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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슬 / 고운노래 모음 | |
국내 올드 포크 마니아들에게 추억의 명곡 ‘이사가는 날’의 주인공..!! 삶을 순수하게 바라보며 그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서정 포크와 경쾌한 컨트리 풍으로 담백함을 노래했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박경애"와 밝고 부드러운 음색의 "주정이" 의 아침이슬 같은 여성포크 듀오 산이슬의 대표작! 국내 최초 CD Re-Issue 발매! | |
SPLCD 0192 가격/14,000원 | |
*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 초회 1회 생산 완전 한정반 * 전용 더스트백 채용 * LP Shade Black Disc * 라이너 노트, 가사 포함 * Digital Remastered Edition (Ster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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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수록곡) 01.이사가던 날 02.보내는 마음 03.두 마음 04.그리운 님 (You're The One) 05.사랑의 오솔길 (He Says The Same Things To Me) 06.손에 손을 잡고 (Put Your Hand In The Hand) 07.새벽 안개 08.혼자걷는 길 09.밤비야 10.너와 나의 이야기 11.오래 오래 12.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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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와 장발, 청바지.......포크 음악은 70년대 청춘들에게 해방구였다.
요즘 70년대 통기타 문화의 상징인 세시봉 열풍이 드세다. 당시의 문화와 정서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디지털세대인 20, 30대 젊은이들까지 가세하여 그 복고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다. 한때의 우상이던 세시봉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공연마다 성황을 누리며 이들의 음악이 새삼 화제를 이뤄 신세대까지 합류하게 된 열풍 근원은 무엇일까? 통기타와 장발, 청바지로 대변되는 70년대 청춘들에게 포크 음악은 시대의 암울함으로 인해 통제되고 억눌린 열정을 해소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음악이 있어 자유로운 우드스탁, 우리식의 해방구였다. 시대의 아픔과 사유적인 일상들을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그들만의 어법으로 표현한 가락에 대중들은 열광했고, 통기타 하나에 결집하여 소리모아 둥글게 부르는 합창들이 골방에서, 교정에서, 거리에서, 이 산하 어디에서나 울려 퍼졌다. 퇴폐와 반체제적이라는 이유로 옥죄고 강압적 금지조치를 당했지만 오히려 주옥같은 음악의 정수들이 이 시기에 집중하여 탄생하는, 포크가요의 르네상스 시절이기도 하다. 누군가 음악과 관련된 모든 것은 기억이고 이야기라고 했다. 맞다. 우리가 살아온 시절의 자화상이 음악에 담겨 있다. 따라서 오래된 좋은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우리가 잊고 살아온 세상, 감성의 지층에 화석처럼 보존된, 저마다 심연의 깊은 울림이 되살아나는 체험이기도 하다. 현재의 아날로그 복고 열풍은 청년문화를 경험한 세대들에게 지난 시절 추억의 편린들을 꿰맞춰 회상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고, 반면에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은 그 아날로그적 낭만에 대한 동경과 진정성에 대한 공감이 따스하게 와 닿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음악이란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치유와 합일의 덕목을 갖추었음을 최근의 현상이 대변하고 있다. 때마침 보석 같은 음악으로 채워진 여성 듀오 산이슬의 음반이 CD로 재출시 된다. 이 음반에 수록된 산이슬의 대표곡을 통해 음악과 함께 했던 내 어릴 적 그리운 벗들과 옛사랑을 다시 만나고 가슴 따뜻하게 아니면 아린 가슴으로 희미한 추억을 되새겨보자.
이사가던 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장독 뒤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 적 추억은 탱자나무 울타리에 피어오른다
- “이사가던 날” 전문
“돌이”, “각시”, “장독”, “탱자나무 울타리”, “각시 되어 놀던 나” 등의 순박한 단어에서 60, 70년대 어린 시절을 살아 온 중장년층은 누구나 자연스레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게 된다. 이농현상으로 돌이도 순이도 떠나버린 정든 고향을 아득히 그려보는 어릴 적 유년의 집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 곡은 80년대 “연인들의 이야기”를 부른 임수정과 “아베마리아”의 김승덕을 발굴하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고 현재까지 활발한 창작을 하고 있는 작곡가 계동균의 작품이다.
내리는 밤비는 고운님 마음. 메마른 내 마음 적시어 주네. 낙숫물 떨어지는 내 님 목소리.
외로운 창가에서 나를 부르네. ※비야 비야 고운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운 내 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 밤비야, 밤새 내려라. 바람은 불어서 밤비 따르고. 빗줄기 창문을 두드리는데. 외로이 등불 켜고 기다리는 님. 이 밤도 오지 않네 밤은 깊은데 - “밤비야” 전문
또한 “밤비야”는 어떤가?
안타깝고 애틋한 청년기의 서정이 느껴지는 노래로 서주의 인상적인 코드진행은 필자의 서툰 기타솜씨조차 돋보이게 하여 친구들과 모이면 항상 연주하고 부르던, 애창곡 목록에서 빠지지 않던 곡이다. 1절은 주정이가, 2절은 박경애가 번갈아 부르는데 각자의 개성 있는 음색과 후렴구의 화음이 멋지다. 이 음반은 전반적으로 “밤비야”의 방기남 곡들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당대의 친숙한 올드팝을 번안한 3곡 중 “사랑의 오솔길”, “손에 손을 잡고”등도 꽤나 전파를 타고 많이 알려졌다. 이렇듯 산이슬의 노래는 기억 속 탱자나무 울타리에 숨어 있다가 몽글몽글 피어올라 지나버린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준다. 정든 고향을 떠나며 소꿉동무와 이별하는 모습도, 밤비 내려 젖어드는 후줄근한 마음도,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조차도 아프거나 눅눅하지 않을 만큼 담담히 노래한다.
인천 출신의 주정이 박경애는 산이슬이라는 팀명으로 73년 결성되어 “마지막 남은 것”이란 곡으로 데뷔했다.
이 곡은 Neil Diamond, Marianne Faithful, Anne Murray등 많은 포크&컨츄리 뮤지션들에 의해 불렸고 또한 누가 불러도 좋았던 Tom Paxton의 명곡 ‘Last Thing On My Mind’를 번안한 노래인데 친구가 기타를 치며 들려주던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단번에 사로잡혀 기타를 배우게 된 사연이 있는.... 필자에게 “기억과 이야기”로 남아있는 곡이다. 이름처럼 맑고 고운 음색으로 순수의 동화 같은 노래들 들려줬던 산이슬은 76년 서라벌 레코드를 통해 발매된 본 작을 히트시키며 대중에게 널리 사랑을 받았다. 포크와 컨츄리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으되 저항적이거나 진보적이거나 은유하지 않았으며 삶의 깊은 성찰조차 담담하고 순수하게 바라보는 삶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서정으로 노래했다. 그래서 이 음반에는 수수한 이웃집 누이를 마주한 것 같은 친근함이 가득하다. 활발히 활동하던 산이슬은 77년 각자 솔로음반을 내며 돌연 해체하게 되는데, 서글서글한 용모와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인 박경애는 ‘곡예사의 첫사랑’, ‘상처’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으나 안타깝게 2004년 폐암으로 타계했으며, 상큼한 용모와 음성이 매력적인 주정이는 애마부인의 주제가 ‘서글픈 사랑’이 주목받는 등 3장의 독집 음반을 낸 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9년 타이틀곡 ‘내 잘못이야’를 들고 29년 만에 대중에게 돌아왔다. LP나 CD처럼 음반을 “소유”하는 시절은 가고 음원만이 “소비”되는 시대에 35년의 먼 세월을 돌아 내 앞에 선 누이 같은 산이슬.... 현실의 삶이 각박하고 치열할수록 옛 시절의 포실한 낭만이 더욱 그리운 요즘 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충만한 이 앨범이 반갑다. 그 따스한 훈기가 널리 퍼졌으면 한다. 이들의 데뷔곡 ‘마지막 남은 것’의 후렴구 “이제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추억도 멀리 희미한데 내 가슴속에 남은 그 님의 얼굴“처럼 저마다의 가슴에 돋을새김처럼 선명한 우리들 젊은 날의 초상을 만나보자.
2011년 5월 성 명진 (음악애호가/LP전문 감상실 딱정벌레)
벗님들 / 1집 | |
잊혀진 한국 언더그라운드 포크/락의 재발견 !! 아름답고 서정적인 보컬 하모니와 펑키한 사운드가 담겨진 그룹 “벗님들” 초기의 소프트락 사운드를 최신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되어 만나는 벗님들의 데뷔작, 국내 최초 CD Re-Issue 발매!! | |
SPLCD 0189 가격/14,0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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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수록곡) 01.그런 마음이었어 02.그대 손길 03.사진첩 04.일요일 05.우리들의 사랑 06.또 만났네 07.그대 창가에 08.그 해 가을 09.작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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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들 / 벗님들의 새노래 2집 | |
잊혀진 한국 언더그라운드 포크/락의 재발견 !! 그룹 “벗님들”의 초기 명곡이자 김건모가 커버한 곡으로도 알려진 ‘당신만이’의 오리지널 최초 원곡을 비롯 ‘꿈 속에서’, ‘시골길’등 진흙 속의 진주로 숨겨져 왔던 벗님들의 2집, 국내 최초 CD Re-Issue 발매!! | |
SPLCD 0190 가격/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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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 초회 1회 생산 완전 한정반 * 전용 더스트백 채용 * LP Shade Black Disc * 라이너 노트, 가사 포함 * Digital Remastered Edition (Ster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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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수록곡) 01.당신만이 02.바람되고 별이되어 03.꿈속에서 04.시골길 05.작은 아이 06.왜 내가 07.그대 08.꿈을 꾸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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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들 / 84’ 벗님들 | |
잊혀진 한국 언더그라운드 포크/락의 재발견 !! 새로운 5인조 라인업의 진정한 밴드로써 완벽한 호흡이 빛나는 소프트락 사운드의 절정을 이루었던 '그대 곁에', '오래전부터'외에 로큰롤 사운드가 물씬 베어있는 '난 몰라', '느낌'외에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서정미 가득한 빅히트 러브 송 '당신만이'가 재수록 된 벗님들 3집, 국내 최초 CD Re-Issue 발매! | |
SPLCD 0190 가격/14,000원 | |
*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 초회 1회 생산 완전 한정반 * 전용 더스트백 채용 * LP Shade Black Disc * 라이너 노트, 가사 포함 * Digital Remastered Edition (Ster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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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수록곡) 01.난 몰라 02.그대곁에 03.느낌 04.오래전부터 05.당신만이 06.늦은밤 깊은밤 07.진실한 사랑 08.솜사탕 09.사연 10.그리움만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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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과 순수의 시대를 표현했던, 국내 최초로 발매되는 초기 “벗님들”의 CD Re-Issue앨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정 어린 가사, 내성적 온화함과 수줍은 듯한 분위기로 80년대를 뜨겁게 달군 명그룹 “벗님들” 일반인들에게 ‘벗님들’ 하면 ‘집시여인’이나 ‘사랑의 슬픔’이 먼저 떠오르게 되지만 사실 이들의 음악적 진정성을 십분 맛보기 위해서는 초기 시절의 음반만큼 제격인 것도 없다. 데뷔앨범에서 3집까지의 여정은 벗님들에겐 (대중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한 시기였지만 음 하나하나에 각인된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인상은 언제 들어도 그 인간적 훈훈한 온기로 가득차 있다. 이것은 ‘벗님들이라는 밴드명’, 즉 ‘벗’을 다정하게 이르는 우리말에서도 그러한 음악적 지향을 읽을 수 있으며, 초기 작품들이야말로 벗님들의 이러한 취지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벗님들 최고의 히트작인 ‘사랑의 슬픔’과 ‘집시여인’이 각각 80만, 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사실로 본다면 이들이 초기작은 수치상으론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당신만이’, ‘그대 곁에’ 등의 초기 작품들이 정서적으로나 작법에 있어 이후 벗님들의 음악노선과 스타일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또한 ‘이치현과 벗님들’ 시기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소박한 맛스러움’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Re-Issue 음반으로 처음 발매되는 초기 3장(벗님들 1집/ 벗님들의 새노래 2집/ 벗님등‘84(3집))의 의미는 매우 크다. 벗님들의 리더 이치현(본명 이용균)은 서울 성북동에서 태어나 서라벌고를 거쳐 중앙대 음대에 진학했다. 벤처스와 산타나 등에 심취해 있던 그는 음대 재학 중인 76년경 5인조 그룹을 만들었으나 멤버들의 군 입대로 그룹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대신 이현식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 듀엣을 조직, 78년 TBC 해변가요제에 참가했다. 78년 해변가요제는 활주로, 블랙 테트라, 피버스, 징검다리 등 쟁쟁한 팀들을 다수 쏟아낸 국내 대중음악사에 길이 기억될 축제다. 바로 해변가요제에서 이용균과 이현식은 ‘그 바닷가’라는 곡으로 인기상을 수상하며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듀엣보다는 밴드 지향의 음악을 하고 싶었던 이치현은 한국 록뮤직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명그룹 ‘라스트찬스’ 출신의 드러머 이순남과 함께 벗님들을 출범시켰다.
데뷔앨범은 보컬 하모니가 돋보인 ‘그대 창가에’를 비롯해 ‘또 만났네’, 매혹적인 가성의 ‘그대 손길’ 등 여러 곡을 수록하고 있다. 그중 ‘또 만났네’는 당시 벗님들의 존재를 돋보이게 하기에 충분한 곡이었으나 ‘사랑과 평화’가 이런 스타일을 먼저 시도해 대중적 인기를 끈 상태라 벗님들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는 못하였다. 벗님들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당신만이’를 비롯해 ‘꿈속에서’, ‘시골길’ 등을 수록한 2집도 꾸미지 않은 소박한 멋스러움과 맛깔스러움이 함께 한 좋은 작품이었음에도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2집의 대표곡인 ‘당신만이’는 이치현이 82년 당시 사랑하던 사람을 위해 쓴 곡이다. 당시 그룹이 자주 해산되었고 팀을 보강하기 위해 지방에 내려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전의 한 야간업소에서 연주하며 동학사에서 거주하고 있던 이치현은 사랑하는 연인 - 그녀는 후일 그의 아내가 된다 - 을 그리워하며 이 곡의 멜로디를 단번에 떠올리게 되었다.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다보니 가사가 술술 나왔고 급히 서울로 와 단번에 곡을 완성했는데 그것이 바로 ‘당신만이’였다. 감성을 자극하는 빼어난 멜로디, 그리고 시인을 능가하는 노랫말에서 이치현의 문학적 상상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치현(기타), 이현식(베이스), 이순남(드럼)의 3인조 형태이던 벗님들은 이후 이치현의 고교 동창 김준기를 비롯해 김용식(키보드)-오원철(베이스)-김태영(드럼) 등의 5인조 라인업으로 재정비되어 3집을 공개했다. 3집은 향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이치현과 벗님들’ 스타일의 사운드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대 곁에’와 ‘오래전부터’가 그 좋은 예다. 이외에도 흥겨운 로큰롤 풍의 ‘난몰라’와 ‘느낌’ 등에서 이치현이 하고 싶었던 밴드 지향의 소프트록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벗님들의 대중적인 전성기는 1985년도에 발매한 4집음반에서 ‘다 가기 전에’, ‘추억의 밤’, ‘이별의 길목’ 등 여러 수록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벗님들’은 소극장을 중심으로 전국투어를 하며 인기를 몰아갔다. 이어지는 5집과 6집 역시 ‘사랑의 슬픔’을 비롯한 빅히트작을 수록하며 벗님들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특히 ‘사랑의 슬픔’은 당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많은 대중들의 애창곡으로 자리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처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음에도 벗님들은 이치현과 김준기 간의 불화로 팀이 두 개로 쪼개지고 말았다. 88년에는 김준기 중심의 ‘벗님들’과 ‘이치현과 벗님들’이라는 라이벌이 되어버린 두 ‘벗님들’이 활동하며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이치현은 그룹 공연 때 게스트로 연주한 바 있던 ‘비상탈출’을 새로운 벗님들 멤버로 대체했고, 얼마 후 ‘집시여인’의 폭발적인 인기로 김준기의 ‘벗님들’보다 우월한 입장에 서게 된다. 하지만 벗님들은 90년의 고별공연을 끝으로 사라지고, 이치현은 92년에 솔로로 무대에 컴백했다. 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이 트렌드로 자리한 상황에서 컴백한 이치현이 적응하기엔 너무 낯설었다. 그후 경기도 양평과 미사리 등을 오가며 라이브카페를 운영, 팬들에게 80년대의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으나 IMF사태, 그리고 상업적으로 변질되는 라이브 카페문화에 염증을 느껴 미사리를 떠나고 만다. 이후 그는 간헐적인 방송 출연과 앨범 제작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앨범 수록곡에 전부 이용균이라는 본명이 쓰여 있는 게 “무척 쑥스러워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여겨 이치현으로 개명할 만큼, 수줍음 많고 소박한 그의 이미지는 ‘벗님들’ 그 자체이기도 하다. 벗님들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보컬 하모니는 이전까지 한국 그룹사운드에선 듣기 힘든 또 다른 체험이다. 보컬 하모니가 멋져 혹자는 벗님들을 가리켜 ‘한국의 비지스’, ‘아름다운 소프트록 그룹’이란 닉네임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들의 멋진 하모니는 바로 이 초기 세 장의 앨범에서 십분 만끽할 수 있다. 상업적 성공의 달콤함을 맛보기 이전의 순수의 시대를 말이다.
2011년 5월 음악평론가 조 성진
MICHAEL WENDROFF / Michael Wendroff(마이클 웬드로프 / 마이클 웬드로프) | |
미국 당대 최고의 중견 인디즈 레이블 부다 레코드가 배출한 스웜프 포크 (Swamp Folk) / 락의 젊은 피!!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어왔던 마이클 웬드로프 !! 그의 운명적인 데뷔작 !! | |
가격/15,500원 | |
* 전세계 최초 CD화. 완전 한정반 * 전용 더스트백 채용 *LP Shaped Black Disc *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보너스 3곡 추가 수록, * 미공개 사진, 가사 포함. * 오리지널 LP자켓에 충실한 Gate Fold Cover Jacket. * Remastered Edition from Original L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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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수록곡) 1. On The Highway 2. Now That You've Found Out 3. Louise 4. I'm Alright-You're Alright 5. A Different Place 6. You Two 7. I Was Trying 8. Notes On A Journey East 9. You Deserve Delicate Treatment (Donna) 10. Acapella - Bonus Tracks - 11. Kiss The World Goodbye 12. Time After Time 13. Crim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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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WENDROFF / Southpaw(마이클 웬드로프 / 사우쓰포 – 왼손잡이) | |
미국 당대 최고의 중견 인디즈 레이블 부다 레코드가 배출한 스웜프 포크 (Swamp Folk) / 락의 젊은 피!!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어왔던 마이클 웬드로프 !!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된 명곡들이 실린 두 번째 앨범! | |
가격/15,500원 | |
* 전세계 최초 CD화. 완전 한정반 * 전용 더스트백 채용 *LP Shaped Black Disc *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보너스 3곡 추가 수록 * 미공개 사진, 가사 포함. * Remastered Edition from Original LP * 오리지널 LP자켓과 동일한 왼쪽면 입구 개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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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수록곡) 1. Southpaw 2. Here We Are 3. What Is Love 4. Some Day 5. Only A Fool Fools With Love 6. Take My Love With You 7. Empty Beaches 8. Come On Baby 9. Lost Planet 10. Lullabye - Bonus Tracks - 11. Why Did I Ever Leave You 12. A Whiter Shade Of Pale 13. New York City, I Ain't Afraid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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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WENDROFF (마이클 웬드로프)
-BIOGRAPHY-
자동차하면 독일 혹은 이탈리아, 다이아몬드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커피하면 자메이카를 떠올리게 되듯 특정 산물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미국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국에는 세계적 수준의 작곡가와 음악가들을 배출한 '뉴욕 브룩클린'이라는 메카가 있다. George Gershwin (조지 거쉰)과 Ira Gershwin(이라 거쉰), Carol King(캐롤 킹), Gerry Goffin(게리 고핀), Neil Diamond(닐 다이아몬드), Neil Sedaka,(닐 세다카) Doc Pomus(독 포머스), Barry Mann(배리 만), Cynthia Weil(신시아 웨일), Ellie Greewich(엘리 그리니치) 그리고 Jeff Barry(제프 베리)가 이 풍부한 대중 음악의 토양 속에서 활동 했고,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자라난 한 싱어송 라이터가 있다. 그가 바로 Michael Wendroff(마이클 웬드로프)이다.
마이클은 뉴욕의 길거리, 골목길, 지하철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또한 목소리와 두 손가락이 맞부딪쳐 내는 소리만으로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카펠라 그룹에서도 활동하며 뉴욕의 길고 추운 밤을 견뎌내기도 했다. 이후 그가 몸담고 있던 그룹 "The Holidays(더 홀리데이스)"가 음반 관계자 눈에 띄면서 녹음 계약을 맺게 된다. 마이클이 16살 때의 일이다. 그 무렵 마이클은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리니치 빌리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커져가던 Folk(포크) 씬에 몸담게 되면서 Bob Dylan(밥 딜런), Tom Paxton(톰 팩스톤), Eric Anderson(에릭 앤더슨), Phil Ochs(필 옥스)의 음악을 접하는 것은 물론 자작곡으로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퀸스 칼리지 재학 중, 마이클은 친구 David Greenberg(데이비드 그린버그)와 "Sly Boots(슬라이 부츠)”라는 Rock(락) 그룹을 결성하여 그의 자작곡 중심으로 공연 활동을 펼친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스풀 버츄(Faithful Virtue) 레코드에서 발매 예정이던 [Notes On A Journey]의 녹음을 위해 뉴욕에 있는 레코드 플랜트(Record Plant) 스튜디오를 방문한 마이클은 건물을 둘러보던 도중 기타 솔로를 녹음하고 있던 Jimi Hendrix(지미 헨드릭스)를 발견한다. 얼떨결에 세션 녹음 현장에 참석하게 된 마이클에게 지미는 세 종류의 솔로 연주를 들려준 뒤 어떤 것이 가장 나은지 물어보는데, 두 사람 모두 두 번째 연주가 가장 좋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그 때 마이클이 넋 놓고 감상했던 지미의 솔로가 "All Along the Watchtower"에 실려 있다. 사회학 학사로 대학을 졸업한 마이클에게 또 하나의 운명적 만남이 다가온다. Van Morrison(밴 모리슨)의 전설적인 앨범 [Astral Weeks]를 제작한 Lewis Merenstein(루이스 메렌스타인)이 그의 음악에 관심을 보이며 부다(Buddha) 레코드 사장 Neil Bogart(닐 보거트)에게 마이클을 소개한 것이다. 닐은 곧장 마이클과 장기 계약을 맺고 세 장의 앨범,[Michael Wendroff] (1973), [Southpaw] (1974), 그리고 [Recorded Live] (1976)을 발표한다. 제작은 모두 메렌스타인이 맡았다. 이 밖에도 프랑스/모로코 Hard Rock(하드락) 밴드 Les Variations(레 바리아시옹)의 앨범 [Café de Paris]를 메렌스타인과 공동 제작, Ray Charles(레이 찰스) “Just Because”의 가사를 담당, Lou Reed(루 리드)의 "Sally Can't Dance"의 백보컬 참여, “Coney Island Baby" 공동 믹싱 등 다방면으로 활동 분야를 넓혀간다.
부다 레코드를 떠난 마이클은 뉴욕 우드스탁에서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하는 동시에 많은 곡들을 피아노로 작곡한다. 우드스탁의 작은 별장과 브룩클린 하이츠 마이클의 아파트에서 탄생한 수려한 1978년작 [Kiss The World Goodbye] (Ariola America Records)에 담겨 있다. (마이클은 한국에서의 재발매를 기뻐하며,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을 보너스로 기꺼이 제공했다.)
이후 몇 년간 마이클은 가족과 함께 뉴욕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을 오가며 곡작업과 공연을 병행했으며, 공상과학소설과 Rock 'N' Roll(락앤롤) 소설을 집필하여 완성을 앞두고 있다.
MICHAEL WENDROFF / Recorded Live(마이클 웬드로프 / 레코디드 라이브) 가격/15,500원 |
미국 당대 최고의 중견 인디즈 레이블 부다 레코드가 배출한 스웜프 포크 (Swamp Folk) / 락의 젊은 피!! 콜렉터들의 표적이 되어왔던 마이클 웬드로프 !! 그의 대표곡들이 수록된 라이브 앨범! |
* 전세계 최초 CD화. 완전 한정반
* 전용 더스트백 채용. LP Shaped Black Disc.
*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보너스 4곡 추가 수록,
* 미공개 사진, 가사 포함.
* Remastered Edition from 1976, 1978's Original LP
* 뒷면 좌우 흰색여백은 오리지널 LP자켓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처리된 인쇄입니다.
MICHAEL WENDROFF (마이클 웬드로프)
-BIOGRAPHY-
자동차하면 독일 혹은 이탈리아, 다이아몬드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커피하면 자메이카를 떠올리게 되듯 특정 산물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곤 한다. 그렇다면 미국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국에는 세계적 수준의 작곡가와 음악가들을 배출한 '뉴욕 브룩클린'이라는 메카가 있다. George Gershwin (조지 거쉰)과 Ira Gershwin(이라 거쉰), Carol King(캐롤 킹), Gerry Goffin(게리 고핀), Neil Diamond(닐 다이아몬드), Neil Sedaka,(닐 세다카) Doc Pomus(독 포머스), Barry Mann(배리 만), Cynthia Weil(신시아 웨일), Ellie Greewich(엘리 그리니치) 그리고 Jeff Barry(제프 베리)가 이 풍부한 대중 음악의 토양 속에서 활동 했고,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자라난 한 싱어송 라이터가 있다. 그가 바로 Michael Wendroff(마이클 웬드로프)이다.
마이클은 뉴욕의 길거리, 골목길, 지하철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또한 목소리와 두 손가락이 맞부딪쳐 내는 소리만으로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카펠라 그룹에서도 활동하며 뉴욕의 길고 추운 밤을 견뎌내기도 했다. 이후 그가 몸담고 있던 그룹 "The Holidays(더 홀리데이스)"가 음반 관계자 눈에 띄면서 녹음 계약을 맺게 된다. 마이클이 16살 때의 일이다. 그 무렵 마이클은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리니치 빌리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커져가던 Folk(포크) 씬에 몸담게 되면서 Bob Dylan(밥 딜런), Tom Paxton(톰 팩스톤), Eric Anderson(에릭 앤더슨), Phil Ochs(필 옥스)의 음악을 접하는 것은 물론 자작곡으로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퀸스 칼리지 재학 중, 마이클은 친구 David Greenberg(데이비드 그린버그)와 "Sly Boots(슬라이 부츠)”라는 Rock(락) 그룹을 결성하여 그의 자작곡 중심으로 공연 활동을 펼친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스풀 버츄(Faithful Virtue) 레코드에서 발매 예정이던 [Notes On A Journey]의 녹음을 위해 뉴욕에 있는 레코드 플랜트(Record Plant) 스튜디오를 방문한 마이클은 건물을 둘러보던 도중 기타 솔로를 녹음하고 있던 Jimi Hendrix(지미 헨드릭스)를 발견한다. 얼떨결에 세션 녹음 현장에 참석하게 된 마이클에게 지미는 세 종류의 솔로 연주를 들려준 뒤 어떤 것이 가장 나은지 물어보는데, 두 사람 모두 두 번째 연주가 가장 좋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그 때 마이클이 넋 놓고 감상했던 지미의 솔로가 "All Along the Watchtower"에 실려 있다. 사회학 학사로 대학을 졸업한 마이클에게 또 하나의 운명적 만남이 다가온다. Van Morrison(밴 모리슨)의 전설적인 앨범 [Astral Weeks]를 제작한 Lewis Merenstein(루이스 메렌스타인)이 그의 음악에 관심을 보이며 부다(Buddha) 레코드 사장 Neil Bogart(닐 보거트)에게 마이클을 소개한 것이다. 닐은 곧장 마이클과 장기 계약을 맺고 세 장의 앨범,[Michael Wendroff] (1973), [Southpaw] (1974), 그리고 [Recorded Live] (1976)을 발표한다. 제작은 모두 메렌스타인이 맡았다. 이 밖에도 프랑스/모로코 Hard Rock(하드락) 밴드 Les Variations(레 바리아시옹)의 앨범 [Café de Paris]를 메렌스타인과 공동 제작, Ray Charles(레이 찰스) “Just Because”의 가사를 담당, Lou Reed(루 리드)의 "Sally Can't Dance"의 백보컬 참여, “Coney Island Baby" 공동 믹싱 등 다방면으로 활동 분야를 넓혀간다.
부다 레코드를 떠난 마이클은 뉴욕 우드스탁에서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하는 동시에 많은 곡들을 피아노로 작곡한다. 우드스탁의 작은 별장과 브룩클린 하이츠 마이클의 아파트에서 탄생한 수려한 1978년작 [Kiss The World Goodbye] (Ariola America Records)에 담겨 있다. (마이클은 한국에서의 재발매를 기뻐하며,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을 보너스로 기꺼이 제공했다.)
이후 몇 년간 마이클은 가족과 함께 뉴욕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을 오가며 곡작업과 공연을 병행했으며, 공상과학소설과 Rock 'N' Roll(락앤롤) 소설을 집필하여 완성을 앞두고 있다.
Track List (수록곡)
1. Come On Baby
2. Here We Are Again
3. You Got Me Where You Want Me Now
4. Only A Fool Fools With Love
5. What Is Love
6. In America
7. Justine
8. Marie France
9. One Of Us Cannot Be Wrong
10. The Long Lovely Goodbye
- Bonus Tracks -
11. Hang It On The Line
12. Jailhouse Rock
13. Have A Party, Give A Party, Be A Party
14. Mars At Last
트윈 폴리오의 [슬픈운명]의 원곡 "The Ace Of Sorrow"의 주인공!
60년대 미국 포크뮤직의 걸작 브라운 & 다나의 유일작! [It Was A Very Good Year]
음악 감상실 문화의 중심이자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 . .
트윈 폴리오의 [슬픈운명]의 원곡 "The Ace Of Sorrow"의 주인공! 60년대 미국 포크뮤직의 걸작 브라운 앤 다나 의 유일작!!
* 전세계 최초 CD화 * Garrett Brown (가렛 브라운)의 라이너 노트, 가사, 미공개 사진 포함
* 보너스 트랙 3곡 추가 수록 (Non LP Tracks)
* OBI포함 LP 미니어쳐 사양
* 전용 더스트백 채용
* 완전 한정반
* Remastered Edition from 1963's Original LP (Stereo)
트윈 폴리오의 [슬픈운명]의 원곡 "The Ace Of Sorrow"의 주인공!
60년대 미국 포크뮤직의 걸작 브라운 & 다나의 유일작! [It Was A Very Good Year]
Brown & Dana는 50년대 후반 Tufts 대학에서 Philadelphia출신의 Garett Brown 과 Connecticut주 Old Lyme 출신 Al Dana 두 명의 청년이 학비보조를 위하여 결성하였다. 1961년에 이르러 학업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이 이어지는데 각종 대학교 행사와 Folk Festival을 통하여 서서히 인지도를 넓혔고, MGM Records사의 눈에 띄어 1963년에 이들의 유일작인 [It was a very good year]을 발표한다. 본 작에 실린곡 ‘The Ace Of Sorrow’가 국내에서는 아름답고 슬픈 노래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지면서 방송국과 음악 감상실, 음악다방에서 끊임없는 리퀘스트를 받게 되는 기현상이 생겨난다.”
위의 짤막한 내용이 현재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브라운 앤 다나”에 대한 정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정보의 바다라고 말하는 인터넷의 발전은 우리에게 지난 시대의 유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었고, 때문에 많은 음악 애호가들은 더 이상 본인의 기억 속에 잠들어있는 해외 음악들의 정보에 목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브라운 앤 다나”의 경우에서 만큼은 세계 최고의 검색사이트 구글이나 최대의 음악 DB를 보유한 allmusicguide.com 에서도 국내에 알려진 단편적인 정보이상의 추가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브라운 앤 다나”에 대한 대부분의 언급은 한국의 카페글이나 개인 블로그에 소개된 단편적인 정보뿐이며, 세계 최고의 경매사이트 ebay에서 초고가로 거래되는 LP는 어김없이 한국인들끼리의 과다경쟁으로 이어진다. 심지어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소개글에서 예외적으로 한국에서 그들의 앨범이 재발견되고 있음을 언급할 만큼 국내 올드팝 팬들과 포크 애호가들 사이에서 “브라운 앤 다나”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대체 무엇 때문인가? 어째서 1963년에 단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음악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그들의 음반이 한국 애호가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사랑 받는 음반으로 자리잡았으며 아직 현재까지도 진행중인 것인가?
그 요인들 중에 한 가지는 수록곡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곡 ‘The Ace Of Sorrow’를 리메이크한 “트윈 폴리오”의 [슬픈운명]에서 찾을 수 있다. 어쩌면 “트윈 폴리오”라는 국내 포크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2명의 듀엣은 “브라운 앤 다나”를 벤치마킹 하였다고 하여도 무방할 만큼 데뷔 당시의 음악성향 자체가 닮아있다. 미성(美聲)의 두 남성으로 구성된 그룹멤버와 Cover Art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서정적인 멜로디와 그 바탕에 깔려있는 깊은 슬픔의 미학은 “슬픈운명”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체를 비교하여 들어보게 되면 여실히 드러난다. 10년의 차이를 두고 발매되어 국내 포크음악 최고 명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트윈 폴리오”의 데뷔앨범과 함께 “브라운 앤 다나”는 음악감상실 문화의 중심에 서있었고, 당시 그 자리에서 그 앨범에 심취했던 청춘들은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서 그 곡을 들으며 떠올리는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로 “브라운 앤 다나”를 찾아 나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수록곡들 중에서 ‘The Ace Of Sorrow’는 물론이거니와 개인적으로 사랑해 마지않는 타이틀곡’It Was A Very Good Year’, 그리고 ‘Santianno’ 같은 스페니쉬곡 외에도, 본 작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기본적으로 Folk Revival Style과 Traditional Folk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며 국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브라운 앤 다나” 본인들 조차도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두 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63년에 Folk Music을 전문으로 하는 Radio 방송에 출연하여 펼친 두 곡의 Live Track이 그 주인공인데, 하물며 그 중 한 곡이 ‘The Ace Of Sorrow’를 한 자리를 차지하며 금번 reissue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티스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음반을 발매하는 즐거움을 알려준 Garrett Brown은 본인들의 유일작이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reissue 되는 것에 대하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가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그 보관상태가 너무도 좋지 않아 복원된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다는 코멘트를 전해왔으나, 오랜 시간 창고에서 잠들어 있던 Whinin' Boy의 리허설 버전을 찾아 제공하는 열의는 현재 영화계에서 펼치고 있는 정력적인 노장인의 초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듯 더욱 그 열정의 마음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음악계를 떠난 Garrett Brown은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대표작 “샤이닝”에서 그 진가를 보였던 스테디캠(steadicam) 카메라의 최초 발명자로 촬영까지 담당하였으며 현재도 각종 문화 사업에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Track List (수록곡)
1. Half Breed
2. The Ace Of Sorrow
3. Johnny, I Hardly Knew Ye
4. Sinner Man
5. Santianno
6. Gatherin' Flowers
7. It Was A Very Good Year
8. Bells Of Rhymney
9. Wanderin'
10.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
11. Bluegrass Banjo (Instrumental)
12. Let Me Fly
- Bonus Tracks -
13. The Ace Of Sorrow (Live Radio)-Mono
14. Bells Of Rhymney (Live Radio)-Mono
15. Whinin' Boy (Rehearsal)-Demo
Michael Cohen/What Did You Expect...? (LP Sleeve, Gold Disc) (Folk Masterpiece Collection) 가격/15,000원
수수하게 절제된 서정성(抒情性)과 담백함의 미학(美學)!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무색무취의 포크록 사운드!!
포크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아온 명곡 'Gone', 'Bitterfeast'가 수록된 70년대 최초 Queer Folk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의 두 번째 앨범.
담백함과 우아함이 담긴 포크 음악!!
십여 년 전, 소위 '원판'으로 불리던 중고 LP가게 사장님의 추천으로 마이클 코헨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 포크 음악이라면 미국이든, 영국이든, 혹은 다른 외국어로 노래하는 곡이든 가리지 않고 찾아 헤매던 때였다. 당시 늘 입에 달고 다니던 표현으로 말하자면 "가슴을 먹먹하게 해 줄 음악"에 혈안이 되어 있던 나에게 들려주셨던 그의 노래는 'Gone'이었다. 그때의 가슴 먹먹함은 지금도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온다. 꽤 비싼 값을 치러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앨범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앨범을 집어 들지는 못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앨범 속에 들어 있는 LP콜렉터들의 욕구를 자극할 만한 6페이지짜리 북클릿과 함께 'Gone'에 버금가는 여러 트랙들의 보석 같은 곡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국 뉴욕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의 첫 번째 앨범은 1973년 자주제작으로 발표 되었다. [Mike Cohen]이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에는 크레딧에도 마이크 코헨이라는 이름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명곡 'Gone'을 수록하고 있는 그의 명작 [What Did You Expect...?: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는 같은 해 스미소니언 협회(Smithonian Institute)의 포크 레이블인 Folkways Records를 통해 소개가 되었다. 그리고 1976년 세 번째 앨범인 [Some Of Us Had To Live] 역시 같은 레이블에서 발매가 되어 두 앨범은 지금도 CD로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들의 LP는 중고음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음반들이었다. 70년대에 발표한 이 석장의 앨범들은 극소수의 포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어 왔던 터라 마이클 코헨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미국에서 조차 앨범에 들어 있는 정보들 외에는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성애에 관한 노래를 발표한 최초의 포크 가수로 여기에 관심을 가진 음악팬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는 확실한 듯하다. Folk Masterpiece Collec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뽑힌 마이클 코헨. 더구나 동시에 국내 발매되는 그의 앨범 [What Did You Expect...?: Songs About the Experiences of Being Gay]와 [Some Of Us Had To Live]는 그의 음악을 궁금하게 여겨왔던 애호가들에게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물이 될 것이다. LP슬리브 디자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들은 오리지널 LP에 들어 있는 북클릿까지 재현해서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는 펜으로 그린 그림들과 함께 수록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손으로 쓴 예쁘장한 필체의 가사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중고 LP콜렉터라면 느껴 보았을 음반 커버와 내지에서 나는 독특한 그 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음질이다. 여러 차례의 심혈을 기울인 리마스터링 끝에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 내어 Folkways Records의 CD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로 이 귀한 포크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곡 한 곡 저마다의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아홉 개의 수록곡들은 모두 마이클 코헨이 만든 곡이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The Last Angry Young Man'은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수수한 포크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중, 고음을 넘나들며 가볍게 내뱉듯 노래하는 마이클 코헨의 보컬과 화장기 없는 일렉트릭 기타의 가벼운 발놀림이 즐거운 자극을 선사한다. 곧이어 골수 포크 마니아들로 하여금 마이클 코헨의 이름을 기억하게 했던 명곡 'Gone'을 만나게 된다. 차분하게 울리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트링의 아련한 울림 속에 어두운 색조로 노래하는 마이클 코헨의 목소리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찾아 나서지 않아도 저절로 다가오는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울릴 음악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특히 개성과 감각에만 의존하지 않는 포크 음악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이런 곡을 만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바로 'Gone'과 같은 곡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음, 또 다음 음반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닐까....... 왈츠풍의 소박한 기타 반주에 하모니카를 곁들여 풋풋한 선율을 노래하는 'Bitter Beginnings'. 쌀쌀한 가을에서 깊은 겨울로 흘러가는 시간에 너무나 잘 어울릴 만한 곡 'Bitterfeast'는 이 앨범을 들어 본 많은 포크 마니아들이 'Gone', 'Bitter Beginnings'와 함께 앨범의 백미로 손꼽는 곡으로 마이클 코헨의 음악이 지닌 예민한듯하면서도 관조적인 분위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담백한 선율미를 지닌 곡의 테마를 피아노로 연주한 전주와 간주가 오래도록 귓가를 떠나지 않고 여운을 남긴다. 두 곡 모두 중독성 강한 트랙이다.
앨범의 끝자락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숨은 보석 'Orion'은 포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곡으로 맛깔스러운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 가는 곡 전개가 일품이다. 'Gone'이나 'Bitterfeast'가 장르의 기호를 뛰어넘어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곡이라면, 이 곡은 담백함의 미(美)를 알아보는 내공 높은 포크 애호가들에게 주목받을 만한 곡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은 'Gone', 'Orion'과 함께 데뷔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Couldn't Do Without'. 첫 트랙에서 느꼈던 편안함과 달리 적은 수의 악기로 밀도 높은 곡 전개를 구사하는 완성도 높은 포크록 넘버이다.
전설처럼 회자되어 온 포크 아티스트 마이크 코헨의 이 두 번째 앨범은 어쩌면 그 매력을 단번에 다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크 음악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미각을 지닌이라면, 들으면 들을수록 그 맛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마이클 코헨 음악의 중독성 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48Bit Remastering !! 영구 보존용 골드디스크!!
* 500 Copies 한정발매, LP Sleeve Package !!
* Folk Masterpiece Collection 시리즈 첫 출시작!
* 오리지널에 충실한 Booklet 삽입.
Disc. 1
1.The Last Angry Young Man
2.Gone
3.Pray To Your God
4.Bitter Beginning
5.Praised Be
6.Bitterfeast
7.When I Grow Cold
8.Orion
9.Couldn’t Do Without
Michael Cohen /Some Of Us Had To Live (LP Sleeve, Gold Disc) (Folk Masterpiece Collection)가격/15,000원
Tom Rush, Eric Andersen의 고즈넉한 시정(詩情)!
Graham Nash, Neil Young등에서 느껴지는 포크록의 감성(感性)!
전곡에 넘치는 담백함과 우아함으로 국내외 포크 마니아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마지막 숨은 보석 마이클 코헨 3집.
정제된 시적인 노랫말과 함께 깊이 있는 서정을 담아낸 포크 음악의 진수!!
오랫동안 포크 음악을 사랑해 온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포크 곡을 판별하는 저마다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팝 음악의 영역 속에서 포크(Folk)로 분류되는 음악, 즉 모던 포크(Modern Folk) 음악들이 지니는 가장 큰 미덕은 무엇일까? 그 역사나 발전과정을 비추어 본다면 노래 속에 담긴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만, 때론 음악적인 가치나 음악성보다도 그 아티스트만이 지닌 고유의 분위기가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 좀 더 단순하게, 좀 더 낮은 곳에 내려 앉아 무색무취의 담백함으로 노래하기. 단, 멜로디는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쪽으로.... 나만의 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을 포크 음악에 투자해 온 많은 골수 포크 마니아들이 이와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특히 내공의 정도가 깊을수록 더 단순하고 더 낮게. 이런 취향을 가진 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 명의 포크 아티스트가 바로 마이클 코헨이다. 미국 뉴욕 출신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코헨은 석 장의 앨범을 통해 골수 포크 마니아들에게 알려져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존재이다. 1973년 자주제작으로 [Mike Cohen]이라는 제목의 데뷔 앨범을 발표한 그는 같은 해 스미소니언 협회(Smithonian Institute)의 포크 레이블인 Folkways Records를 통해 두 번째 앨범 [What Did You Expect]까지 연달아 공개했다. 소수의 포크 애호가들 사이에 마이클 코헨 최고의 명곡으로 알려진 'Gone'이라는 노래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동성애에 관련된 음악 중 고전적인 명반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 앨범의 LP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Songs sensitively & honestly dealing with the experiences of being gay, written and sung by this brilliant young artist." 그래서 그는 동성애자 음유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1976년 세 번째 앨범인 [Some Of Us Had To Live]를 역시 같은 레이블에서 발표했다. 자주제작으로 발표한 데뷔 앨범은 여간해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희귀음반이 되었고, 단지 Folkways Records에서 발매된 2, 3집을 CD로 구할 수는 있지만, 이 앨범들의 LP는 중고음반 시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음반들이다.
아쉽지만 마이클 코헨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가 끝이다. 극소수의 포크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되어 왔던 마이클 코헨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태나 다름없다. 간단한 바이오그래피도 만나 보기가 힘들고, 미국에서 조차 앨범에 들어 있는 정보들 외에는 그에 대한 이렇다 할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고 한다. 다만 동성애에 관련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때문에 Folk Masterpiece Collection으로 소개되는 마이클 코헨의 2, 3집 앨범은 그의 음악을 찾던 포크팬들에게는 대단한 사건이자 뜻밖의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Folk Masterpiece Collection의 첫 번째 주자로 뽑힌 마이클 코헨. 더구나 동시에 국내 발매되는 그의 앨범 [What Did You Expect]와 [Some Of Us Had To Live]는 그의 음악을 궁금하게 여겨왔던 애호가들에게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물이 될 것이다. LP슬리브 디자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들은 오리지널 LP에 들어 있는 북클릿까지 재현해서 담아내고 있다. 그 안에는 펜으로 그린 그림들과 함께 수록곡들의 가사가 담겨 있다. 손으로 쓴 예쁘장한 필체의 가사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중고 LP콜렉터라면 느껴 보았을 음반 커버와 내지에서 나는 독특한 그 냄새가 느껴질 것만 같다. 특히 이 세 번째 앨범 속의 북클릿은 [What Did You Expect]의 그것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또 하나의 선물은 음질이다. 여러 차례의 심혈을 기울인 리마스터링 끝에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 내어 Folkways의 CD보다 훨씬 뛰어난 소리로 이 귀한 포크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감상 할 수 있다.
[What Did You Expect]앨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덜한 앨범으로 알려져 왔지만 [Some Of Us Had To Live]앨범에 담겨 있는 곡들의 면면은 그렇지 않다. 전작에 비해 더욱 정제된 시적인 노랫말과 함께 보다 깊이 있는 서정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나라 포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온 몇 몇 아티스트들을 들어 말하자면, 톰 러쉬(Tom Rush)의 나지막한 무게감과 에릭 엔더슨(Eric Andersen)의 고즈넉한 시정, 그리고 그래험 내쉬(Graham Nash)나 닐 영(Neil Young)이 보여주었던 예민한 감성을 두루 갖춘 마이클 코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글머리에 언급한 골수 포크 마니아들의 가슴을 움직일 만한 담백함에 포크 음악으로서 가질 수 있는 우아함까지도 느낄 수 가 있다. 'Poison Dart', 'The Riddled Song', 'Oracle(on Main Street)', 'Spend Your Love With Me'와 같은 트랙이 흐르는 대목에서 곡 제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지만, 특별한 곡을 따로 지목하기보다는 수록된 모든 곡들이 저마다의 분위기를 지니고 그 빼어남을 자랑하고 있다. 음악적인 원숙함과 함께 더욱 낮은 곳으로 이동해 노래하고 있는 마이클 코헨의 세 번째 앨범 [Some Of Us Had To Live]. 뚜렷하게 뇌리에 박히는 명곡을 담고 있는 음반은 아니지만 앨범 전체적으로는 전작 [What Did You Expect]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다. 어쩌면 단순함과 담백함을 추구하는 골수 포크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깊은 감흥과 만족을 선사할 앨범이 아닌가 싶다. 시리즈의 첫 번째 아티스트를 마이클 코헨이라는 포크계의 숨겨진 아티스트로 선택한 Folk Masterpiece Collection.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의 어떤 앨범으로 포크 애호가들의 가슴을 두드릴지 기대된다.
* 48Bit Remastering !! 영구 보존용 골드디스크!!
* 500 Copies 한정발매, LP Sleeve Package !!
* 오리지널에 충실한 Booklet 삽입.
* Folk Masterpiece Collection 시리즈 2탄!
Disc. 1
1.Soren
2.Poison Darts
3.Oracle (on Main Street)
4.The Riddled Song
5.Millstone
6.Dyin’ Day
7.Spend You Love With Me
8.Ward Six Revisited
9.Don
10.Sole Inheritor
11.In A Dream,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