리-지베르니-도빌-에트르타-파리-몽셍미셀-파리-아비뇽,아를-파리-암스테르담
2005년 6월 16일~23일
파리-보르도-파리-안시-리옹-스트라스부르-콜마르-파리-생말로-몽셍미셀-파리
2005년 9월 19일~10월 8일
바르샤바-그다니스크-크라코프-오슈비엥침-크라코프-프라하-카를로비바리-프라하-밤베르크-뉘른베르크-뷔르츠부르크-
뮌헨-류블랴나(-포스토이나-블레드-)-자그레브-플리트비체-스플릿-두브로브닉-모스타르-사라예보-부다페스트-프라하-
체스키 크로믈로브-프라하-부다페스트
현재 런던에 머물고 있어요! 런던에 머물며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번,라이, 이스트본,세븐시스터즈, 에딘버러 등을 다녀왔어요!
내년 2월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구요!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2003년 기억을 더듬어서 말씀드릴게요! 첫 여행때 준비가 가장 열심히니...그때 사실들을 이야기 할게요!
1. 가이드북 5권이상 섭렵
유럽 100배 즐기기,론니플래닛,여행천하,자신만만 유럽, Europe in my Pocket(현재는 길라잡이 유럽)
2.동행 8명 저 포함해서 9명과 함께 준비
동행들 항공권 그리고 유레일패스 직접 관리(그당시 휴학생이라 시간이 많았어요 ㅋㅋ )
유레일패스 25% 할인 구입(현재는 이가격으로 거의 사기 힘들죠 그때는 그랬습니다.)
3. 저가항공 이용
www.easyjet.com 런던-파리 구간
루턴공항에서 뱅기 탔어요!
4.모든 기차시간 파악
www.bahn.de를 통해서 모든 기차시간을 파악해둔 상태였어요!
5.한국의 유럽여행 인터넷 사이트 90프로 이상 서핑
네 정말 그당시는 열심히 준비 했었어요! 자료 뽑은것만 자료철로 세권정도 되는거 같았어요!
4.쓴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첫 여행은 항공권 유레일패스 등 포함해서 약 360만원 정도 쓴거 같아요 33일간 여행이었나
기억은 잘 안나구요 알바해서 갔었습니다 ^^;;
두 번째 여행 약 400만원정도...
항공권,유레일패스를 단체 구입해서 세이브를 했습니다. 45일 여행인데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세 번째 여행 일주일 한거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약 40만원 50만원 기억이 잘 안나네요 영국서 다녀온거라...비용이 많이 안 들었구요
네 번째 동유럽여행은 인터레일패스 205파운드 =40만원 그리고 이지젯 왕복=11만원
가서 쓴비용 110만원정도 쓴거 같아요! 확실치는 않고 대략적인겁니다.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그냥 대략적으로 했어요! 영국서는 하루에 7만원정도 쓴다고 잡고
머무르는 날짜에 맞춰서 파운드를 환전했구요 뮤지컬 보는 비용 약 40파운드 따로 더 추가했구요!
그리고 스위스는 레포츠나 그외 사철이용시 들어가는 비용들 따로 준비했구요
예를 들자면 체르맛 갈때 그리고 체르맛서 블라우헤르트 올라가는 비용 120프랑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하루에 6만원꼴 잡아서 프랑도 계산했었구요!
융프라우는 예전에 공짜 티켓을 받았던지라...그냥 올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머지 나라 유로로 환전했구요! 체코나 동유럽 국가는 유로나 파운드를 환전해서 썼구요!
여행 갈때 유로 500유로정도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직불카드로 뽑아썼어요!
첫 여행때는 여행자수표를 준비했는데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여행자수표를 사용 안했어요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수 있나요?
숙소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런던,파리,로마, 프라하 같은 한인 민박이 많은곳은
민박으로 하고 나머지는 주로 유스호스텔을 다녔어요^^
특정 민박을 거론 하기가^^;; 그래서 이건 통과~
그리고는 호스텔 사이트 들을 통해 예약을 하고 다녔어요^^ 아니면 직접 전화로 예약을 하거나 그랬구요!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첫 여행때는 특히 초반에 런던의 살인적인 물가때문에...겁먹어서 ㅋㅋ 그 뒤로
레스토랑 같은데 거의 못갔어요 그래서 슈퍼 같은데 많이 간 기억이 나네요^^
까르푸나 coop이나 뭐 그런곳이요!
그러다가 마지막 아웃하는곳에서
돈이 생각보다 남아서 많이 간 기억이 나요^^;
두 번째 여행때는 레스토랑들 마구 들어갓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게 스위스 베른의 anker bern 저렴하고 맛있기도 했지만...
미키,비키(?) 이상한 말로 우리를 웃기던 아저씨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뒤에 여행가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레스토랑 가는거 두려워마세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가는곳의 5유로정도만 더 보태면
여러명이서 특히 갈때 10유로정도면 한끼 먹을수 있어요^^
각나라의 좋은 음식들 한번씩은 먹어보길 바래요! 저 처럼 첫 여행할 때의 실수 하지 마시구요^^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글세요 인상적인건... 이번에 다녀온 크로아티아가 최근에 다녀와서 그런지 가장 인상에 많이 남았어요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만난 사람중에는 이번여행에서 만난 친구들 특히 독일 친구가 많이 생각나네요^^
두브로브닉에서 모스타르로 갈때 정말 많이 도와준 친구여서...(그당시 제가 현금이 없었어요 )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한명더 류블랴나서 플리트비체를 같이 갔던 친구도 기억에 남아요 그 친구는 직장을 그만두고 3개월간
여행하는 친구였어요! 제가 가지고 있지 못한 여행지 정보도 주고 그 친구 고민도 들어보고....
그래서 기억에 남구요^^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유럽내에서는 포르투갈 남부 그리고 그리스와 터키를 가고 싶구요
아마 내년초에 갈거 같아요 확실치는 않지만요^^;;
그리고 가장 가고 싶은곳은 요즘은 인도를 가고 싶어요!
영국서 인도여행 4번한 형을 만났는데... 사진도 보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세계를 밟아 보는것도 꿈이에요!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아 이건...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인생에서 여러 가지에 도전해보고 싶고 탐험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항해사 즉 네비게이터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음...처음에 여행준비할 때 다들 너무 정보만 찾으시더라구요!
음악,미술,건축,역사, 장식 등의 테마를 정하고 다니시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될텐데...
많이들 놓치시더라구요!
그리고 말이 안된다고 해서 그런지... 좀 불공평한 일을 당하더라도 이야기를 잘 못하시더라구요
한국말로 해서라도 컴플레인 할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여행 가는 한국분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을수 있으니까요^^
언어가 안된다고 너무 겁먹지 마세요! 유럽사람들도 영어 못해요! ㅋㅋ
그리고 여행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거에요^^ 시계 방향이든 반 시계방향이든
방향은 중요치 않답니다. 가고 싶으면 가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마지막으로 여행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사람이랍니다.
여행지서 사진 많이 찍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여러나라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차나 술도 마시면서
보내던 기억들... 또 혼자서 다니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이 큰 도움을 주는 경우 등등
중요한건 사람인거 같아요^^ 그래서 더 여행을 많이 다니는거 같구요^^
자 그럼 모두들 힘내세요^^
첫댓글 오호~ 영국 유학생이셨군요. 흐흠.. 역시 영국 유학생들은 유럽을 헤집고 다닌다는 게 사실이군요. ㅋㅋ..
와~~~역시...좋은 정보들의 이유가 있었군요..^^ 앞으로도 좋은 말씀들 고맙게 들을께요~전 아시아쪽이라서 유럽은 전혀 감이 안잡히네요. 좋은정보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두브로브닉 크로아티아야! 두브로브닉 성벽^^
매년 나가셨군요... 올해는 영국에 있어 더 많이 여행을... 보기 좋내요... 꿈을 갖고 사는것... 나중에 더 많은 인생에 도움을 얻게 될겁니다... 준비 짱으로 했네요.. 남은 유학기간 잘 보내고 오세요.. 내년에 설에서 뵈요.^^
넵 내안에서의 자유님 내년에 뵈요^^ 내년에 컴백하면 모임 많이 할거에요^^
대단하시네여~~^^
정말 매년 많이 다니셨네요~대단해요~~^^ 잘 읽었습니당~ 좋은정보 고마워요^^
잘읽었어요~자주여행다니시는거부럽네요^^
후후 녀석... 옛생각이 난다. 그시절이 좋앗던 같기도 하고...
아~ 네비님 지금 영국에 계셨군여~ 좋으시겠어여 ^^
네 근데 몇달뒤면 한국 간답니다. 어쨌든 그날까지 열심히 공부도 해야죠^^
저 얘기 글로 다시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ㅋㅋ 간만에 리플달려고 들어왔더니, 오빠가 다~ 답변해놨네..^^;; 한발 늦었어. 오늘도 미소 가득한 하루~
ㅎㅎ 셤 마지막까지 잘보셔~~~ Have a good day!
20대셨군요.. 여행경험이 많은것같아 위로 봤는뎅...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답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
네비님.. 한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어찌 생각하면 앞으로 평생 만나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분이지만,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드네요~ ㅋㅋ
돈 많이 들었네요 ㅎㅎ 근데 돈 값어치는 충분히 하신듯 ^^
역시 네비게이터님....ㅋ 멋지3~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 대박입니다~ㅎㅎㅎ 저도 저기에서 찍은 사진 있는데...ㅋ
와우.. 멋진 삶을 즐기길~ 같은20대로써 부럽네요
일본여행을 잠시하고 일상에 묻혀 지내다 간만에왔더니 이렇게 좋은 게 생겼네요 역시 네비님!!!ㅋㅋ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네비님에 대해 알고싶었는데....^^ 얼굴도 보고... 좋았어염~~~~~
그래도..초보자는 두렵다오..^^
저도... 두려움 100%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자랑할만한 대한의 건아 이군요,,ㅎㅎ 지혜롭고 용기있는 젊은이군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네비게이터님 머찌시내요~~ ^^ 저도 네비게이터님처럼 머찐 여행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마지막 말에 정말 100%공감입니다.^^ 여행하면 가장 남는 것은 내가 만난 좋은 사람들이예요.
멋있으세요..사람..사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