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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51년 9월 대전중학교에 입학했다. 처움 어리버리해서 어리떨떨했지만 틀이 큰, 원대한 교가를 배웠다. 지금도 가끔 흥얼거린다.
대전중학교 연역은 1917.04.01 관립경성중학교 대전분교 설치 1918.04.01 관립대전중학교 설립인가 1921.04.01 대전공립중학교 교명변경 1945.08.15 해방 1947.04.01 대전중학교 교명변경 ...이무렵 교가제정 추정됨 1950.06.25 6.25한국전쟁 발발 1951.09.24 학제개편으로 대전고등학교 와 분리 ........ 1951년 8월 제1회 연합고사 1951.08.31 국민학교 졸업 1951.09.2? 중학교 입학(2년6개월 교육과정 수료) 1954.03.31 중학교 졸업(제 4회)
6.25 전란을 격으면서 아래 "우리의 맹서"와 같은 교육목표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교지 "청람"창간호에서 우리의 맹서 1). 우리는 대한민국의 아들 딸 죽음으로써 나라를 지키자 2). 우리는 강철같이 단결하여 공산 침략자를 처 부수자 3). 우리는 백두산 영봉에 태극기 날리고 남북통일을 완수하자
註 : "태평양 품안에" 대전중학 교가와 "장백에 정기모딘 계룡의 둘레"는 같은 맥락(脈絡)이다. (왜 하필이면 장백이냐? = 만주는 우리땅이다. 장백산 밑자락에 간도 땅이 있다./ 왜 태평양부터 나오느냐? 계룡산,보문산도 있는데? = 지구의(地球儀)를 거꾸로 돌려 보라! 태평양이 눈 위에 보인다. 넓은 세계를 향한 누리에 빛날 그윽한 별들아...일제로 부터 해방을 맞은 큰 안목의 표현이다. 시대적 상황이 남북이 대치한 상태였다.곧 6.25 사변이 이러난 시대적 배경도 있다.) . 다사로운 =/ 다사=하-다. 좀 따뜻한 기운이 있다.((센))따사하다. 태평양 품안에 대한민국 한복판 다사로운 곳(대전). 벼리= 책의 첫 머리에 책의 내용을 추려 차례로 벌여 놓은 줄거리 :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 벼리로 삼아 = (우리가 나아갈 길의 목표를 간명하게 나타낸 표어) = 훈(訓)으로 삼아 . 순결 = 아주 깨끗함 .때가 묻지 않음. 한길 참이치 = 큰 길 우주공간의 만물의 이치./한 길= 같은 길,하나의 길 ./참 이치 = 眞理,法則.眞實.참 價値=진실한 이치/한길 참이치 힘을기르네 = 한 길 참이치를 터득하여 힘을 기르네= 同舟(船) 眞理探究 力量培養 :taking the same ship truth studing and growing 스사로 = "스스로"의 고어(방언: 경상,전라)=저절로, 자진하여.oneself.((고))스싀로.
그런데 1967년을 전후해서 교가의 가사의 일부 " 참이치 힘을 기르네"를 "참이치 뚫어 나가세"라고 개사 하고, 곡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 가사 " 힘을 기르세" 와 "뚫어 나가세" 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며, "한 길 참이치"를 뚫어 나가세 란 말은 글귀 연결이 얼토당토 않은 것 같다. 한길 참이치를 깨닫는(터득하여)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만물의 바른 이치 즉 과학,사회,정치,경제,자유민주주의를 터득하여 나라를 떠 받치는 힘을 기른다(배우다)는 뜻이다. " 한길 참이치 뚫어 나가세"란 말은 作詩者 池憲英선생님의 詩意의 意圖와는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는 2014.03.19(수) 에 서울 용산 "용사의 집"에서 대전중학교 4회졸업 60돌(회갑)기념동창회를 연다. 그 때 사용할 교가의 음원이 없다. 기분이 언짢다. 학교에서는 개정전의 원래 악보와 음원이 교무나 행정실에 보관되어 있어야한다. 가까스로 교지"청람"(靑藍)에서 옛 악보를 구하여 음원을 되살리는 중이다. 4회동창회는 음원이 완성되면 졸업4회 행사(60돌)에 사용하고 CD로 구워 악보와 함께 대전중학교와 총동창회에 보내주어서 보존케 할 참이다. 앞으로 10여년간 우리와 같은 회갑연 행사에 사용하고 각종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이다.
무슨 연유이든 필요에 의해 개정했겠지만 옛 것을 보존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모두가 史料이고 必要한 것들 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痕迹(흔적)을 남기려는 과거나 현재의 人間處事 등이 얄궂다.
A). 현재교가 B). 구 교가
B. <새로 정리한 구 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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