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건강관리
초상집에는 왜 육개장이 나올까?
육개장이 손님 접대에 간편해서일까.
그럴수도 있지만 출산 후 미역국 먹는 이유와 비슷한 이유가 있다..
미역국이 산모의 산후 회복에 좋다고들 생각하면서도
육개장이 상주들의 몸에 좋으리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못한다.
물론 미역국의 관습은 오래되었고, 육개장의 관습은 얼마 안되었다.
상집의 육개장도 상주에게나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사람들이 느끼면서 점점 풍속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 도움이란 무얼까?
사람은 감정이 격해지면 잠도 못자고,
심장의 활동이 많아져서, 일시적이지만 심장도 붓고 커진다.
심장이 커지면 허파의 빈 공간을 차지한다.
빈공간이 좁아진 허파는 평시에 숨 쉬는 게 작아지고,
가슴의 허파는 공기가 부족하니 답답해지고 한숨만 쉬게 된다.
가슴의 답답함을 풀어버리는 음식으로는 땀을 흘리게 하는 매운맛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육개장이 상주의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는데 인기가 있는 것이다.
심장이 부으면 허파 뿐만 아니라 심장 아래쪽에 있는 위장도 짓누르게 된다.
짓눌린 위장으로는 소화액이 적어 식욕도 없고 소화도 잘 못시키므로 많이 먹지도 못한다.
소화액이 잘나오게 자극하는 매운맛이야 말로,
짓눌린 위장을 풀어주는 일등공신이 된다.
출산 후에는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
미역국이나 산후 한약을 많이 찾는다.
마찬가지로 출상 후 상주들의 건강을 위해서 한약이 중요한 방법이 된다.
특히 배우자나 자식과 사별한 때에는 한약이 꼭 필요한 편이다.
가족을 잃어버린 상실감으로 우울과 불면을 당연한 것으로 방치하면,
심장은 약하고 부운상태로 굳어버리고, 약한 심장으로 생활하기 쉽다.
OK나라한의원에서 많이 쓰는 한약으로는,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버리고 심장을 보강하는 가미온담탕이 효과적이다.
가족이나 친한 사람과 헤어지는 슬픔이 깊을수록, 그 사람이 자신에겐 소중했다는 뜻이다.
그 소중한 의미를 지혜롭게 꾸미는 방법은,
세상에 남아있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고 관리하는 것이다.
신문 기고 내용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오케이한의원의 옥도훈 입니다. 제가 네이버의 저의 블로그에 있는 글을 처음으로 다음의 우리 종친회카페로 옮겨봅니다. 사진은 옮겨지지 않아서 우선 그림이나 사진이 없는 글을 시험삼아 옮겨 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네이버에 아이디가 있어도 잘 안가지더라고요...다음에서만 놀아요 카페가입한대가 20개가 넘나봐요...ㅎㅎ 소중한 정보 화도에도 퍼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언재 민턴함 칠수있으려나.........
오우 항상 왜그럴까 궁금했는데? 외가쪽 동생이. 늘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된다고 해서 위암검사를 해보라고 했는데 이제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