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1392년 중국에서 도입되어 급속도로 보급되었다
중국은 계절적으로 심하게 불어오는 흙비[土雨]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면
병이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돼지고기를 많이 이용한답니다..
기운을 보해주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하며 몸이 여위고 마른 기침을 할 때 효과가 있어요..
신장을 보하고 양혈하며 음[陰]을 자양하고 조[燥]를 윤택하게 한다고 하네요.
특히 열병에 의해 진액이 손상되고 소갈증에 몸이 야위며 신장이 허하여 몸이
약한것과 산후의 피부족이나 조열에 의한 기침과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폐와 위 등의 진액이 손상되는 열병으로 인한 상진[像津], 신체가 허약으로
혈허[血虛]한 자,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해 현기증이 있으며 눈이 아른거리며
귀울음이 있고 소리가 잘 안들리는 이명이농[耳鳴耳聾]하는 효능이 있어요..
음선정요[飮膳正要]에 기록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폐혈하고 맥이 약하며
근육과 뼈가 허약한 데 좋다”고 나와있어요..
몸이 찬 사람과 살이 많은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으며 기생충이 있으므로
날로 먹는 것을 금하며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해요.. 돼지고기는 음기를 보하는
효능이 커서 위와 장에 윤기를 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변비와 마른기침에도 좋아요..
돼지기름은 해독 및 살충작용이 있어서 수은과 같은 중금속 중독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중금속인 납을 다루는 사람이 자주 돼지고기를 먹어야
납에서 오는 독을 제거할 수 있다는 말도 있는데 우리도 먼지를 많이 먹을 경우
삼겹살을 찾게 되죠.. 돼지는 부분에 따라 각기 다른 효능이 있는 중요한 약재인데요..
돼지 염통은 보혈하고 심장에 유익하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돼지간은 양혈하고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해준다고 하네요..
돼지 지라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작용을 촉진하게 해주고
돼지폐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해준다고 합니다.
돼지 콩팥은 허를 보하고 신장을 유익하게 하며 땀을 멎게하고 수를 도와준다고 하고
돼지 췌장은 폐를 유익하게 하고 비장을 보하며 음을 자양하고 조를 윤택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돼지 밥통은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허약과 소산을 보해주고
돼지 쓸개는 종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멎게하며 해독작용이 있고 습을 제거해주며
돼지 껍질은 음을 자양하고 열을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돼지족은 보혈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하며 신장을 자양하여 정력을 왕성하게 한다고 하네요..
한약을 먹을 때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도 하는데 이 때 돼지고기를 무조건 피해야하는
것은 아니고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거나 성인병을 주의해야하는 경우에 피하라는거죠..
그리고 찬바람으로 인한 감기와 각종 질병의 초기에는 피하라고도 하네요..
흔히 먹는 식재료일수록 오히려 몸에 더 좋답니다..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는 이유로 근심하는 분들에게는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인
등심,안심 뒷다리살이 제격이고 삽겹살과 비교할때 지방이 적고 맛이
단백한 부위들로서 보쌈이나 족발과 같이 삶은 요리는 조리과정에서 지방을
다시 한번 줄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