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말이 딱 맞아 떨어진다^^
비오는 날은 빈대떡에다 막걸리를!!
아니 조용하니 수채화물감질이나 한번!!
은제 수채화를 그려보긴 했던가?
아득하다....
파레트와 물감은 늘 옆에 있지만 쉬 손이 안간다..
우선 손쉬운 타블렛이 먼저 앞선다....
맘먹고 오늘은 흉내나 좀 내보자는 심산으로
수채화 파렛트를 꺼냈다...
간단하게 스케치한 그림부터 예전에 정밀소묘를 해 놨던 숱검댕이 스케치 이승기 그림까지...
캔트지 그리고 흰색 엠보싱봉투뒷면에다가...잡히는대로 ^^
수채화 기법이나 테크닉...그런게 뭐 지금 중요하겠는가?
그냥 칠하고 안좋으면 덧칠하고 그래도 안먹히면
유화물감처럼 덕지덕지 발라버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늘 가슴속에 꿈틀거리던 사치스런 생각들...
그럴싸하게 화가인양 흉내내 보고 싶은 충동을
그동안 꽤 억누르면서 살아온 듯하다..
자칫 문화적 허영에 빠져
식구들 외면하고 산속으로 들어갈 생각이 들까봐.....였을까?
죽이되든 밥이되든 오늘은...
그래도 앞치마 두르고 물감섞어가며 어설프게라도 붓질을 하고나니
맘이 좀 채워진다...
잠 한시간 줄이면....
헛생각 한시간 줄이면
나를 위한 그림들!!...나도 그려보고 싶은 그림들을!!
몇장은 더 그릴텐데.......
그래도 오늘은 이만 퇴근하자....
그리고 좀 놀자^^........
2009.7.17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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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뒤에 악보님 모습이 더 압권입니다 ㅋㅋ
햐~~~!! 느낌좋은데요~~~!!! 수채화를 하든 유화를 하든 컴터를 하든, 일단 드로잉이 돼야한다는 감독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비오는날의 수채화 ' 그영화를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기라성님 댓글에 동감 ㅋㅋ 캐리커처 수채화가 멋있네요~~
이제 곧 수채 케리커쳐를 만나볼수 있겠습니다..대단하신 열정이세요..언제나 감독님 열정 배우고 또 배웁니다..테크닉이나 수채방법보다 그림그릴 마음이 중요하다는 가르침 또 배우고 갑니다..하늘님이나 심작가님은 좋겠어요 바로 옆에 계시니...화이팅하고 붉은 박수 올립니다....
이건 또 언제 그려 올리셨데요^^참참참 악보님 앞에서..자꾸만 작아지는 제모습이 그저 부끄럽사옵니다.^^ 언제나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시며...한치의 오차도 없이 언제나 캐리커쳐라는 이 네글자를 머리속에 새기시며...밤낮없이 거기에 몰두하시고 무엇인가를 이루어 나가실때마다..솔직히 샘도나고 부럽기도하고 ...놀랍기도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그바쁘신와중에도 이렇게 무작정 수채화를 끄집어 내시어 마구마구 칠해나가시니...참 보기 좋습니다..언제나 말뿐인 저에게..몸쏘 그림공부의 참배움을 가르쳐주시니 ...기꺼이 이가르침 고이 가슴속깊이새겨...앞으로 더욱더
그림습작과 자기생활의 반성을 통해 보다 더 나은 더 높은 더넓은 세상속으로 하염없이 나아가겠사옵니다..그림 보는것만으로도 저도 막 따라 수채화든 유화든 휘갈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에라이 오늘그냥 당장 밤세워 수채화질이나 해볼까??^^아냐 디지털채색기법이 먼저야..아니아니지..파스텔좀더 파고들어야 되는것 아닌가..스케치가 좀더 부실한것 같기도하고..아 ..뭐부터 하지....^^제가 이렇듯 말로 다그릴동안 하나하나 손수 실천에 옮기시는 악보님의 진지한 배움이야 말로 제가 본받아야할점인것 같아 오늘따라 무척 속이 시리군요^^ 저도 틈나는 대로 아무생각없이 무작정열공해야겠습니다.^^예전처럼...^^
그림볼라 사진속 악보샘 얼굴볼라 엄청 제 눈 바빠요. 샘님 생활하시는 열정 생각하고 감격할라 너무 바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