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초등학교에서의 관측은 적극적인 학부모님들과 우주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보름에 가까운 달과 독수리자리의 견우성 거문고자리의 직녀성, 그리고 백조의 부리 알비레오 이중성을 보았지요. 물론 페르세우스 이중성단과 좀생이별(플레랴데스성단은 쌍안경으로 관측을 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신통님이 지원을 오셔서 보름달 속에서도 안드로메다 은하를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신선생님 수고 하셨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봄내초등학교의 운동장은 주변의 밝은 가로등과 많은 광해로 별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달빛이 영향도 있었지만 온전한 별자리는 카시오페아와 백조자리뿐이였거든요. 좀더 나은 관측지에서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베가성 하나만 보고도 신이나서 " 와~, 나 별봤다!"
달을 보고나서 엄마와 함께 한참을 이야기 합니다.^^
매일매일 "오늘 일기는 뭘 쓰나??" 고민하다가
오늘은 일기 쓸거리가 생겨서 무척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동원장비
1. 쌍안경120mm - 과학관장비
2. 굴절망원경 신타 150 + GPD
3. 반사굴절식(슈미트-카세그레인) LX200 EMC/Meade
4. 굴절망원경 FC-76 + EM200
첫댓글 아침에 봄내초교 민철홍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어제 별 본 이야기들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고....(반응 좋습니다) 다음에 또 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요...
덕분에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닭갈비도 맛있었구요^^ 춘천의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때 찍은 사진 몇장 올리겠습니다. 자주 불러주세요.
ㅋ 좋으셨겠어여~ 담엔 꼭 저도 참석할께여~ ^^ 예고를좀 빨리 해주세여 ^^;; ㅋ 삼렬이 사진 보니까 너무 보고싶어여~ ㅋ
봄내초교 다녀오셨군요 .. 춘천 하늘의 별들이 아이들 가슴속으로 쏘옥 들어갔겠네요 ^^
별 말고 달이 쏘옥 들어갔을 겁니다.