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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먼저 수구 또라이 꼴통들과 친일파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넘들에게!!!
바로 보고 제대로 살아라~
여러 아고리언들게 한가지 부탁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차기 대선까지 아래의 글을 저주 올리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승만으로 부터 시작하여,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그리고 지금의 이명박까지 여러 대통령을 겪어봤습니다.
박정희의 최후도 보았고 ,
5. 16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일당...
광주에서 수천의 동족을 학살하고 권좌에 오른 전두환일당과
독재타도를 외치며 쇠파이프 화염병을 들고 거리에서
치열한 싸움을 해가며 대학시절울 보내신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20대 청년들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근본과 그들이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다행히 작년 각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운동권진영이 대부분의 대학 총학을 장악했습니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총학생회가 각 대학에서 출범을 하고
우리 경험많은 70,년대 89년대 학번 선배들이 이 들과 함께
반 한나라당, 반 이명박 전선을 꾸려 싸운다면
튀니지, 이집트 시민혁명처럼,, 우리 선배들이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렸던 4.19혁명처럼 1987 6월항쟁처럼 다시 한 번 일어나
이 천박한 반민족 반민중적인 개독 사기꾼정권을 끝장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저는 아래의 글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 아고라와 서프라이즈등 여러 토론장은 물론 트윗과 페이스 북등에 올리렵니다.
이 글이 매일 베스트에 올라와 있어 많은 이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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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라는 연속극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스쯔끼라는 악질 고등계 형사가 나오는데요, 이 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입니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불량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누명을 씌우기도 합니다. 정말 보면서 주먹이 불끈불끈 쥐어질 정도로 증오스러운 놈입니다. 주인공인 하림 역시 스즈끼에게 가족들을 잃은 희생자 중 한 명이었지요. 스즈끼는 하림 역시 엮어 넣으려고 계속 괴롭힙니다.
그러던 중 2차 세계대전 이 일어나고 하림은 징병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미군 특수부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합니다.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해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림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하림은 어느 날 경찰서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경찰서에서 여전히 부하들을 호령하고 있는 스즈끼를 발견한 겁니
다. 눈이 돌아간 하림은 뛰어가 스즈끼의 멱살을 잡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스즈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네가 왜 여
기에 있어! 해방이 되었어! 스즈끼!"
멱살을 잡힌 스즈끼는 부하들을 시켜 하림을 끌어내라고 합니다. 하림은 무력하게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스즈끼는 침을 뱉듯 말합니다.
"저런, 빨갱이 새끼."
"여명의 눈동자"에서 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친일파는 해방이 되어도 처벌받지 않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은 빨갱이로 몰려 두들겨 맞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겁니다. 문제는 이게 그냥 연속극의 극적 구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겁니다.
미 군정을 뒤에 업은 이승만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친일파를 모두 흡수합니다.
세상이 뒤집히고 처벌이 될까 두려워 덜덜 떨던 조선총독부의 관료들, 경
찰들은 살기 위해 이승만에게 가서 붙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일어납니
다. 친일파들의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빨갱이'를 입에 달고 삽니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
'빨갱이가 우리를 죽이려 한다.', '
우리가 빨갱이로부터 너희를 지켜주겠다.'
그렇게 친일파는 식민지 시대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국의 공로자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승만 독재 시대에 승승장구하던 그들은 그러나 다시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1960년 4.19혁명 이 일어난 것이지요. 그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뒤
박정희에 의해 5.16 군사 쿠데타 가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에게 다시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박정희의 공화당 에 투신합니다.
따지고 보면 박정희 자신이 일제시대 친일파입니다. 일본 육사 졸업하며 천황한테 혈서 쓰고 자랑스러운 황국신민으로 공인받은 자이니까요.
그리고 박정희의 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희는 헌법 개정을 통해 자기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회? 그까짓 거 필요 없습니다. 해산시켜 버립니다. 밤마다 비서실장 시켜 여대생들 바꿔가며 밤 문화를 즐기다가 1979년 10월 26일, 그날도 여대생 옆에 끼고 술 마시다 총에 맞아 죽습니다.
친일파에게 다시 위기가 왔습니다. 아, 이놈의 위기는 잊을 만하면 옵니다.
그러나 또 구원투수가 등장합니다.
전두환이 12.12. 쿠데타 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한 겁니다.
친일파들은 이제 기꺼이 전두환의 품에 안깁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 수천명을 학살하고 권좌에 오릅니다.
이 학살역시 빨갱이들에 의해 저질러전것이라 선전을 하고..
그리고 지들끼리 모여 지들끼리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박정희 때 공화당 인사들은
이제 전두환의
민정당을 구성합니다.
1987년 6월. 또 위기가 옵니다.
전 국민이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통령을 니들끼리 뽑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뽑겠다고 주장합니다.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을 선물하려던 전두환은 어쩔 수 없이 이에 굴복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역사적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친일파들은 긴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왔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싸우다 후보단일화를 못 해 표를 갈라 먹은 겁니다.
결국, 노태우가 35.9%의 득표율로 턱걸이로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친일파는 또 살아남았습니다.
아, 미칠 노릇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고 결심한 김영삼은
마침내 노태우에게 항복합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3당 합당 을 하여 민자당을 만듭니다.
유일한 민주화 세력이 된 김대중은 고립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대선에서 민주화 운동의 경력을 팔아넘기고, 양심을 팔아넘기며 친일파, 군사독재 세력과 손을 잡은 김영삼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 이름은 신한국당 이라고 바꿉니다.
그리고 나라를 하나하나 말아먹다가 1997년 IMF 사태를 일으킵니다.
나라가 부도가 났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망해 넘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주병을 들고 한강에 뛰어내리고 목을 맸습니다.
신한국당은 슬쩍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작 당 이름을 살짝 바꾼 것만으로 나라를 부도 상태로 몰아넣은 그들은
대선에서 약 40%의 득표율을 기록합니다.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티끌만 한 차이로 마침내 김대중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뤄냅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패닉에 빠진 그들은 그러나 5년만 참자고 다짐합니다.
5년 동안 열심히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스즈끼가 하림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듯,
이들이 살아남는 길은
무조건 상대방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는
겁니다.
그러나 5년 뒤
선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노무현에게
또 패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5년 동안 빨갱이라고 몰아붙입니다.
경제가 망했다고 외쳐댑니다.
서민 경제가 파탄이라고 외쳐댑니다.
마치 IMF를 김대중이 일으킨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날 지경입니다.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친일파 명부를 만들고 진상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친일파들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정치적 탄압이라고 마구 훼방을 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뉴라이트가 결성됩니다.
그냥 상대방을 빨갱이로 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감추려 들지 않습니다.
아예 맞불을 놓습니다.
식민지 시대가 좋은 시대였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친일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죠.
통계 자료를 가져와 식민지시대가 이렇게 경제 발전이 된 시기였다고 주장합니다.
근대화 시대였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을 친일파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자신들을 군사독재 세력이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친일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독재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
그리고 이명박을 밀어줍니다.
'범죄자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사기꾼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이게 먹힙니다.
마침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고,
뉴라이트는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곳곳에 포진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역사 교과서가 좌 편향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시대, 독재 시대를 근대화 시대로 바꾸겠노라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친일파-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들이 권력을 놓친 시기
는 딱 지난 10년간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10년을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부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는 줄로 압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이 나라에
지금
정의가 살아 있다고 보십니까?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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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斗煥 전 대통령을 독재자가 아니라고 하면 화를 낼 분들이 많을 것이다. 全斗煥을 쉽
게 독재자라고 규정하면 화를 낼 사람은 적을지 모르지만 말이 안되는 구석이 생긴다. 독
재자의 定義는 장기집권이다. 헌법을 마음대로 고쳐서 죽기까지 물러나지 않으면서 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사람을 독재자라고 본다.
그런데 全 당시 대통령은 장기집권이 가능하던 헌법을 고쳐 대통령의 임기를 7년 단임으로 설정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그는 더구나 국민들이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자 이를 막으려 하다가 몰리게 되니 6.29 선언을 결단하여 이를 수용했다. 이것도 독재자가 할 일이 아니다.
누가 '6.29선언은 국민이 全당시 대통령의 항복을 받아낸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런 질문이 가능할 것이다. 국민한테 항복하는 사람을 독재자라고 부를 수 있는가.
全斗煥의 집권과정에는 유혈사태와 하극상과 위법이 있었다. 이 시기만 본다면 그는 독재자이다.
1980-88년의 5공화국 전체를 놓고 본다면 그는 유혈사태를 일으키고 독재자로 등장하였
으나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수용하여 민주적 개헌을 하고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독재자라고 단정하려면 독재자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전두환이 권위주의적 통치를 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한 정치인의 한 시기를 잡아서 극단적인 말로써 단정해버리면 시원하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위험한 과장이다. 좀더 깊이 全斗煥 시대를 분석해본다.
*제5공화국 관련 경제정보: 박정희 정권 마지막 해와 전두환 정권 마지막 해의 비교표
1. 1979년 1인당 GNP: 1,546 달러
2. 1988년 1인당 GNP: 3,728 달러
3. 1980년대 경제성장률: 연평균 10.1%로서 200여개 국가중 1위
4. 1979년 수출 147억 달러, 수입 191억 달러, 경상수지 적자 41억5100만 달러.
5. 1988년 수출 600억 달러, 수입 525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 138억 달러.
6. 1979년 국민저축률: 25%
7. 1988년 국민저축률: 34%
8. 1979년 도매 물가상승률: 20%, 1980년은 44%
9. 1983-87년 도매 물가상승률: 연평균 2.7%
10. 1988년 채권과 채무: 외채 320억 달러, 대외자산 253억 달러. 1989년에 순채무국으로 전환.
11. 전화대수: 1982년 300만 대에서 1988년 1000만 대 돌파.
12. 소득격차: 1980년에 지니계수가 0.39, 88년엔 0.34로 축소(수치가 낮아지면 격차가 줄었다는 뜻임).
全斗煥 정권은 1980-88년 사이 세계 1위의 고도경제성장을 달성했다.
이 기간 국민소득은 2.3배로 늘었고 무역적자 구조는 무역흑자로 바뀌었다. 두 자리 수의
물가상승률은 2%대로 안정되었다. 외채도 크게 줄었고 국민저축률은 일본을 앞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 1980년대 全斗煥 정부는 통신망 설치와 전자산업 육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여 1990년대의 세계적 인터넷-전자산업 강국을 예비했다.
이 경제성장으로 해서 한국사회에 중산층이 두껍게 등장했다.
1980년대 말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약70%가 되었다.
이들이 민주화의 주력부대가 되었다.
이들의 온건성향이 6.29선언으로 나타난 타협적 평화적 민주화의 엔진역할을 했다.
경제성장이 만든 쿳션이 한국사회의 바닥에 깔리는 바람에 민주화의 열풍을 견뎌냈다.
1985년 2.12 총선으로 시작된 민주화의 혼란기에 경제성장률이 피크에 달했다. 경제호황기에 민주화 시위가 절정기를 맞았다는 것은 행운의 타이밍이었다.
全斗煥 대통령은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경제를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이를 수습
한 뒤 물가를 잡고 고도 성장과 흑자를 이룩했다. 全斗煥 대통령이 경제에 성공했다는 것
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정치는 상당부분 경제를 관리하는 기술이다. 경제에 성공했다는 것은 정치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경제는 성공했는데 정치는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부는 잘했는
데 시험은 잘못 쳤다는 말처럼 모순이다.
경제 성공의 공을 전두환 대통령이 아닌 金在益 경제수석한테 모두 돌리려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 金在益씨를 잘 부린 사람이 全 전 대통령이었고, 金수석은 1983년10월에 아웅산 테러로 타계했기 때문이다.
이 경제성장은 평화적 민주화와 全대통령의 단임실천을 가능케 했다. 동시에 1988년의 서울올림픽을 뒷받침했다. 이런 호재로 安保면에서도 對北우위를 확보했다.
그에게는 물론 12.12사태,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으로 집권한 과오와 비자금 모집의 과오가 있다. 이 때문에 그는 2년간 백담사 귀양, 2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이들 과오를 한쪽으로 놓고 그 반대편에 경제적 성공과 튼튼한 안보, 그리고 단임실천 및 6.29 민주화 선언(직선제 개헌이 핵심)을 놓으면 저울은 어디로 기울 것인가.
全斗煥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려고 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선거를 통한 평화적 정권교체의 선례를 남긴 사람'이란 대목을 검토한다. 이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대수롭지 않은 일인가, 아니면 대단한 일인가.
*한 국가가 민주주의인가 독재인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선거를 통해서 평화적 정권교체를 하고 있는가의 여부이다. 평화적 정권교체의 역사가 그 나라의 민주주의 성숙도 지표이다. *
유럽에선 영국이 1688년의 명예혁명을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통을 확립했다.
미국은 1776년 건국시부터 이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프랑스는 1871년 普佛전쟁에 져서 나폴레옹 3세 황제가 쫓겨난 뒤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정권교체기에 들어갔다.
독일과 일본은 1945년 패전 이후부터 선거를 통한 권력교체가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
스페인은 철권통치자 프랑코가 죽은 2년 뒤인 1977년부터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舊소련과 동구권 나라들은 1989년경부터 이 시기로 들어갔다.
필리핀은 1986년 마르코스 추방 이후 그렇게 되었으나 아직도 불안해보인다.
*한국은 1988년 全斗煥 퇴임으로부터 이 전통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놓고본다면 민주주의의 발달사는 길지만 의외로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통은 길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민주화의 과정에서 평화적 정권교체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가능해진다는 의미이다.
25년밖에 되지 않는 한국의 평화적 정권교체 역사는, 민주주의의 기반이 충분히 다져졌다고 볼 수 없는 조건에서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북한과 중국은 아직도 정권교체의 꿈도 꿀 수 없는 곳이다.
정권교체는 옛날엔 전쟁이나 암살, 쿠데타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정상이었다.
*민주주의 시대엔 선거가 전쟁을 통해서 했던 일을 대신한다. *
그만큼 선거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아직 25년밖에 되지 않은 정권교체의 전통을 국민 모두가 소중히 가꿔나가야겠다. 동시에 全斗煥 정권이 만든 이 평화적 정권교체의 선례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치 지도자를 경제인과 비교한다면 모순도 있을 수 있겠으나
일 잘한 CEO에게 보너스를 듬뿍주는 경제계의 통례라든가,
회사는 망했어도 보너스 왕창챙긴 월가의 지난 수년간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세계 수많은 가난한국가 독재자들의 스위스은행에 숨긴돈들을 한번생각해보라.
처자식을 돌보지않고 노름, 알콜중독, 폭행을 일삼던 가장을 두고 비난할수는 있지만
열심히 살아 가정을 돌보고 집안을 일으킨 가장에 비유한다면 어떨까?
항상 비난만 일삼는 노동자 종복 좌빨들이여,
당신들일이나 제대로 하고 남을 비난하라.
인간은 신이, 절대자가 아닙니다.
바라는게 너무 많다 생각 안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