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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 산다
서울와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늘 고향을 그리워하고
추억을 가슴속에 안고 산다
도심속 바쁜 일상을 지나다
문득 걸음을 멈춰보면
지금 서 있는 이곳.....
서울은 어머니에 그리움의 가슴품을
더욱 사무치게 한다
친구여 !
우리 세상사 모든 시름을 잠시 잊고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게 어떨까....?
꿈속에서도 그려왔던 코 흘리게 친구들을
바라 보면서 말이야.....
-- 09'12. 2 늦은밤 김동수씀 --
***** 송년회 일정 안내 *****
*공 연 : 운현궁 오라버니
*일 시 : 2009. 12 . 5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장 소 : 남산예술센터
(예술센터 매표소 앞)
*행사계획 : 14:30분 남산예술센터만남 →커피한잔 → 14:40분 공연장입장 → 15:00분
공연관람(100분) → 케블카타고 남산오름 → 남산전망대 관람 → 17:30분
북창터(45회후배식당)식사및 회의 → 간단하게 HOF한잔 → 22:00분 송년회
(2009정기모임)종료
*오시는길
* 공 연 : 운현궁 오라버니
-- 공 연 내 용 --
★ 남산예술센터 2009 시즌 프로그램 ★
★ 2009 옥랑희곡상 수상작 ★
남산예술센터 2009 시즌 프로그램 그 마지막
연극<운현궁 오라버니>
역사적 소재에서 끌어낸 일상성의 무대미학
모더니즘으로 건축하는‘역사’와‘실존’의 터널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스른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서 잠 못 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
-극 중 이우가 부르는 <황성옛터>-
“조선 제국의 마지막 황실 이야기
대한제국 비운의 황족‘이우’에 관한 실화를 극화”
오는 12월 4일 남산예술센터 2009 시즌 프로그램 마지막 작품, 연극 <운현궁 오라버니>가 그 막을 올린다. 2009 옥랑희곡상 수상을 거머쥔 신은수 작가와 실력 파 연출가 이성열 (백수광부 상임 연출)이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운현궁을 배경으로 운현궁 안에서 안온하게, 그러면서도 아슬아슬하게 평온을 유지해가는 황족들의 모습과 운현궁 밖에서 벌어지는 격변하는 역사적 사회적 사건들의 교차를 그린다.
특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표피적 사실들 자체 보다는 그에 접근하는 작가의 새로운 방식에 있다. 차분하면서도 치밀한 묘사, 의도적으로 배제된 극적 효과 대신 극의 중심을 이루는 신선한 일상성의 구현,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무대로부터 비판적인 거리를 지니게 하여, 내용에 대해서 숙고하고 인식하는 계기를 준다.
<운현궁 오라버니>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비운의 황제 ‘이우’ 일가의 삶을 재조명하며, 어지럽기만 하던 그 시대의 여러 모습들 (친일과 독립투쟁, 구문화와 신문화, 보수와 개혁 등)을 입체적인 모더니즘 스타일의 무대언어로 조명한다. 다가오는2010년, 한일강제합방 10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 강제합병과 식민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국제 관계 형성을 반추해 본다,
▐ 부대행사
✦특강시리즈 (1930년대 그리고 오늘)
1930년대 시대적 배경, 인물, 사진전 등의 특강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공연 전 알기 쉽게 설명해줌으로써 공연과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품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공연소개
Q . 2009년, 왜 ‘운현궁’ 인가?
1933년 : 운현궁의 상징성
흥선대원군의 사저[私邸]이자 고종의 잠저[潛邸]. 이 작품에 흥선대원군은 등장하지 않지만 쇄국파인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대립이 역사적 배경으로 전제되어있고, 이후의 인물들인 이우, 이건(식민지 조선에 대한 자조의 태도, 자기 파괴적 성향, 전쟁 참여), 늙은 개화파 박영효(친일파, “쥐새끼”로 비하됨), 이방자(‘착한 일본 여자’), 히사코(‘착하고 예쁜 일본 여자’), 요시나리(‘착한 일본인’) 등에게서도 민족의 경계, 민족의 정체성 문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요컨대 이 공연의 공간이 운현궁인 이상 작가의 의도가 어떠하든, 이러한 역사적․상징적 맥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존재한다.
단,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대립이 쇄국파와 개화파의 좀더 선명한 이분법적 구도에 있었다면, 1930년대의 상황은 이 작품에서 그리고 있듯이 그러한 선명한 경계가 흐릿해지고 조선과 일본이 서로 섞이는 ‘혼성성’의 양상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실제로 1930년대는 일본식 제도, 문물이 상당 부분 일상생활 속으로 파급된 시기로 문화적으로 안정된 시기이자 그것을 바탕으로 모더니즘 예술이 싹튼 시기이기도 하다
2010년 한일 합방 100주년
한일 합병이라기 보다 강제 병합이 이루어 졌던 100년 전..
그 후 정확히 100년의 시간이 흐른 2010년을 코앞에 두고 있는 요즘.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천왕 공식 초청 소식과 박정희 전대통령 만주군 지원 혈서를 두고 온 나라에서는 갑론을박이 팽배하다.
일제시대를 다룬 기존의 극들의 [일본=악인] 이라는 편파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요시나리의 행위를 통해 결국 그 사람의 “피와 국적”의 문제가 아니라 “사상과 행위” 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사람이 “일본인인가 조선인인가”의 문제는 “거부와 수용”의 절대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로 100년의 출발점으로서 과거사를 청산하고 종지부를 찍는, 미래를 향해 나갈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Q. Who is ‘이우’?
“일본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거지.
여자 복색을 좀 한 것이 뭐가 부끄러운 일인가.” – 이우의 대사 中-
고종의 셋째 아들 의친왕 이강이 셋째 부인 수인당 김홍인씨에게서 낳은 아들로 1912년 출생. 그 나이 다섯 되던 해에 흥선대원왕 집안의 종주 이준용이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이준용의 부인 김씨가 고종에게 간곡히 아뢰길 "황실의 근본인 흥선대원왕가에 손이 끊겼으니, 양자를 들여 맥을 잇게 해주십시오"하였다. 이에 고종이 친히 의친왕의 둘째 아들 어린 이우의 손을 잡고 운현궁에 나아가 말하기를 "이 아이로 하여금 운현궁을 잇게 하라." 하셨다. 고종이 임명한 운현궁의 종주 이우는 나라가 망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흥왕이 되어야 할 당당한 황가의 일원이나, 1910년 나라가 일본에 강제 합병되면서 황실이 왕실로 격하되자, 흥왕이 아닌 공작으로서 불려 진다.
그는 일본인들에게는 사납고, 난폭하여 경계의 대상이었지만, 한국 동포에게는 항상 부드럽고 따뜻했다고 한다. 이우는 술자리를 가지면, 꼭 '황성옛터'를 불러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곤 하였다.
극 중 요시나리는 애초에 이우를 감시하여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상부에 보고하는 밀정의 임무에 충실하였지만, 후에 가서는 이우의 인품과 배포에 매료되어 이우의 사람이 된 군인이다. 그런 요시나리의 설득에 이우는 운현궁을 나서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히로시마에 첫 출근하던 날, 바로 그날 아침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 이우는 피폭되어 신음하다 일본군에 구조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래도 상태가 좋아 호전될 것 같았던 이우를 요시나리는 일본정부에 요청해 정밀한 치료를 위해 도쿄로 이송한다. 그러나 그날 밤. 나아질 것 같았던 이우가 갑작스레 악화되어 사망한다. 이우의 임종을 지킨 요시나리는 이우의 장례를 치른 후 이우의 죽음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유서를 쓰고 할복 자살함으로써 상관과 죽음을 함께 했다. 이우의 시신은 조용히 귀국하여 경기도 마석에 모셔졌는데, 그의 장례식 날에 일왕(日王)이 마침내 항복선언을 하니 바로 그날이 8월15일이며, 이 우는 죽어서야 그토록 열망하였던 조국의 해방을 볼 수 있었다.
Q. 역사적 소재에서 이끌어낸 일상성의 무대미학?
일본인과의 내선 결혼문제
개인의 역사적 신념
그리고 사진기, 호떡, 비빔밥이주는 일상
1933년 조선,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던 이우가 방학을 맞아 그를 보좌하는 요시나리와 함께 운현궁을 찾는다. 나라를 잃은 시대에 그 의미를 퇴색한 왕실에서 거주하는 이우의 동생 해원과 이광, 비운의 역사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는 형 이건, 나라의 형편과 정세에 맞춰 입장을 교묘히 바꾸며 사는 박영효, 나라를 앗아간 일본인이면서 한국과 가깝고자 한 요시나리 등 ‘이우’를 둘러싼 인물과 시대의 쓸쓸한 분위기를 그린다.
즉 내연과 외연의 결이 운현궁 담벽 하나를 사이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황족자제들이 호떡을 먹으러 궁 밖 출입을 하려 하는데, 궁궐 문을 일본군이 지키고 있어 여장으로 변복[變服] 하고 빠져나가는 것 등이 그러하고, 학교에서 먹어본 서민음식 ‘비빔밥을’ 해달라고 한상궁에게 조르는 해원의 모습이 그러하다. 또한 일본인 요시나리가 가져온 사진기를 처음 접해보는 황족 일가들의 사진 촬영기가 그러하다. 이러한 외연과 내연의 보이지 않으나 필연적인 관계들이 무대상에 섬세하고 쓸쓸하게 그려질 것이다.
▐작품의도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이우 황손은 어린 시절 일본의 학습원으로 간 이후 육군 소년 학교, 사관학교 등을 거치며 일본에서 생활하였다. 유년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조선은 겨우 방학 때가 되야 잠시만 와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조선에 대한 조선인들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 일본에 대한 반발심, 우리 조선을 반드시 독립시키고야 말겠다는 마음” 하지만 사관학교의 졸업을 앞두고 온 조선에서 만난 형 이건은 말한다. “조선이 조선인들이 얼마나 썩어있는 줄 알아” “조선은 그런 인간들 때문에 희망이 없어” “썩은 시궁창이야” 이우는 말한다. “형님. 그래도 우리 조선인입니다. 형님. 그래도 우리 조선입니다” 그러던 중에 이우에게 한가지 일이 생긴다. 바로 작전도로를 내면서 조선인의 땅을 가로채갔다는 조선인 지주의 말을 듣고서 본부로 찾아가 일본군 장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서 공사를 취소시킨다. 하지만 그 일은 조선인 지주가 자신을 속인 일임을 알게 되고서 마음에 큰 상처를 입는다. “조선인은 모두가 같은 마음일 줄 알았는데” 구슬프게 황성옛터를 부른다. “형님의 말이 맞았던 걸까” “형님의 말대로 이것이 조선의 현실인가” 순수한 20대 초반의 나이였기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우는 혼란스러워 한다. 이방자와 해원이 적은 숙제의 내용을 보면서 말한다. “아직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감정적으로 비하적인 말도 한다. “속국 조선에서 황족이라며 왔으니 그 꼴이 얼마나 우습고 가여워 보였겠습니까” 어쩌면 이 극에서 이우의 형인 이건 황손 역시 이전에 이우와 같은 상처와 혼란을 경험했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 상처로 인해 회의주의에 빠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당시에 권력은 일본이었다. 어느 시대든 권력에 붙게 되면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게 된다. 그것이 옳은 일이든 잘못된 일이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안위를 보장받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달콤한 일이다. 물론 당시에 조선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 극은 그렇지 못했던 조선의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권력의 자리만 일본에서 다른 것으로 바뀌었을 뿐 이것이 계속해서 변하지 않고서 이어져 온 지금까지의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작가소개
▶ 작가 신은수
- 주요 수상 경력
2006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2007 서울연극제 신작희곡공모 선정.
2008 거창국제연극제 세계초연희곡공모 대상.
2009 옥랑희곡상 수상 <운현궁 오라버니>
▐연출소개
▶연출 이성열
극단 백수광부 대표, 상임연출 (1996 - 현재)
서울 연극협회 부회장 (2007 - 2009)
혜화동 1번지 2기 동인 (1998 - 2000)
▶ 주요 수상 내역
2009 서울연극제 '연출상' 수상 <봄날>
2007 '김상열 연극상' 수상 <물고기의 축제>
2006 서울연극제 '우수상' <여행>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여행>
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Green Bench>
2005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 <Green Bench>
2004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자객열전>
1998 한국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굿모닝? 체홉>
199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 3' <키스>
▐스태프 소개
▶ 정경희 (의상디자이너)
연극 <사랑과 죽음의 유희> <사랑과 광증> <풍금소리> <멕베드> <소금장수> <불멸의 처> 外 다수
드라마 <탐나는 도다> <ㅋ ㅋ 섬의 비밀>
뮤지컬 <돈 쥬앙> <노트르담 드 파리> 外 다수
영화 <신기전> 外 다수
▶ 김옥란 (드라마 투르그)
연극평론가
주요 경력
계간 《한국희곡》 편집장, 2005.
계간 《공연과 이론》 편집위원, 2007.
한국극예술학회, 출판이사, 2007-2009.
한국극예술학회, 총무이사, 2009-2011.
주요 저서
《한국현대희곡과 여성성/남성성》, 연극과 인간, 2004.
《한국여성극작가론》, 연극과 인간, 2004.
《한국 연극론, 분열과 생성의 목소리》, 연극과 인간, 2006.
《행복한 관객, 불행한 비평가》, 연극과 인간, 2009. (2009.10. 발간예정)
주요 평론
월간 《객석》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시대의 극작가 시리즈 연재, 2007.
월간 《객석》 ‘우리가 주목해야 할 우리 시대의 극작가’ 시리즈 연재, 2008.
드라마 투르그
<즐거운 인생> <정씨 여자> <알래스카> <별을 가두다> <태수는 왜?> <뉴욕 안티고네> <봄날> <야메의사>
▶ 손호성 (무대디자이너)
연극
<뱃사람> <야메의사> <Green bench> <임차인> <봄날> <천사의 발톱> <여행>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外 다수
수상내역
<제1회 뮤지컬어워드 무대미술상>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
<백상예술대상>
▶ 김창기 (조명디자이너)
<철종13년의 세익스피어> <다윈의 거북이> <오늘, 손님 오신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봄날> <돌아서서 떠나라> <리어왕> <고래가 사는 어항> <이아고와 오델로> <맥베드 더쇼> <고양이 늪> <벽 속의 요정> <빨간 도깨비> <그린벤치> <홀스또메르> <서안화차> 外 다수
수상내역
<2006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김동욱 (음악감독)
<여행> <그린벤치> <오레스테스> <물고기의 축제> <임차인> <삼도봉美스토리> <레자드웻의 세자매> <70분간의 연애>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방문자> <뱃사람> <더블린 캐롤> <데드피쉬> <야메의사> <들소의 달> <거미여인의 키스> <정씨여자> <빈대> <키스> <오픈커플> <뉴욕 안티고네> <고래> <살인놀이> <바라나시> <다시라기>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연어는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 박 준 (영상감독)
뮤지컬 - <어쌔신> <김종욱 찾기> <기발한 자살여행> <미녀는 괴로워> <샤우트> <한여름밤의 악몽> <소리도둑> <그림손님> 外 다수
연극 - <불면증> <세일즈맨의 죽음> <두멜라> 外 다수
오페라 -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조선의 요술피리> <마술피리> <토스카>
무용 - <황진이> <열사 류관순> <풍속화첩2> <아리수전> <춘향> <황진이> <풍속화첩> <숲, 향, 나무를 보다 > <연리근> 外 다수
▶ 이동민 (분장디자이너)
<다윈의 거북이> <마라사드> <한여름밤의 꿈> <길 떠나는 가족> <하얀앵두> <벚꽃동산> <봄날> <오레스테스> <마술피리> <오셀로> <사천의 착한 사람들> <크루서블> <멕베드 THESHOW> <보체크>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말괄량이 길들이기> 外 다수
▶ 정 훈 (조연출)
연극 - <야메의사> <광기의 역사> <사라진 달들> <술로먼의 하얀동그라미> <킹 앤 햄릿> <그림일기> <강풀의 순정만화> 外 다수
스태프
연극 - <봄날 무대감독>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조감독> <돈키호테 조감독> <Crazy for you 조감독> 外 다수
-- 출연진 사진 --
-- 출연진 이야기 --
조선 마지막 황족이야기, 연극 '운현궁 오라버니'
[유니온프레스=정혜영 기자] 조선 마지막 황족 '이우'를 다루는 연극 <운현궁 오라버니>(연출 이성열)가 오는 12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남산예술센터 2009시즌 프로그램의 마지막 작품인 <운현궁 오라버니>는 2009 제10회 옥랑희곡상을 수상한 신은수 작가의 작품이다.
흥선대원군 집안의 양자이자 조선 마지막 황족이었던 '이우'의 삶이 형제와 박영효, 이방자, 요시나리, 한상궁 등 여러 인물과 어우러지며 무대 위에 펼쳐진다.
작품의 배경은 1930년대 초반 운현궁이다. 주인공인 '이우'는 한일강제합병 이후 내선 정책을 거부해 일본 황실의 딸이 아닌 조선 여자와 결혼하고 일본군으로 만주 전쟁에 참여하면서도 은밀히 독립운동을 도모하는 인물이다.
'이우' 역에는 연극 <햄릿>, <나쁜자석>,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했으며 올해 개봉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조선 마지막 황제인 '고종'으로 출연해 열연한 배우 김영민이 맡았다.
조선의 개화사상가이자 일제의 통치에 가담했던 박영효는 연극 <리어왕>, <햄릿>, <고도를 기다리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배우 이호재가 맡았으며 한상궁 역에는 배우 이용이가, '이우'의 형인 '이건' 역에는 배우 이남희가 각각 맡아 열연한다.
작품의 연출은 2009년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받은바 있는 <봄날>, <여행>, <자객열전> 등의 이성열 연출이 맡았다. 이성열 연출은 "극의 무대가 되는 운현궁을 마치 '망자(亡者)들의 공간'으로 표현해 망해버린 나라의 망한 사람들, 또는 지나가버린 역사의 잊혀진 사람들로 표현할 것"이라고 연출의 콘셉트를 밝혔다.
한편, 연극 <운현궁 오라버니>는 한일강제합병 100년을 맞는 2010년을 맞아 젊은 관객 층에게 우리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이 공연되는 5일과 12일에는 연극적 이해를 돕기위해 1930년대 상에 대한 좌담회가 열리며 9일부터 11일까지 특강이 남산예술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첫댓글 친구들 보고파 아침 일찍 출발해야지... 친구들 어서들 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