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인재입니다.
너무나 귀중한 자료를 기꺼이 정리, 제공 해주신 방장님께 동호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 실제 항공기의 초기 설계단계에서도 동급, 유사항공기에 대한 날개길이, 면적, 중량, 조종면 크기 등의 매개변수 분석을 통해 설계하고자 하는 항공기의 기초 외형 제원을 추정합니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변수는 추력/중량, 중량/날개면적, 중량/(날개면적X양력계수기울기) 등이며 이들 매개변수를 이용, 좌표도식함으로써 비슷한 성능을 갖는 항공기들이 모이는 대역을 알수 있고 이로부터 설계하고자하는 항공기의 기초제원을 추정할 수 있으며 항공기 성능의 발전 추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읍니다.
- 방장님께서는 모형비행기 유형별로 추력/중량, 중량/날개면적 변수에 대한 그래프를 작성하였읍니다. 따라서 설계하고자 하는 모형비행기와 외형적으로 유사하고 성능적으로 동급이라고 생각되는 항공기 들의 영역을 찾아 x,y 좌표를 읽으면 바로 설계항공기의 기초제원을 알 수 있읍니다. 물론 당연한 내용이지요.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이렇게 추정한 제원에 의해 설계된 모형비행기는 그 영역대에 있는 항공기와 공력성능적으로 최소한 유사함을 보장해준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항공기 성능의 주요 지표들은 방장님께서 항상 강조해온 추력대 중량비, 중량대 익면적의 함수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 방장님께서 이미 그래프 분석까지 논하셨으므로 제가 더 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한 마디 거들고 싶습니다.
예를들면 400모터급 파크플레인을 설계한다고 가정하면 그래프에서 유사동급의 항공기가 모여있는 영역에서 대략적인 추력/중량 의 비를 Y축으로부터 읽을 수 있읍니다. 물론 400급 모터의 추력을 미리 알고 있어야 되지요(이것도 방장님은 알고 계신답니다!) 이로부터 예상되는 항공기의 중량이 계산되고 마찬가지로 동급 유사항공기영역에서 X좌표로 부터 날개 면적이 추정되어 이 그래프를 이용한 결과로서 설계항공기의 중량과 날개면적을 추정하였읍니다.
- 다음 단계로 넘어 가겠읍니다. 이젠 날개 종횡비가 주요 변수가 됩니다. 사실 종횡비는 날개 공력특성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래프에서는 빠졌지만 유사항공기로 부터 날개 종횡비를 추정하여야 합니다.(또는 경험으로 부터)
종횡비= (날개투영길이)**2/날개면적 에서 날개 투영길이 (Wing Span)를 알 수 있으며 종횡비=날개투영길이/날개폭(Chord) 에서 날개 폭도 추정할 수 있읍니다. 이제 항공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초기 외형은 결정된 것입니다.
물론 "그냥 베끼면되지 이게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냐"라고 말씀하시면 전 할말 없지요. 그냥 비슷한 항공기를 베끼는 것은 컨닝이구요 방장님의 그래프를 이용하면 "매개변수 추출방법에 의한 항공기 설계"가 되지요
다음번 글을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