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일지를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 3번째 올립니다.
각오를 정말 굳게 하였지만 한가위란 복병이 절 너무도 나태하고 치사하게 만들었던 지난 한 달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제 헐크 스승님과 또 존경하는 마옥연 사령관님 그리고 많은 사랑을 주시는 울 북부마방의 여러 선배님께 솔직한 제 훈련모습을 조심스레 공개합니다.
9월 01일, 수, 누적거리 : 0km
9월 02일 ,목, 누적거리 : 0km
9월 03일, 금, 누적거리 : 17.4km
시간 : 05:30-07:10 시속 : 10.5km
거리 : 송천서호전주천변 --> 함벽루 --> 송천서호. 17.4km-->1:40.
내용 : 헐크 스승님과 스피드 훈련을 했습니다. 추천대교까진 바주덩만 그 이후론 사정없이 또 몰아대 최고 속도로 뛰었습니다. 엄
청 힘들었지만 그래도 죽지는 않았네요~
9월 04일, 토, 누적거리 : 쉼!
9월 05일, 일, 누적거리 : 44.3km
시간 : 05:50-08:44 시속 : 9.5km
거리 : 전라 새 감영 --> 삼천 --> 금산사 찍고 --> 고개에서 포기. 26.9km-->2:54:12.
내용 : 초반은 그런데로 따라갔다. 반환 후 급격히 체력 저하, 완존 고갈. 날씨가 여름 더위 찜쪄 먹을라고 헌다. 조용근 당주님을
생각하며 씁쓸하게 차에 올랐다.
9월 06일, 월, 누적거리 : 쉼!
9월 07일, 화, 누적거리 : 쉼!
9월 08일, 수, 누적거리 : 쉼!
9월 09일, 목, 누적거리 : 61.7km
시간 : 05:01-06:45, 시속 : 10km
거리 : 송천 전주천 --> 경기장 --> 소리문화전당 -->경기장 --> 우리집, 100m 5번. 17.4km-->1:44:34.
내용 : 몇일을 쉰 덕분에 힘이 펄펄~ 첨으로 1등으로 출발, 1등으로 도착. 신용비님이 봐주신 탓. 경기장 100m를 5번 전력 질주 17
초라고 정필섭님이 말함. 내 고 3때 기록은 13.8이었다.
9월 10일, 금, 누적거리 : 82.4km
시간 : 04:33-06:42, 시속 : 9.6km
거리 : 송천 전주천 --> 2편한세상 --> 삼천 호순감자탕 -->덕천사 --> 호순감자탕, 20.7km-->2:09:24.
내용 : 헐크 스승님 새벽부터 제자를 잡아먹을라고 몰아댐. 어제 100m 훈련에 근육이 놀랬는지 대퇴사두근이 너무 땡기고 아프다.
덕천사 반환후 체력 완전 고갈, 오늘 28km 뛸려던 계획 포기하고 문선미 이쁜 대장님의 차로 송천동까지 씽씽~ 차속에 남
정네 땀으로 범범, 대단히 죄송.
9월 11일, 토, 누적거리 : 쉼!
9월 12일, 일, 누적거리 : 쉼!
9월 13일, 월, 누적거리 : 쉼!
9월 14일, 화, 누적거리 : 100.2km
시간 : 04:58-06:43, 시속 : 10.2km
거리 : 양재천 --> 탄천 -->양재천 --> 역삼동 우리집, 17.8km-->1:44:56.
내용 : 한명섭군(대학생)과 동반주, (전력질주1,600x9)+(천천히 400x9) 인터벌 훈련이 점점 적응은 되는디 속도는 좀처럼 늘지 않
는다. 최선을 다해 뛰고 있지만~
9월 15일, 수, 누적거리 : 쉼!
9월 16일, 목, 누적거리 : 쉼!
9월 17일, 금, 누적거리 : 128.8km
시간 : 04:37-07:27, 시속 : 9.1km
거리 : 송천 전주천 --> e편한세상 --> 삼천호순감자탕 --> 송천 우리집, 28.6km-->2:50.
내용 : 헐크 스승님과 또 동반주, 연 2주째 금욜날 효삼마방 방문했는디 무대포 당주님은 가출중~ 훈련 부족과 연일 막축(막걸리
축제)으로 몸이 넘 무겁다. 도대체 김종균 쌤은 불가사의다. 덕천사 반환후 저번 주보담 힘이 조금 남았다. 스승님이 택시
타고 갈꺼냐고 놀린다. 이를 악물고 뛰어서 돌아왔다. 기쁘다.
9월 18일 ~ 한가위 휴가 ~9월 25일.
9월 26일, 일, 누적거리 : 149.9km(부부마라톤대회)
시간 : 09:55-11:40, 시속 :10.7km(생에 최고 기록, 너무 기쁘다)
거리 : 전북도청 --> 삼천 --> 어디선가 반환 --> 전북도청, 21.0975km-->1:55:14.
내용 : 우선 썹-2에 만족한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막판에 이영미님께 잡혔다. 꼭 도전하여 앞서 볼련다. 오늘 전마클 회식에 회원
님들 젤 많이 나오셨다. 우애를 본다. 술도 많이 먹고, 송승주님이 울트라 입문께 해줘 고맙다. 아내가 울트라 뛰고나니
프는 우숩쥐? 정말 크게 웃었다.
9월 27일, 월, 누적거리 : 쉼!
9월 28일, 화, 누적거리 : 172.6km
시간 :05:06-07:17, 시속 : 10.3km.
거리 : 역삼동-->양재천 --> 탄천 -->양재천 --> 역삼동 우리집, 22.7km.
내용 : 저번 주 왕창 논 탓에 속도가 조금 자신이 붙음, 그러나 후반만 되면 역시 저질 체력... 인터벌 1,600m 11번, 사이에 400m
11번 천천히. 도대체 체력을 뭘로 향상시키쥐??? 미치겠다. 끙끙!!!
9월 29일, 수, 누적거리 : 196.8km
시간 : 09:41-12:17, 시속 : 9.3km
거리 : 역삼동 --> 양재천 --> 탄천 --> 양재천 --> 과천 -->양재천 --> 역삼 우리집, 24.2km
내용 : 정말 제대로된 훈련계획을 세워서 열심히해 보잔 각오!!! 수욜날은 지속주 훈련이지만 너무 늦다. 한심하다.
9월 30일, 목, 누적거리 : 216.1km
시간 : 06:31-08:23, 시속 : 10.2km
거리 : 경기장 8번 트랙으로 40바퀴, 19.2km
내용 : 몸이 나르는 기분이다! 왜일까? 열심히해 보자. 헐크 스승님이 낼 소리문화전당에서 특별 언덕 훈련을 시킨덴다. 어제 최 교
수란 동무와 막걸리를 왕창 먹고 늦잠자서 혼자 늦게 나와 훈련~~~
아무리 한가위가 있는 달이라지만 훈련을 너무 빼먹고 대회 준비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누굴위해 하는 운동도 아니고 그저 나 자신을 다잡기위해 체찍을 대는 것인데 항상 자신과 타협점만 찾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궁국적인 목표와 성취는 아무도 모른다. 그 날을 위해 정말 젖먹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것은 지상명제인 것이다.
자~ 진영수 10월을 지켜볼 것이다.
첫댓글 영수님... 언제나 힘내시구요. 조금은 살~살 해도 괘않치않을까요? 씽~긋!!!
여왕님, 제가 이쁘다구 시방 윙크허시는 것임여? 하궁~ 가슴이 꽁닥거려서 못 뛰것넹...^_____^.
쉬었다고 했는데 200키로가 넘었네요. 겁나라. 째끔만 줄이세요. 10월달은 또 엄청나게 할것 같애 걱정이예요 ㅋ 영수님 화이팅!
선녀님, 저 무선 사람아녀요~ 겁내쥐 마세욤? 알고보믄 올매나 내성적이고 부끄럼 많은 노털이랍니당. ^<^~
훈련과정을 메모하는 모습^^
정말 보기좋아요.....
저도 예전에 한달 일정 계획세우고
실천하며 체크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부럽습니다.... 오래도록 같이 뛰시게요^^*^
일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존경 마옥연 사령관님, 언제까지 일쮜를 무겁게 올려서 들고 있어야 됩니깡? 인자 팔 내리먼 안 되남요? 히히~
마라톤 처음 시작할때 거리 따지고 시간체크해 가면서 열정을 가질때가 생각 납니다. 영수성님은 참 대단한 각오와 집념으로 뭔가 꼭 해내실것 같은 모습이 일지에 보입니다. 그런데 연세도 생각하셔서 조금만 줄이시면 좋을것 같네요.....
원박사님, 다리 근육이 다시 붙으먼 더욱 단단해 진다는디 그 땐 꼭 한 수 부탁드려욤...격려 고맙습니다. 근디 저 연세대 안 나왔쪄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경주에서 멋진모습 기대됩니다~~~
홍이리 선상, 내 어디가 젤 아름다워? 엉디기? 아님 팔짜 걸음? 경주가서 멋지게 보일라믄 화장허고 가야나? 헛참!!!
김 원장님!!
정식대회 첫 출전... 맞나요?? 많이 설레고... 그렇겠네요...
화이팅!! 입니다...
연습 많이 하셨으니, 무사 완주는 당연한 것 같구요...
목표하시는 기록.. 꼭!! 달성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다 덩달아 설레네요... ^^ 같은 초보끼리.. 동병상련인가 봅니다.
푹~~ 쉬시구요.... (쉬는것도 훈련잉께요...^^)
모레... 경주 가시죠?? 전 안가구요.. 소해섭씨도 접수는 안했는데 재민이랑 응원차 따라 갈까... 하더라구요... ^^
또 하프뛰시는가요?? 화이팅! 입니다. ^^
쌍둥 엄니는 왜 케 복이 많은쥐? 아니 소해섭씨는 누규고? 또 아톰부장님은 누구며? 재무부장님하고도 친하다며? 대체 서방님이 그 중 어는 분이셩?
나태하고 치사하게 만들었던 달에 이일육키로라~~~부럽습니다.온숲나라형!ㅎ
수우미양가의 으뜸인 '근'수 냥반~ 대체 같이 친하게 놀자공해 놓고 왜 얼굴을 안 뵈주는 겨?
열정이 담긴 일지 부럽습니다.경주에서 330목표 가능 합니다.안되면 서울중앙국제가 있죠....
용현 동지...제발 겁 좀 주지망~~~왼 발 아킬레스 힘줄도 땡기고, 왼 발목과 무릎도 묵적지근하고, 왼쪽 엉덩이도 쑤시고...한 참 달리다 보면 왼 등짝 날개쭉지가 떨어져 나갈라고 허공...어찌해야 허는 거셤? 그래도 330허라고 헐 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