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혁신학교 워크숍 “혁신학교는 바로 이런 것”
2012년 04월 03일 (화) 00:35:56 정읍시사 b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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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북지부 정읍지회 주관으로 정읍혁신학교 워크숍이 70여명의 학부모, 교사,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29일(목) 저녁 7시 정읍교육지원청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은 정읍지회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이 웃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행복한 교육!’의 주제로 혁신학교의 우수사례를 학부모, 교사, 지역민들에게 소개해 학교 혁신의 기회를 삼고자 한 취지다.
행사를 주관한 장세희 정읍지회장은 “학교교육으로 모두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공교육의 불신에 따라 대안교육을 선택하기 시작했지만 대안교육이 공교육 내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워크숍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갈망과 함께 진보교육감으로 불리는 김승환 교육감이 당선됐고 그의 공약 중 하나가 바로 혁신학교의 추진”이라며 “정읍에서 6개교가 지정.운영되고 있는데 혁신학교에 대해 소개되고 있지 않아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워크숍을 통해 의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은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수곡초와 칠보중 교사와 학부모 3명의 발제와 전라북도교육청 혁신담당 장학사의 혁신학교에 대한 설명, 그리고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오경숙 교사(수곡초)는 혁신학교의 지난 1년간의 사례를 통해 전인적 헉력신장(인성+실력),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동반성장과 행복지수 향상,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을 통해 공교육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재 교사(칠보중)는 전북도 혁신학교 운영의 추진 배경과 근거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을 위해서 학교 교육계획의 교육주체 실질적 참여, 학교교육과정위원회의 제 기능, 권력간격지수(Power Distance Index) 저감, 컨설팅 지원, 교장의 역할변화 등을 강조했다.
또 수곡초 홍정희 학부모는 건강한 학교 참여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사회 연계에 대한 노력부족, 소통 범위 확대의 어려움과 거주지 단위 소모임 활성화, 지속 가능한 활동범위 정착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전주(9개교)에 이어 두 번째로 혁신학교가 많은 정읍지역(총 6개교) 혁신학교 예산을 삭감한 지역 교육의원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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