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로 세계복음화의 문은 이들이다. 우리는 시급히 이들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아이들의 영적문제는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과 함께 모여 있을 때 영적문제가 드러납니다. 물건을 같이 쓰고 음식을 먹고 생활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모습이 관찰됩니다. 더욱이 예배를 드릴 때 대부분의 부모들과 성인들은 '아이니까 자도 괜찮다', 또는 '분주하게 뛰어 놀아도 모두 예수님 품안에 있으면 된다' 고 하는 안일한 생각을 많이 해요. 매 순간마다 쌓여지는 습관, 모든 영적 문제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 예배가 무엇인지 알려야 하며 금새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만 20-30년 미래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유아들에게 부모가 아닌 그리스도를 바라 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새생명선교원의 이한주 전도사(41·안양동부교회)의 말이다.
선교원에서는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 아이와 그 가정이 복음화 되지 않으면 아이들은 모두 그대로 이전 상태로 돌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금요일에는 아이들이 모두 모인다. 찬양과 메시지로 예배를 시작한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영재교육과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적인 것과는 전혀 다르다.
"언젠가 영재교육하는 선생님을 만난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영재교육의 현장을 보았습니다. 집중력을 키우는 교육이었지만 복음이 없으면 마치 초능력과 명상훈련과 같은 완전히 사탄의 전략이더군요. 0세-6세의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주입시키는 그 교육에서 섬뜩함까지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복음적으로 접목시키기로 했습니다. 유태인의 교육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두뇌개발과 세계복음화의 비전을 어릴때부터 키워주는 것입니다."
이전도사는 다락방을 접하기 전부터 유아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복음을 전하기위해 인간적인 방법도 많이 사용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복음을 깨달은 후 유아 사역을 평생의 사역으로 하나님께 고백했다. 처음에는 두렵기도 했다. 집을 개방하고 아이들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유아들을 집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집이 준비가 되어야 했지만 집을 장만할 자금도 가진 것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이루셨다. 알맞은 집을 찾고, 계약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까지 하나님은 정확하게 역사하셨고 지금의 선교원을 주셨다. 방이 3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거실,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이었다. 너무나 감사했다. 그리고 함께 일할 사역자를 위해 기도했고, 교회 안에서 사역자가 하나, 둘 모여 바울이 기도처에서 일꾼을 위해 기도했던 것과 같은 만남의 축복이 이루어졌다.
97년 3월 드디어 '새생명선교원' 개원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역할 유아들을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셨다. 하지만 처음에는 아이들이 모여들지 않았고 사역자들이 모여 기도만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새벽에 기도하는 중 사역자의 아이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불현 듯 스쳤다. 알고보니 그 아이가 하나님이 보내준 첫 번째 유아였다. 경미한 자폐증이 침투한 이 아이는 언어를 구사하는데 조금 미흡했고, 부모님 양쪽의 영적 되물림에 심각하게 사로잡혀 있었다. 자신이 싫은 것에는 소스라치게 악을 쓰고 자신의 물건에 누군가 손을 대면 큰 소리로 울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사역자 여러 명은 수시로 아이를 관찰하고 무엇을 좋아하며, 언제 화를 내고, 무엇을 먹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 하는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뒤 변화해 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이의 작은 삶이 변화되었다.
그 이후 선교원 문앞에만 들어서면 발악을 하는 13개월 된 아이가 방바닥을 빙빙 돌면서 큰 소리로 눈물도 없이 소리만 지르는 것이었다. 어떤 사역자가 데리고 들어와도 여전히 마찬가지였다. 2개월 동안 기도만했다. 그리고 어느날 발악하는 아이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조용히 설명해 주었다.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 순간 아이는 금새 달라졌다. 이제는 손을 높이 들고 '예수 그리스도', '세계복음화'하며 상대방과 서로의 손을 마주치는 선교원의 인사법을 배웠다.
아이들 중에는 선교원에서 직장에 다니는 엄마와 떨어지지 싫어 울음을 터트리는 4살짜리 아이가 있었다. 뒤로 넘어지면서 울고 기절까지 한다. 며칠을 그냥 그대로 둔채 이전도사는 조용히 그 아이를 위해 기도했다.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탄의 세력이 꺾어지기를.... 그밖에도 40여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거쳐갔으며 현재는 부모들과 함께하는 아이들만 이곳에서 모이고 있다. 임산부들에게는 뱃속에 있는 아이가 현장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정시기도, 무시기도로 성령충만하고 아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어머니는 입덧도 없어지고, 무기력증, 졸음 까지도 도망가는 사실을 보았다고 한다.
현재는 사역자들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여 지역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경기지역과 안산지역까지 문이 열리고 1년동안 교사중심으로 13가정이 모였고, 안산 팔복교회와 연결된 12가정이 아이들을 통해 복음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선교원에서 7-8개 개교회 사역자들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팀을 이뤄 지역을 복음화 한다. 그런 후에 일꾼이 세워지고 확립되면 팀들은 빠져나오고 성경말씀대로 하나하나 성취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앞으로는 자연학습도 할 예정이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속에서 아이들은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찬양할 것이다. 양평에 자리가 마련되어 졌고 그곳에 유아, 초등, 중고, 대학까지 문화센타가 세워지기를 벌써부터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마약과 타락문화에 대한 예방교육이라고 말해지는 태아, 영아사역. 세계복음화의 새로운 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잉태되고 있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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