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러그때부터 카페에 와서도 갠적이나 게시글및 답글에 여러번 적어올렷던 글입니다.
다시한번 아가들을 치료하시는데 참고하시라 몇자 적습니다.
제 갠적인 생각 , 제가 호두를 치료하며 알게된 상식이나 정보 , 호두가 현재 생존하며 관리를 하고있는기준을
토데로 올려지는 글이니 아가마다 차이도 있고 증세와 합병증 여부에 따라 처방도 달아야 하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우선 ,,,,,, 호두 처음 발병했을때부터 몇자 적습니다.
호두 는 4살때 일찍이 당뇨가 왔어요 . 호두는 1달후면 6살입니다 .
호두가 처음 당뇨진단을 받았을때 상황은 사형선고와 같았습니다 .
2-3일 지켜보자 라는 수의사샘의 말씀이셨습니다. 다시말해 호두가 살수있을지 2-3일 지켜보자 였어요 .
케톤도 많이 쏫아지고 6.6 까지 나갔던 몸무게는 5k 였고 백내장도 시작이 된거같다하시고 ..
신장 , 간 , 방관등 정상적인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 무엇보다 2-3일 살수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그 말은
억장이 무너졌지요 .. 무엇보다 몸속에 켄톤산들을 빨리 빼내는것이 급선무고 동시에 기타 장기들 수치도 정상화 시키는것이
시급했습니다. 그러려면 혈당이 우선 잡혀야 하고 그렇게 몸이 좋지 않은 호두를 위해 무리한 검사나 치료도 무리였어요.
해서 수싀사샘과 상의를 하여 치료방법을 정했습니다 .
통근치료및 검사방법을 택했고 ... 인슐린 투여를 하루 24시 0.01유닛 을 4시간마다 1주일을 놔주었습니다.
1주일을 하루 4시간마다 투여를 한다는것은 .. 잠도 잘수없고 아주 어려운 일이였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W/D사료와 브로콜린삶은것 , 오이 , 토마토 를 간식으로 주기 시작했어요 . 하루에 10분정도 산택도 하고 ..
케톤산은 4-5일후 다 빠져나왔고 .. 1주일뒤 간수치및 기타장기능들이 정상치로 돌아왔어요.
만약에 그때당시 호두가 일반 당뇨견들과 똑같이 1주일씩 입원하여 피뽑고 하루 인슐린 2번 투여하면서 수치를 찾고햇다면
아마 .. 케톤산이 쏫아지고 있엇기때문에 혈당도 안잡혓을뿐더라 사망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제가 이야기 하고싶은것은 .. 당뇨검사는 꼭 이렇게 해야 맞아 .. 당뇨치료는 꼭 이래야 하며 .. 당뇨는 꼭 이렇게 관리를 해야해..
란 생각이 상황에 따라선 더 위험할수도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
저역시 그때그당시 일반당뇨견들과 다른 검사방법과 치료방법을 택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
아가들마다 위급한 상황이나 , 합병증및 모든 상황이 다른데 치료방법과 고집은 다 똑같습니다 .
더욱이 당뇨치료는 이래야 한다면서 방법은 아가에게 맞추어 변할생각은 안하고 그기준에 아가병이 맞춰지도록
시간만 때우기식의 검사및 치료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화가납니다 ..
혈당이 높아 잡히질 않아서 합병증이 오고 힘이들어져도 인슐린 더 놓으면 위험해 .. 이러고 올라간 혈당이 마치 위험하지 않
는 기준치약에 맞춰지길 기다하는것 자체가 ... 돈낭비 시간낭비 노력낭비 같아요 ....
저는 갠적으로 ... 주인분들이 좀 강력하게 수의사샘들과 맞섰으면 좋겠고 ... 수의사샘들도 좀 열린생각으로
치료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 한국도 수의사샘들이 많이 변하고 계십니다 ....
생각도 여시고 양심적이시고 .. 좋으신 분들이 많아요 .. 그러니 .. 수의사샘들과 대화하시고 상의하시고 하는것에
주인분들이 너무 소극적이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주인과 수싀사샘 모두 아가를 살리고자 하는데에 목적이 있다는것은
다 똑같을테니 말입니다 .......
제가 아무리 열변을 토해도 ... 변하는것이 없다면 .. 병이 더 힘들어 질수밖에 없습니다 ...
어차피 다 떠날 아가들이지만 ... 가는날까지 행복하게 고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
물론 ,, 최선을 다함에도 늘 결과는 불만족 스럽지요 .. 저역시 그렇습니다 ...
호두역시 .. 여기까지 올동안 ,, 여러단계를 거쳐 왔습니다 ..좋은성과도 보고 실패도 보고 걸르고 걸러서
호두에게 맞는 관리를 찾아 왔어요 .. 호두가 여기까지 온과정은 일반당뇨견의 과정의길과 많이 달랐고 ..
앞으로도 달를겁니다 .. 저의생각은 ,, 방법은 어떤 방법이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
가장 중요한것은 .. 어떤방법이던 아가만 건강하고 아가만 잘 관리가 되면 방법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인슐린 투여방법도 마찬가지고 식사도 그렇고 운동및 그 어떤 모든것들이 아가와만 잘 맞고 아가에게만 잘 통하면
된다 생각을 하기에 모든 생각을 열고 임하시라 항상 말씀드렸던 겁니다 ...
W/D 만 먹으면 어떻고 통조림만 먹으면 어떻고 밥에국말아 먹으면 어떻습니까 .. 건강만 하고 혈당관리만 잘되면 되지 ..
다른 아가들과는 좀 차이가 있는 호두의경우 W/D사료만 먹어도 혈당이 치솟습니다 .. 해서 수의사샘께서 사료만이 최선이
아니고 호두의경우 혈당이 치솟으니 사료를 끊으라 하셔서 저와 상의하에 끊고 발아현미식단을 짜서 먹은지 1년이 넘습니다.
또 어떤 아가들은 사료가 잘 맞는 아가들이 있지요.. 그럼 사료를 먹고 관리를 하면 될것이고 ..
인슐린 투여역시 .. 현재 아가의 혈당을 기준으로 측정이 되야하지 보통 몇정도 맞으면 저혈당 오더라..란 생각을 머리에 두고
혈당은 300 이 넘어 고혈당을 벗어나지도 못함에불구하고 인슐린 투여를 늘리지 않고 고집하는경우..
저혈당이 무서우면 ,, 작은량을 나누어 횟수를 늘려 부담이 안되는선에서 혈당을 천천히 내릴수도 있습니다 ..
살자고 하는 치료 힘들고 좀 번거로워도 살려야지요 ..
그렇게 잡아내린 혈당 ,, 천천히 시간도 늘리고 용량도 조금씩 늘리면서 하루 2번으로 조절할수 있습니다..
호두도 그랬는걸요 ,,, 호두역시 첨에 4시간마다 0.01 맞던 인슐린 1달정도 맞고 그담부터 하루 6시간마다 하루 8시간마다
하루 10시간마다 그렇게 조정하여 현재 하루 12시간마다 맞고 있습니다 ..
호두에게 맞는 현재 인슐린 투여량은 .. 0.02 - 0.025 입니다 .. 가끔 0.025 맞고도 저혈당이 와요 ..
수의사샘께서 인슐린량을 절대 올리시지 못하게 하는거 .. 저는 요즘 3일에 한번 0.03 을 맞춥니다 ..
살이 좀 빠져있는 호두에게 먹는것을 좀 자유로이 해주어 살을 찌우기 위함입니다 ..
그렇게 한지 2주정도 되었어요 .. 호두는 현재 ,, 소변스틱이 검은날이 거의없어요 ..
밥도 많이 먹고 간식도 당뇨견이 아닌 일반견들 먹는만큼 먹습니다 .. 살도 제법쪄서 3분 않고 있기 힘듭니다...
이렇게 아가의 상태에 맞추어 조절을 하고 관리를 해주시면 되는겁니다 ..
치료도 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 우선 , 주인분들이 당뇨상식을 좀 많이 알고 계시면서 수의사분들과 상의도 하시고
고집도 하시면 수의사샘들과도 대화가 좀 쉽습니다 .. 허나 ,, 주인분들이 너무 모르시면 수의사생각에 맟춰가야하는데 ..
수의사분들 중 당뇨경험 별로 없는 분들 의외로 많고 교과서적으로만 관리를 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
제생각은 혈당관리 ........ 무조건 70-250 안에 들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
검사시일 .. 1주일안에 잡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
기본적으로 아가의 정신적이나 심적인 부분이 존중되야 한다 생각합니다 .
인슐린량 , 식사 등 모든것들은 아가의상태에 맞추어 따라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아가의 현재 상태에 모든것을 맞추어 주세요 .. 교과서에서 정해놓은 관리에 아가를 맞추면 안된다는것이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
호두는 일반 상식으로 동물병원에선 하지말라는 건 다하고 삽니다 ..
간식 입에 달고살고 .. 하루 3끼먹고 먹는 음식도 특별히 가리는것도 없습니다 .
소고기 , 오리고기 , 닭고기 , 돼지사태 , 양고기 , 캥거루고기 , 닭가슴살말린간식 , 소아킬레스건말린껌 , 닭똥집 ,
소고기말린 육포 , 치즈카스테라 , 가끔 무지방흰우유 , 요플레 , 애견용 고마취포 , 야채말리포 , 블루베리 , 오메가-3 ,
토마토 , 표고버섯 , 송이버섯 , 오이 , 양배추 , 브로콜린 , 배 , 정어리멸치새우갈은 분말부터 ,, 일일이 다 기억이 안납니다 .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지는 못하고 .. 병원에서 잡아준 기준에 맞춰보면 벌써 호두는 큰일낫어야 맞습니다.
허나 , 병원에서 시키는 데로만 관리받는 아가들보다 더 건강하고 합병증도 하나없이 모든장기들 정상수치 유지하면서
아주 잘뛰어놀고 힘도쎄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 아직까지는요 ...
제가 하고있는것이 무조건 옳다 잘하는거란 말씀을 드리는것이 아니라 ...
병을 다스리고 관리하는데엔 꼭 정해진 공식이 없다란 이야기 입니다 ..
아가 몸무게에 따라서 , 합병증여부에 따라서 , 체질에 따라서 , 성격에 따라서 다 차이가 있고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벌써 6개월 1년 넘게 관리를 하신분들은 ... 제가 무슨말을 전달하고픈지 느끼고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
이글은 ,, 한 개인분이 아닌 많은 분들께 제 갠적인 생각을 전달코자 참고하시라고 적으놓은글입니다 ..
강해지고 독해지고 병을 즐기셔야 이길수 있습니다 ...
정말 용기있는 선택을 하신듯합니다.. 우선 , 원액으로 바꾸시면 당분간은 좀 번거로우시더라도 최고점/최저점 하루 두번만 혈당검사를 하시면서 수치를 확인하신후 용량을 늘리시셔 적정량을 찾으시는게 안전하십니다.. 그리고 덩치가 크다고 무조건 인슐린양이 많아야 하는건 아니거든요,,,그리고 이미 고혈당에 오래 지속이 되어서 떨어지는데도 시간이 좀 소요될수가 있고요,,이렇게 안떨어질땐 무조건 인슐린용량만 늘리시는것보단 ,, 인슐린용량은 늘리시되 ,, 그걸 2회에서 하루 3회나 4회로 나누시어 투여를 하시면 인슐린 내성에서도 좀 벗어날수 있고 계단혈식으로 당이 올라갈 시간을 안주고 투여가 되는것이라 당억제에 도움이 되
실수도 있습니다,, 병원이 좀 혈당을 유동적으로 케어를 해주는곳이면 , 원래 지금쯤 속효성과지속형 혼합으로 당을 일단 떨어트린후 혈당곡선을 그려 인슐린을 조율할텐데 ,, 그것이 어려운듯하여 좀 아쉽긴 하지만 ,, 제생각엔 강력하게 원액을 사용하여 곡선검사로 적당량을 찾아달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으실거같습니다,,,그나저나 얼릉 당이 안정이 좀 되어야 할텐데요,,,병원다녀오셔서 좋은소식 기대해봅니다...
머쨍이호두님 이 글을 08년도에 작성하셨네요.
10년이 훌쩍지난 지금까지도...
강아지 당뇨에 대한 치료법은 교과서에 의존하고
말씀하신 것 처럼 강아지들마다의 특성이 아니라 정해진 것에 끼워 맞춘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이렇게 좋은 내용을 공유 해주셨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호두는 정말 최고의 보호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겠어요 ^^
저희 해리도 호두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해보려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머쨍이호두님
너무 반갑고 고마운 글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토리는 병원 문턱서 부터 자지러지는 아이라 너무 걱정되고 힘든 시간이예요. 평소 산책좋아하고 맛난간식 너무좋아하는 우리토리 어쩌나 식단이 제일 걱정 이었어요. 그래도 어제부터 현미식 잘먹어주고 간식으로 데친당근 파프리카 조금씩 먹이니
병원다녀온후 우울해 보이던 아이가 조금 밝아졌어요. 자가혈당체크는 남편과 상의해서 잠시 미루기로 하고 대신 소변스틱으로 관찰하며 힘들지만 가끔 병원에가서 혈당체크 하기로 했어요. 그렇지 않아도 예민한 우리토리 혈첵으로 매일 괴롭게 할순 없더라구요.
먹는것 부터 관리까지 암담했는데 너무힘이되요. 할수있는 모든걸 해보자 단단히 마응 먹었어요. 카페의 정보가 많은 힘이 됩니다.
읽으면서 진짜 힘이 되었습니다. 13년전 글이네요. 막막한 어둠속에 빛줄기 같아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들어가는건 어려운 일이지요. 어렵게 만든 그 길을 보고 이렇게 따라갈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말씀 잘 읽었습니다 우리하루도 하루에 맞는 식사양과 맞게될 인슐린 양 병원에서 잘 맞게 처방 받아 강하고 독하게 맘먹고 울애기 잘 살려보려합니다 너무나 방대한 용량에 매일 출췍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