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6회 정기산행 안내
일 시: 2008년 03월 16일 08:00분
장 소: 전북 완주군,고남면 운암산(605M)
코 스: A코스-새재-515봉-운암산-안부삼거리-591암봉-뒤골날망이-대아수목원 주차장(5시간)
B코스-새재-515봉-운암산-안부삼거리-후리구석골-대아수목원 주차장(4시간)
C-코스-하산지점에 있는 대아수목원내의 나무숲, 온실 구경하면서 전망대까지 4킬로 산림욕
타시는 장소: 대인광장(08:00시)또는 문예예술회관 후문(08:15분)
준비물: 중식,식수,약간의 비상식,비상약품,목욕후 갈아입을 옷(목욕함:전주 행복한세상 사우나),
회 비: 20,000원(중식지참,저녁제공)
산행신청: 이 란에 꼬리말이나 011-612-4252(회장님), 011-607-2200(총무님)로 전화신청.
산행지 설명: ○운암산 ( 605m )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과 고산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주능선이 마치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 같은 이 산은 모산을 운장산(1,126m)으로 받든다.
운장산은 예부터 전국 8대 오지 중의 한 곳으로 완주군과 진안군의 험준한 산자락을 거의 다 거느리고 있다.
따라서 운장산을 주산으로 하는 대부분의 봉우리들은 산세가 운장산과 비슷하다.
즉 운장산이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상 일원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듯이,
운암산도 운장산을 닮아 정상과 주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기암지대를 이루고 있다.
운장산에서 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 상의 싸리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칠백이고지에 이르면
다시 네 가닥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여기에서 마치 축 처진 나뭇가지처럼 남서쪽 대아리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대아저수지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용틀임하듯 솟아오른 산이 운암산이다.
산행기점은 대아댐 통제소가 있는 새재에서 시작된다. 절개지를 7~8분 올라가면 임도와 만나고
여기서 30여분가면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면서 얼마 안가서 김씨묘가 나타난다.
여기서 남서쪽 아래로는 갈마음수혈의 명당으로 알려진 동성산(550m)이 산그림자를
드리운 대아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고산에서 대아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살낱같고,
절벽 아래로는 운암상회 앞 주차장의 자동차들이 장난감처럼 내려다보인다.
서쪽으로는 고산면 분지가 멀리의 익산시 들판 위의 미륵산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마치 누에가 꿈틀거리는 듯한 봉수대산(581m) 능선 너머로 대둔산(878m)이
거대한 수석처럼 시야에 와 닿는다.
동쪽으로는 대둔산에서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칠백이고지와 왕사봉 산릉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남쪽 파노라마는 일대장관이다. 은빛 물비늘을 드리운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 위로 은장산, 연석산(925m),
원등산(713m)이 하늘금을 이룬다.
운암산 정상의 가로 세로 10여m에 높이 4m 가량 되는 봉화대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급경사 밧줄을타고 내려선 다음 5분 가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B-코스남쪽
후리구석 계곡으로 내려서고, A-코스는 후리구석 계곡으로 내려서지 않고,
계속 서릉을 타고 저승바위 상단 암봉을 넘어 뒤골날망이에서 산천리로 내려선다.
그러나 이 코스는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내려올 수 없을 험준하다는 데서 이름 붙은 저승바위 꼭대기를 넘는
코스인 만큼 초심자에게는 다소 위험하다.
운암산 일원은 봄철을 기다려온 두릅, 더덕, 취나물, 고사리 등 산나물이 많이 나는 곳이다.
또한 '동상곶감' 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씨없는 곶감으로도 유명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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